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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 폴로가 지칭했던 '카타이', 고대 로마인이 언급했던 '세르국'은 지구상의 어디를 가리키는 말일까? 1513년 포르투갈인이 중국을 발견하기 이전에도 동양의 신비를 좇아 험난한 여행길을 마다하지 않았던 모험가들이 있었다. 이름하여 실크 로드. 그곳엔 동서 교류의 전설적인 역사가 살아 숨쉬고 있다.

탐험가들을 매료시킨 검은 대륙 아프리카. 조물주가 만든 원시 자연 상태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간직한 아프리카 내륙 지방은 탐험가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탐험가들은 아프리카 오지를 답사하여 하천과 강의 위치를 확인하고, 아프리카의 아름다움을 세상에 알렸다.

미지의 땅을 정복하려는 인간의 욕망을 부추겨온 땅, 북극과 남극. 영원히 실체를 드러내지 않을 것만 같던 이 얼어붙은 땅은 호기심 많은 사람들에 의해 끝내 신비의 베일을 벗고 말았다. 처음 도전장을 낸 16세기 이래로 많은 탐험가들의 정복 의욕은 더욱 불타올라 20세기 초에는 드디어 양극점이 정복되었다.

프랑스의 코린 드벤 프랑포르가 쓴 [고대 중국의 재발견]은 기원전 6000년경을 시작으로, 로마제국에 맞먹는 영광과 권력을 누렸던 3세기의 한나라에 이르는 거대하고 찬란한 중국의 세계로 독자들을 인도한다.

마추픽추로 대표되는 불가사의한 건축술, 장엄한 문명, 태양신께 바치는 화려한 제식으로 유명한 잉카 문명. 이 책은 태양신의 직계 후손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던 잉카문명을 탐험대와 함께 탐사하듯 흥미진진하게 펼쳐 보여주고 있다.

지구의 허파 '아마존'. 지구의 열대우림 중에서 가장 넓은 밀림지대로 발 디딜 틈이 없는 빽빽한 숲, 바다만큼이나 깊고 넓은 어마어마한 강, 괴상한 동물들, 지구상에 마지막 남은 태초의 땅이다. 사람들은 그곳을 녹색의 지옥처럼 공포스러워했지만 이제 여전사 아마조네스들의 후손들과 아마존의 무한한 가능성을 인식한 나라들은 개발과 환경 보존으로 새로운 아마존을 창조하고 있다.

호메로스, 피타고라스, 헤로도토스, 소크라테스 같은 위인을 낳고, 철학과 수학의 기초를 제공하였으며, 민주주의의 시범을 보여주었던 고대 그리스 문명. 지고한 관념의 체계를 세웠지만 동시에 비극적인 좌절도 맛보았던 고대 그리스의 역사를 더듬는 일은 서구 문명의 모태를 찾아 떠나는 흥미진진한 대탐험이 될 것이다.

1917년 러시아에서는 정권의 허약함과 무능이 극명하게 드러나면서 정권이 서서히 붕괴되고 있었다. 혁명이냐, 전쟁이냐? 무엇을 할 것인가? 혁명은 추위와 기아가 만연하던 제국의 수도 페트로그라드에서 자생적으로 시작되었고, 1917년 10월에는 볼셰비키가 치밀하게 준비한 사회주의 대혁명의 막이 올랐다.

로마, 이름만 들어도 찬란한 모습이 눈앞에 그려지는 제국. 탄성을 자아내는 조각상으로 대표되는 로마의 문화와 예술은, 미를 동경하는 인간이 추구하는 최고의 경지이다. 유럽 문명의 산실이자 미와 지혜, 예술의 본고장이며, 가톨릭의 중심인 로마의 빛바랜 영광을 재현한다.

기원전 334년 봄, 마케도니아의 왕인 알렉산더 3세는 스물두 살 나이에 군사 5만 명을 이끌고 페르시아를 향해 떠난다. 총명한 두뇌, 출중한 외모, 강철 같은 신체, 식을 줄 모르는 정복욕으로 인류 역사상 최고의 정복자로 이름을 남긴 알렉산더 대왕. 한 편의 서사시처럼 알렉산더 대왕의 대원정이 펼쳐진다.

아브라함의 후손이라 자처하는 유대인의 조상 히브리인들이 3,000여 년 전 좁은 땅 가나안에 정착하였다. 이후 다윗이 첫 번째 왕 사울을 계승하여 왕조를 세웠고,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건설된 왕국은 오랫동안 모세의 토라와 예언자들의 가르침에 따라 운영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