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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작가인 설아는 편집장으로부터 작사 의뢰가 들어왔다는 말을 듣게 된다. 작사라면 한 번도 해본 적 없었고, 관심도 없어 거절했는데 편집장은 의뢰한 사람이 강선우라며 다시 한번 생각해 보라고 했다. 강선우. 그 이름은 분명 설아의 기억에 오롯이 남아있는 이름이었다. 무더웠던 8년 전 여름, 공모전을 준비 중이던 설아는 글이 써지지 않아 무작정 여행을 떠났었다. 그리고 조용한 곳에서 쉬고 싶어 택했던 산속 민박집에서 선우를 만났다. 유난히

이나는 여느 때처럼 출근하면서 카페에서 커피를 주문하는데 계산을 하려고 보니 지갑이 없었다. 난감해하는데 누군가 카드를 내밀어 커피값을 대신 계산했다. 아는 사람인가 싶어 봤지만, 처음 보는 얼굴의 남자였다. “저 아세요?” “아니요.” “근데 왜 제 커피값을 계산해요?” “한국인의 정이라고 생각해요. 나는 정 많은 한국 사람이라서요.” 누군가에게 신세 지는 걸 죽기보다 싫어하는 이나는 커피값을 보내주겠다고 하고 남자는 계좌번호를 보내주겠다며

서기 20XX년. 인류는 커다란 전쟁을 겪었고 죽음의 검은 비가 내렸다. 인류는 살 수 있는 곳 ’홈 랜드‘와 살 수 없는 곳 ’다크 필드‘를 칼같이 나누어 장벽을 세웠다. 서기 20XX년에서 약 10년 정도 더 흐른 어느 날. 다크 필드에서 살아가는 용병 집단에게 의뢰서가 날아든다. <내 하나뿐인 아들을 암살하려는 누군가로부터 지켜주시오.> 의뢰서를 보낸 사람은 홈 랜드의 VVIP였다. 목구멍이 포도청이었던 터라 조직의 리더는 어릴 때부터 타

내키지 않았지만, 정말 괜찮은 사람이라는 말에 소개팅에 나간 지우는 기대보다 훨씬 잘생긴 얼굴의 강현을 보며 한껏 설레는 마음이 들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무슨 일 하세요?” “놀아요.” 너무나 태평한 얼굴로 백수라고 말하는 강현을 보며 어이가 없었다. 서른넷의 나이에 백수라니. 지우는 소개해준 선배의 멱살을 잡고 싶었다. 그리고 소개팅에 나와 당당히 백수라고 말하는 뻔뻔한 강현의 태도가 더 마음에 들지 않았다. “퇴근하고 웹소설 보는 게

혼자 제주도로 여행을 떠난 소윤은 그곳에서 우연히 동갑인 강준을 만나게 된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며 하루를 함께 여행하게 되고 우연이 겹쳐 같은 비행기를 타고 서울로 돌아오게 된다. 연락처를 묻지 못한 채 헤어진 두 사람은 이후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서 다시 재회하게 되는데…. “공무원이라더니 검사였어요?” “소윤 씨가 변호사?” 검사라면 치를 떠는 소윤과 돈이면 다 하는 변호사들을 싫어하는 강준. 두 사람은 같은 사건을 맡게 되면

우연한 기회로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을 다운받은 윤영. 그런데, 갑자기 게임 속으로 빨려 들어가게 된다! 게임 캐릭터 주호와 연인이 되어야만 이 게임을 끝낼 수 있다고 하는데… “하윤영 씨. 수작 부리지 마세요.” 서주호 이 남자? 쉽지 않다, 아니, 어렵다! 윤영의 파란만장 게임과 연애는 어떤 엔딩을 보게 될까?

좋지 못한 인성과 가벼운 엉덩이로 소문이 자자한 서호 그룹 둘째 아들이 영화배우 오지유를 만나려 한다. 하고 싶은 일보다 하고 싶지 않은 일을 더 많이 해야 하는 게 사회생활임을 아는 오지유는 재벌 앞에서 절절매는 대표가 딱해 그를 만나기로 한다. 하지만 약속 장소에 나타난 건 십년 전, 자신이 좋아했던 채우진이다. 1년 동안 같은 반이었는데 채우진은 오지유를 모르는 척한다. 정확히는 영화배우 오지유의 팬이지만, 중학교 동창인 오지유는 모르는

톱배우 공민우와 차소희. 두 사람은 신인 시절 한 드라마에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후 두 사람은 각자의 커리어를 쌓으며 성장했고 지금은 이름만 들으면 다 아는 대한민국 최고 톱스타로 성장했다. 하지만 두 사람이 연인 사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극소수였다. 꼭 비밀이어야 하는 건 아니었지만, 그렇게 두 사람의 비밀연애는 10년째 지속되고 있었다. “10년이잖아. 뜨거운 게 더 이상한 거야.” 어느새 서로가 익숙해진 사이. 사랑인지 정인지 모

‘이 프로그램에서 잘 해준다면 원하는 것을 가질 수 있다.’ 주연은 평범하게 살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 아빠와 거래를 하기로 했다. 썸&연애 프로그램에 나가서 주연은 아빠가 섭외한 사람과 썸을 타고 아빠는 그런 주연을 지켜보는 딸바보 모습을 연출해야 한단다. 그렇게 해서 가족 간 불화설을 잠재우고 싶다는데, 그런 아빠가 어이없지만 독립을 위해선 참아야 한다. 하진은 줄곧 마음속에 응어리로 남았던 어떤 사건의 진실을 알고 싶다. 하지만 어설픈 인

something의 속편으로 본문에 something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니 구매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여기 회장님들 많이 오셨어.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모셔. 몇 년은 더 해 먹어야지.” “대표님이 꺼지라니까 꺼질게요. 좋은 시간 보내세요.” 도도하고 까칠하기 그지없는 톱스타 민채연. 아무도 알아주지 않던 그녀를 발견해 최고의 자리에 오르게 해준 대기업 본부장이자 대형엔터의 대표 차선혁. 두 사람은 스폰이라는 조건으로 계약관계로 얽매여있지

승조와 현지는 대학 사진동아리를 통해 만났다. 재벌후계자로 학교 유명인사였던 승조는 모두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지만, 현지는 그런 승조에게 관심을 두지 않았다. 그 고백이 있기 전까지는. 어느 날, 문득 현지가 알바하는 카페에 찾아와 좋아한다고 고백하며 자신이 찍은 사진을 건네는 승조. 사진 속 자신의 모습을 본 현지는 승조가 정말로 자신을 좋아하는구나, 느꼈다. 하지만 그게 끝이었다. 이후 승조가 군대에 입대하고 현지는 학교를 졸업하고 사법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