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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동화선집 상세페이지

이현주 동화선집

지식을만드는지식 한국동화문학선집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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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00원
출간 정보
  • 2013.06.10 전자책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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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 EPUB
  • 약 7만 자
  • 9.3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28883286
UCI
-
이현주 동화선집

작품 정보

이현주는 동화작가인 동시에 목사다. 그는 자신의 작품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 곧 모두가 차별받지 않고 평등하게 살아가는 세계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래서 그의 동화는 기독교적 세계관에 바탕을 뒀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책에는 <다리를 놓는 아이들>을 포함한 12편의 단편이 수록되었다.

지식을만드는지식 ‘한국동화문학선집’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100명의 동화작가와 시공을 초월해 명작으로 살아남을 그들의 대표작 선집이다. 지식을만드는지식과 한국아동문학연구센터 공동 기획으로 7인의 기획위원이 작가를 선정했다. 작가가 직접 자신의 대표작을 고르고 자기소개를 썼다. 평론가의 수준 높은 작품 해설이 수록됐다. 깊은 시선으로 그려진 작가 초상화가 곁들여졌다. 삽화를 없애고 텍스트만 제시, 전 연령층이 즐기는 동심의 문학이라는 동화의 본질을 추구했다. 작고 작가의 선집은 편저자가 작품을 선정하고 작가 소개와 해설을 집필했으며, 초판본의 표기를 살렸다.

일반적으로 이현주의 동화는 기독교적 세계관에 바탕을 뒀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로 그는 첫 동화집인 ≪웃음의 총≫의 머리말에서 “나는 나의 짧은 이야기들 속에서 하나님의 손바닥에 흐르는 땀이나, 향기로운 바람 같은 하나님의 냄새를 그려 보고 싶었습니다”(강정규, ≪한국현대아동문학 작가작품론≫, 집문당, 1997, 680쪽 재인용)라고 말한 바 있는데, 이것은 그의 작품 세계를 이해하는 중요한 단서라고 할 수 있다.

이처럼 이현주의 동화는 기독교적 세계관에 근거해 있지만, 우리가 익히 아는 성경 동화와는 차원이 다르다. 즉, 성경 동화가 대체로 성경에 나오는 내용을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소개하는 데 주된 목적이 있다면, 그의 작품은 사랑 혹은 비폭력, 자기희생과 같은 기독교의 핵심 사상을 동화의 틀 속에서 구현해 낸다. 그런 만큼 소재며 형식에서 일반 동화와 별반 차이가 없을 뿐만 아니라 그 감동의 폭과 깊이가 성경 동화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이현주는 1960년대 중반에 등단해 우리의 현대사에서 가장 암울했던 시기라 할 수 있는 1970~1980년대에 가장 왕성하게 활동한 작가다. 동화작가인 동시에 목사이기도 한 그는 자신의 작품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 곧 모두가 차별받지 않고 평등하게 살아가는 세계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아울러 그와 같은 자신의 이상을 실현하는 데 장애물로 인식된 시대적 상황 및 인간의 이기심에 맞서 그 누구보다 치열하게 실천적 글쓰기를 전개했다.

그 때문에 그의 동화에는 그러한 기독교적 세계관이 깊숙이 내재해 있으며, 바로 그것이 다른 작가들과 변별되는 그만의 동화적 특성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때로는 사실 동화의 형식으로, 때로는 우화의 형식으로, 때로는 판타지 동화의 형식으로 구현되는 그의 작품은 강한 메시지와 동시에 풍자에서 비롯되는 해학성이 가미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 점은 생태주의와 반문명주의 세계관을 표방하는 작품들도 예외는 아니다. 생태주의가 인간과 자연을 포함한 모든 관계에서 평화와 공존을 지향한다는 점에서, 신의 창조물인 모든 생명은 평등하게 함께 살아가야 할 공생적 존재라는 기독교적 세계관과 생태주의는 서로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기 때문이다.

삶과 문학을 따로 떼어 내지 않는 정직함으로 순수한 동심의 세계를 지향하며 부조리한 현실과 당당히 맞서 싸워 온 이현주의 동화는 그 나름의 가치가 있고, 그런 만큼 한국 아동문학사의 한 자리를 차지할 만한 충분한 자격을 지녔다고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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