한재범
창비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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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나는 흔한 풍경이다” </i> 무수히 부서지고 다시 솟아오르는 가장 젊고 혁명적인 자아의 탄생 끝없이 분열하는 ‘나’ 사이를 유영하는 고독한 영혼의 하루 2019년 창비신인시인상 최연소 수상자로 당선되어 “우연히 촉발된 감정이나 세계의 뒤틀린 모습에 몰입하여 그것을 과장하지 않고, 자신의 언어로 차분히, 때론 폭발적으로 밀어붙이는 힘”이 강렬하다는 평을 받으며 깊은 인상을 남겼던 한재범 시인의 첫 시집 『웃긴 게 뭔지 아세요』가 창비시선
소장 8,800원
원태연
은행나무
5.0(1)
“시가 되고 싶어, 어떤 설명도 필요 없는” 원태연 감성의 정수를 담은, 20년 만의 신작 시집 1992년 첫 시집 『넌 가끔다가 내 생각을 하지 난 가끔가다 딴 생각을 해』을 펴낸 뒤 출간하는 시집마다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국내 시집 판매량 1위’라는 대기록을 세운 시인, 원태연. 한동안 작사, 영화, 에세이 등으로 활동해오던 그가 20년 만에 시인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 써낸 신작 시집으로 찾아왔다. 한 페이지도 허투루 쓰지 않겠다는 다짐을
소장 8,400원
오봉옥
솔출판사
웹툰시는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주도권이 바뀐 시대의 현실적 요청에 따라 시poem와 웹툰webtoon이 결합된 창작 형태의 새로운 문예형식이다. 디지털 기술의 발전은 인간 세상을 훨씬 더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만들었지만 또 한편으로는 인간의 감성이 메말라가는 등의 부작용을 초래하기도 했다. 웹툰시는 웹이 사람의 생활 터전이 된 상황에서 대중의 변화 욕구에 적절히 부응하고 대중의 의식과 감성의 개선에 화응하려는 새로운 문예의 시도이다. 시와 웹툰이
소장 9,100원
고바노
솔앤유
고바노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세상
소장 5,000원
유홍석
이페이지
경남정보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디카시문학콘텐츠학과 심화 3급 과정을 거친 학생들의 디카시 종강 작품집이다. 디카시는 K-문학으로, 전 세계에 한국디카시협회 지부가 생기며 무엇보다 한글을 알리고 홍보하는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순간 포착, 순간 언술로써 누구나 들고 있는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고 그 느낌을 다섯 줄 내로 시를 쓴다. 사진이 50% 시가 50% 서로 보완하면서 짧으면서 강렬한 이미지를 남기게 된다. 54명의 온라인 수강생이 종강 작품
소장 3,000원
이의선
e퍼플
쉽게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을 가진 나에게는 편한 일일지 모르나 당신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누군가를 사랑하기에 하루는 짧고 한세월은 터무니없이 길어 보입니다. 잠시라도 당신이 온전히 사랑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진다면 좋겠습니다.
소장 4,000원
에밀리 디킨슨
을유문화사
내면으로 침잠하여 지상의 환희로 나아간 시인 에밀리 디킨슨의 대표 시 선집 19세기 문학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거장 가운데 한 명인 에밀리 디킨슨은 아버지 에드워드 디킨슨의 교육열 덕분에 당시 여성으로선 드물게 정규 교육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어머니의 발병으로 애머스트 아카데미를 졸업하고 마운트 홀리요크 여성 신학교에 입학한 지 10개월 만에 고향집으로 돌아와야 했다. 이후 그녀는 어머니의 병상을 지키며 시를 썼다. 생전에 발표한 시는 몇
소장 9,000원
마츠오 바쇼
유페이퍼
4.5(4)
하이쿠 시들을 모아보았다. 하이쿠는 일본 시로 주로 한 줄 짜리로 되어 있다. 한줄에 통찰과 감상 모든걸 담아내는 대표적인 일본의 시이다. 나비 한 마리 돌 위에 앉아 졸고 있다 어쩌면 나의 슬픈 인생을 꿈꾸고 있는 건지도
소장 1,000원
안미옥
4.8(8)
<figure class="table"><table><tbody><tr><td>“어떤 기억력은 슬픈 것에만 작동한다” 2012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뒤 활발한 작품활동을 펼쳐온 안미옥 시인의 첫 시집 『온』이 ‘창비시선’ 408번으로 출간되었다. 등단작 「식탁에서」와 「나의 고아원」에서 “익숙한 것에서 익숙하지 않음을, 하찮은 것에서 하찮지 않음을 찾아내는” 비범한 시각과 “남다른 상상력과 때 묻지 않은 자기만의 목소리”를 보여주었던 시
이수명
문학과지성사
1994년 〈작가세계〉로 문단에 나와 2001년 제2회 박인환문학상, 2011년 제12회 현대시 작품상을 수상한 이수명 시인의 신작 시집. 이번 시집에서 시인은 시간과 공간이 각자 이상하게 비틀려 있고, 여러 생각들이 복합적으로 뒤엉킨 문장들을 여기저기 흩뿌려놓았다. 이러한 선택과 조합의 분란은 독자들을 당황시키기에 충분하다. 그러나 그것은 동시에 이 시집이 매력적일 수밖에 없는 가장 큰 에너지원이기도 하다.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질 만한 방식으
소장 6,300원
이성복
4.8(6)
저자는 개인적인 삶을 통해서 얻은 고통스런 진단을 우리의 보편적인 삶의 양상으로 확대하면서 우리를 끈질기게 그리고 원초적으로 괴롭히는 병든 상태와 치열한 싸움을 벌여왔다. 많은 미발표시들을 포함한 첫 시집 <뒹구는 돌은 언제 잠 깨는가>는 이 같은 우리의 아픔으로부터 깨어나게 하는 진실의 추구에서 얻어진 귀중한 소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