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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시절부터 40년 넘게 역사에 관심을 두면서 꾸준히 역사에 대한 탐구를 해왔지만, 책만으로의 연구는 한계가 있음을 마음속으로 느껴왔다. 성리학을 존숭하던 유림의 학자들이 과연 중원의 실상을 보고 온 사람이 몇이나 될까? 지금의 중국 하남성에 있는 기자묘를 한 번이라도 다녀왔다면 북한 평양에 기자조선이 있었고 기자묘가 있단 말을 어찌 믿을 수 있었겠는가. 사실을 확인해 보지도 않고 무조건 기록만 믿는 습관이 한민족의 역사를 축소시키는 화를 부

저자는 직업외교관으로 지난 36년간 세계를 다녔다. 현역 당시 주로 독일과 오스트리아에서만 10년 이상을 지낸 소위 “독일통”이다. 독일에서 만난 수백 명의 전문가들의 견해를 인용하여 《한국 외교관이 만난 독일모델》을 펴냈다. 아울러 한·일 관계에도 꾸준한 관심을 두고 독일 내 일본 전문가들과 지속적으로 접촉하면서 베를린과 빈의 고서점에서 관련 서적을 섭렵하기도 했다. 퇴직 후에는 홋카이도 대학에 방문학자로 머물면서 일본에 관한 관심을 이어 나

이 책의 두 가지 집필 목적은 첫 번째, 한반도에서 일본으로 건너간 이주민들의 역사적 역할과 중요성을 알리고, 이들에 대한 잘못된 평가를 바로잡는 것이다. 두 번째, 일본 역사상 가장 위대한 겐지(源氏: 이 한자를 음으로 읽으면 겐지, 뜻으로 읽으면 미나모토라고 한다) 가문의 무사들이 한반도 이주민과 관련 있는 신들 앞에서 성인식을 치른 배경과 이유를 알아보고자 한다.

예천박물관 국역총서 시리즈, 《초암실기》 《초암실기》는 조선 중기의 충신이자 유학자인 초암 정윤우(草庵 丁允祐, 1539-1605)가 남긴 시문과 편지를 엮은 책이다. 이 책은 정윤우의 후손들이 그의 충절과 학문을 기리고자 후학들의 시문과 함께 편찬한 것으로, 예천박물관에서 국역하여 출간하였다. 정윤우의 후손들이 그가 남긴 유문과 선조(宣祖)가 하사한 교서(敎書), 제문(祭文) 및 정윤우가 명나라 신종으로부터 하사받은 유엽배를 후학(後學)들이

이 책은 한국사에 대한 논란과 그 배경에 대해 다룬다. 한국사의 다양한 시각과 해석을 살펴보며, 특히 강단 사학계와 재야 사학계의 입장 차이를 살피고, 중국의 동북공정과 일본의 식민사학이 한국사에 미치는 영향 역시 논의한다. 1장에서는 헤겔의 역사철학과 마르크스의 유물사관을 통해 서양 중심주의의 영향을 살펴보고, 2장에서는 역사 제국주의의 개념을 소개하는 한편 이를 통해 일본의 식민사학과 중국의 동북공정을 비판한다. 마지막으로 3장에서는 역사

독일 동시대 경제사 1945-2020 이 책은 1945년에서 2020년까지 전쟁과 위기 사이의 75년 독일경제를 통과하는 여행으로 초대합니다. 독일연방공화국 경제부의 의뢰로 게르트 하다흐 교수님이 집필한 유작으로서, 독일 통일 기념일인 2022년 10월 3일에 맞추어 출간되었습니다. 서술의 중심에는 1945년부터 2022년에 이르는 구 독일연방공화국의 사회적 시장경제, 구 독일민주공화국의 국가사회주의적 계획경제 그리고 통일독일의 사회적 시장경제

Being a Muslim from Egypt, I’ve often encountered misunderstandings when interacting with individuals from various backgrounds or different faiths. The root cause of these misconceptions often lies in the tendency to jump to conclusions through gener

『경운재일기』는 의성 김씨 남악 김복일(金復一, 1541~1591)의 후손 경운재 김회수(金會壽, 1802~1873)가 쓴 친필 일기이다. 김회수의 청년기와 노년기의 일상을 엿볼 수 있는 자료로 모두 2책으로 이루어져 있다. 우선 『거우잡록』이라는 서명이 기재된 것은 김회수가 생부 김홍운(金洪運, 1769~1826)의 상중에 작성하였기 때문에 붙여진 것이다. 『거우잡록(居憂雜錄)』은 1826년 5월을 시작으로 1834년 1월까지의 일기가 수록되

활자인쇄술 연구 총서 세 번째: 중국활자기술인쇄사 이 책은 중국의 활자기술 인쇄 역사를 다룬다. 이 주제에 관심 있는 동료들에게 중국의 활자인쇄를 이해할 수 있도록, 더 나아가 한국의 활자인쇄와 비교 연구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중국 활자인쇄술의 발명 배경과 문화사적 발달 및 한·중 양국의 인쇄기술적 요소와 상호교류를 중심으로 「中國活字印刷技術史」를 전문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한국의 활자발달사에 없는 적지 않은 현상들이 한국 서

활자인쇄술 연구 총서 세 번째: 중국활자기술인쇄사 이 책은 중국의 활자기술 인쇄 역사를 다룬다. 이 주제에 관심 있는 동료들에게 중국의 활자인쇄를 이해할 수 있도록, 더 나아가 한국의 활자인쇄와 비교 연구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중국 활자인쇄술의 발명 배경과 문화사적 발달 및 한·중 양국의 인쇄기술적 요소와 상호교류를 중심으로 「中國活字印刷技術史」를 전문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한국의 활자발달사에 없는 적지 않은 현상들이 한국 서

활자인쇄술 연구 총서 네 번째: 중국활자기술인쇄사 도록 이 책 「圖錄」은 세 번째 총서인「中國活字印刷技術史」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한 서영집이다. 고서 판면의 인출 상태를 문자로는 아무리 잘 설명하여도 완전히 이해하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그러나 실물을 한 번 보기만 하면 즉시 이해가 가능하다. 진실로 百聞不如一見이다. 「圖錄」에는 「中國活字印刷技術史」의 관련 본문을 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그 목차를 일치시켜서 각 장 별로 서영 번호를 나열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