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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그저 쾌락에 젖어 있으면 돼. 나라가 멸망한 뒤, 대국의 왕 에른스트의 보호하에 놓이게 된 노엘리아. 난세의 패자(覇者)로서 이름 높은 그는, 매일 밤 냉철하게 그녀에게 쾌락을 가르친다. 「젖어 있군. 그렇게 좋았나?」 아버지와 조국을 잃은 상처를 이겨내지 못하고 그저 죽기를 바라는 그녀에게 수갑을 채우면서 자신의 왕비로 삼겠다는 그의 진심은 대체 무엇일까.

“한동안 여기에서 지내게 해줘.” 종합상사에 근무하는 나나미의 일상이 급변! 사장의 아들이자 부사장인 오코시 유마가 싱글녀 나나미의 집에서 살게 된 것이다. 남자와 사귄 적이 전혀 없던 나나미에게는 갑작스러운 동거 생활. 나나미는 동경하던 유마의 의외의 본모습을 알게 되고, 그의 요구에 첫 경험을 하게 된다. 주위에는 비밀로 달콤하고 농밀한 밤을 거듭하는 두 사람 앞에 유마의 약혼자가 나타나는데……?

내가 허락하지……. 운하 도시를 다스리는 세 공작 중 한 사람, 브래들리를 은밀하게 동경하던 카렌. 그러나 가계에 보탬이 되기 위해 치던 점이 원인이 되어 카렌은 마녀라는 의심을 받고 브래들리에게 체포된다. “이거 참 멋진 광경이군. 상당히 흥이 돋는데.” 옷을 찢어 벗기고 다리를 벌린 후 시작된 음란한 취조. 손목을 묶인 상태에서 처녀성을 잃으면서도, 달콤하게 속삭이는 공작에게 몸도 마음도 녹아내리는데?

연상의 핸섬남을 유혹했더니, 극상의 테크닉으로 녹아버려서……!? 선배의 결혼식에서 뒤풀이 파티의 책임자 일을 맡게 된 미사키는, 마찬가지로 책임자를 부탁받은 이구치와 알게 된다. 어른 남자의 섹시함이 듬뿍 묻어나는 이구치에게 첫눈에 사랑에 빠진 미사키. 그러나 그에게 자신은 어린아이일 뿐, 연애 대상도 될 수 없다. 게다가 그에게는 잊을 수 없는 여인이 있는 듯하다……. 자신의 본모습을 꾸며내서라도 그를 손에 넣고 싶은 미사키는 처녀라는 사실을

첫사랑인 그에게 격렬하게 사로잡히다 런던 유학 중에 천재 조각가로서 명성 높은 소꿉친구 료와 재회한 미호. 그녀는 남몰래 신경 쓰고 있던 료에게 모델이 되어달라는 부탁을 듣고 받아들인다. 그런데 료는 대상을 알기 위해서라며 미호의 몸을 음란하게 만져오는데……. 섬세한 손끝에 의해 처음으로 쾌감을 알게 되고, 상냥한 그의 속삭임에 점점 빠져드는 미호. 그러나 그가 모델과 차례대로 관계를 맺고는 버리곤 했다는 소문을 듣게 되고……?!

그대가 처음이라 기뻐 “이건 의식이다.” 「신의 무녀」로 선발된 무희 플로렌은 신의 대리자인 왕자 쥬르와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형식적일 줄 알았던 의식에서 플로렌은 쥬르에게 순결을 빼앗기고 만다. 의식을 끝내고 무희로서의 일상으로 돌아온 플로렌에게 쥬르는 「애첩」으로서 왕궁에 들어오라고 전하는데……?

음란한 입김은 밤 속에 섞이고 밤에는 도둑, 낮에는 망명귀족의 영애로서 살아가는 샬롯은 날카로운 눈빛을 한 은발의 백작 게오르크에게 정체를 들키고 만다. 고발하지 않는 대신 ‘너를 기르고 싶다’고 말하는 그의 손길에 처음으로 알게 된 쾌락, 점점 열려가는 육체. 샬롯은 자신의 안위를 걱정해주는 게오르크에게 어느새 마음이 기울어 버린다. 그러나 그녀에게는 도둑질을 그만둘 수 없는 이유가 있는데…….

다른 사람에게 속속들이 파헤쳐지는 건 어떤 기분이지? 명문가 자제 레나토와 거짓 결혼을 하게 된 줄리아나. 레나토는 의심받지 않도록 때때로 그녀와 접촉하여 음란한 쾌락을 가르쳐 준다. “사랑하지 않는 남자에게 당해도 기분 좋아?” 짓궂은 말과는 반대로 끊임없이 되풀이되는 달콤한 키스와 부드러운 애무. 그를 사랑하게 될 것 같은 자신을 필사적으로 억누르는 줄리아나에게 레나토는 진짜로 결혼하자고 말을 꺼내는데?!

매일 밤 벌어지는 나쁜 레슨♥ 궁정에서 조용히 시녀 일을 하던 빌제니는 갑자기 제1왕자의 신부 후보로 선발된다. 자유분방한 왕자는 융통성 없는 그녀에게 남녀관계를 가르치기 위해 자신의 비서관 지크리트를 붙인다. 상냥하고 아름다운 지크리트에게 매일 밤 녹아내린 끝에 순결을 빼앗겼지만 그에게 끌리는 빌제니. 그 역시 사랑을 고백하여 행복의 절정을 맛보던 중, 사건의 전말을 알고 분노한 왕자가 그를 공격하는데?! “…몹쓸 분이시군요. 함부로 자극하지

“대답해라. 널 안고 있는 사람이 누구지?” 망국 에일린의 왕자 레온하르트에게 제압당한 에블리야 왕국. 대신전의 신녀 시그리드는 밤 시중을 명령받고 백성들을 지키기 위해 그에게 순결을 바친다. 차가운 말과는 달리 격렬하고 달콤한 속박의 나날. 그러던 어느 날 시그리드는 문득 레온하르트의 얼굴에서 어릴 적 좋아했던 소년의 모습을 떠올리는데――?

“행실이 나쁜 신부는 이걸 바라려나?” 어떤 사정으로 영애 로젤리아 대신 백작 세드릭에게 시집가게 된 빵집 처녀 리디아. 그녀의 목적은 하루라도 빨리 이혼당하는 것. 영애답지 않은 행동으로 미움을 사려 해도 백작으로부터 낮이고 밤이고 격렬하게 사랑받으며 달콤한 밀월에 빠져버리고 만다. 그에 대한 마음과 계속 거짓말을 해야 하는 현실에 괴로워하던 리디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