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또 다른 사월 상세페이지
소장
종이책 정가
14,800원
전자책 정가
20%↓
11,840원
판매가
11,840원
출간 정보
  • 2023.06.30 전자책, 종이책 동시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3.6만 자
  • 6.9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28854729
ECN
-
또 다른 사월

작품 정보

피츠제럴드가 명명한 재즈 시대의 대표적인 모던 걸이었고, 예술가의 마을이었던 그리니치빌리지의 절대 뮤즈, 퓰리처상 시 부문 최초의 여성 수상자 에드나 세인트 빈센트 밀레이. 빈센트는 1920∼1930년대 미국 전역을 순회하면서 낭송회를 열었고, 청중은 그녀를 보기 위해 구름처럼 몰려들었다. 빈센트는 여성의 몸과 마음의 자유와 독립을 노래한 페미니스트였으며, 동시에 다양한 사회사건에 참여한 정치시인이었다.
《또 다른 사월》은 빈센트의 세 번째 시집이다. 앞서 두 시집 《르네상스》, 《엉겅퀴에서 나온 무화과》와 마찬가지로 이 시집도 출간 즉시 대중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러한 대중적 인기는 아이러니하게도 빈센트의 문학적 성취와 가치에 대해서는 비판의 초점이 되기도 했다. 문학적 실험과 형식을 중요시 여기는 모더니즘의 시대에 그녀의 시는 지나치게 감성적이라 평가절하되기도 했다. 하지만 그녀의 시 역시 모더니즘이라는 당대의 문학적 흐름과 분명히 공명하고 있었다. 다만 그러한 측면들이 종종 그녀의 화려한 삶의 그늘에 가려졌을 뿐이다.
시집은 빈센트가 사랑한 전통적인 소네트부터, 모더니즘까지 다양한 형식의 시를 담고 있다. 주제 면에서 봤을 때는 사랑, 죽음 그리고 불멸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매우 전통적인 주제이지만 빈센트는 여성의 시각을 통해, 혹은 여성의 입장에서 이를 적극적으로 선보인다. 빈센트의 많은 시가 폐부를 찌르는 듯한 사랑에 대한 복잡하고 모순적인 감정을 담고 있다. 또 죽음을 소재로 한 시들은 수백만 젊은이들이 죽어 나간 1차 세계대전 직후라는 특수한 시대적 상황하에서 동시대 청춘의 삶과 죽음을 그려 젊은 독자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얻었다. 빈센트의 시는 독자와의 매개체가 되어 시인과 독자가 상상의 관계를 형성하게 해 준다. 독자는 그녀의 시 속에서 자신의 경험과 감정이 표출되고 완성되는 황홀함을 경험한다. 이러한 경험은 특별히 빈센트가 출연한 낭송회에서 극대화된다. 청중은 빈센트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감정적으로 그녀의 시 세계를 동일시화 한다.

작가

에드나 세인트 빈센트 밀레이
출생
1892년
사망
1950년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1892년, 메인주의 바닷가 소도시에서 태어났다. 밀레이 자매는 어려서부터 어머니에게서 노래와 피아노를 배웠다. 그리고 어머니를 따라 시를 읽었다. 빈센트는 일찍이 학교에서 글쓰기에 큰 재능을 보인다. 10대 초반에 아동잡지에 시를 투고하기 시작했을 정도다. 1906년 열네 살의 빈센트는 《세인트 니콜라스》에 시 <숲의 나무(Forest Trees)>를 게재한다. 이 시는 빈센트가 잡지에 게재한 최초의 작품이다. 대학 생활을 마치고 1917년 첫 시집 《르네상스》가 출간된다. 빈센트의 후원자들은 시집 출간에 맞춰서 낭송회 일정을 잡아 주었다. 스무 곳이 넘는 도시를 방문하며 30회 이상의 낭송회를 열었다. 신문은 그녀를 미국의 포잇 걸(poet-girl)이라고 불렀다. 이후 《엉겅퀴에서 나온 무화과(A Few Figs from Thistles)》(1920), 《또 다른 사월(Second April)》(1921), 그리고 《하프 짜는 여자의 노래(The Ballad of the Harp-Weaver)》(1922)를 연이어 발표하면서 문학적으로뿐만 아니라 상업적으로도 큰 성공을 거둔다. 1927년 사코·반제티 사법살인 사건 이후 적극적으로 현실 참여적인 작품을 발표한다. 2차 세계대전 때에는 공산주의와 전체주의를 비판하는 프로파간다 작품을 발표하기도 했다. 그녀는 또한 미정부의 프로파간다 조직인 전시작가연대(Writer's War Board)의 활동을 지원하기도 했다. 1936년 여름 자동차 사고가 있었다. 사고의 여파로 빈센트는 피아노를 치지도, 글을 쓰지도 못했다. 사고후유증 때문에 수술을 세 번이나 했지만, 상태는 호전되지 않았다. 1950년 집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된다. 시집 《눈 속의 수사슴(The Buck in the Snow and Other Poems)》(1928), 《치명적 인터뷰(Fatal Interview)》(1931), 《이 포도의 와인(Wine from These Grapes)》(1934), 희곡 <아리아 다 카포(Aria Da Capo)>, <한밤중의 대화(Conversation at Midnight)> 등을 발표했다.
작가의 대표 작품더보기
  • 엉겅퀴에 열린 무화과 (에드나 세인트 빈센트 밀레이, 김영훈)
  • 또 다른 사월 (에드나 세인트 빈센트 밀레이, 김영훈)

리뷰

0.0

구매자 별점
0명 평가

이 작품을 평가해 주세요!

건전한 리뷰 정착 및 양질의 리뷰를 위해 아래 해당하는 리뷰는 비공개 조치될 수 있음을 안내드립니다.
  1.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2. 비속어나 타인을 비방하는 내용
  3. 특정 종교, 민족, 계층을 비방하는 내용
  4. 해당 작품의 줄거리나 리디 서비스 이용과 관련이 없는 내용
  5. 의미를 알 수 없는 내용
  6. 광고 및 반복적인 글을 게시하여 서비스 품질을 떨어트리는 내용
  7. 저작권상 문제의 소지가 있는 내용
  8. 다른 리뷰에 대한 반박이나 논쟁을 유발하는 내용
* 결말을 예상할 수 있는 리뷰는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 외에도 건전한 리뷰 문화 형성을 위한 운영 목적과 취지에 맞지 않는 내용은 담당자에 의해 리뷰가 비공개 처리가 될 수 있습니다.
아직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 번째 리뷰를 남겨주세요!
'구매자' 표시는 유료 작품 결제 후 다운로드하거나 리디셀렉트 작품을 다운로드 한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작품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작품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내 무료 작품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작품을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작품을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지식을만드는지식 시선집더보기

  • 홉킨스 시선 (제라드 맨리 홉킨스, 김영남)
  • 신기질 사선 (신기질, 이치수)
  • 이세 모노가타리 (민병훈)
  • 예이츠 시선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 허현숙)
  • 초의시고 (의순, 배규범)
  • 두보 시선 (두보, 김의정)
  • 디킨슨 시선 (에밀리 디킨슨, 윤명옥)
  • 허응당 시선 (보우, 배규범)
  • 우울한 고양이 (하기와라 사쿠타로, 서재곤)
  • 이백 시선 (이백, 임도현)
  • 옥중일기 (호찌민, 안경환)
  • 포 시선 (에드거 앨런 포우, 윤명옥)
  • 장승욱 시 (장승욱)
  • 케베도 시선 (프란시스코 데 케베도 이 비예, 안영옥)
  • 방랑하는 천사 (안겔루스 질레지우스, 조원규)
  • 가르실라소 시전집 (가르실라소 데 라 베가, 최낙원)
  • 대력십재자 시선 (전기, 서성)
  • 도연명 시선 (도연명, 송용준)
  • 두순학 시선 (두순학, 임원빈)
  • 로런스 시선 (데이비드 허버트 로렌스, 윤명옥)

시 베스트더보기

  • 여름 피치 스파클링 (차정은)
  • 하늘과 바람과 별이 된 시인들의 한국 대표 시집 세트 (전9권) (윤동주)
  • 샤워젤과 소다수 (고선경)
  •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한강)
  • 입 속의 검은 잎 (기형도)
  • 사랑하고 선량하게 잦아드네 (유수연)
  •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윤동주 유고시집) (윤동주)
  • 마중도 배웅도 없이 (박준)
  • 당신은 언제 노래가 되지 (허연)
  • 사랑인 줄 알았는데 부정맥 (사단법인 전국유료실버타운협회, 포푸라샤 편집부)
  • 그대는 나의 여름이 되세요 (서덕준)
  • 영원 금지 소년 금지 천사 금지 (육호수)
  • 여름 상설 공연 (박은지)
  •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류시화)
  • 오래 속삭여도 좋을 이야기 (이은규)
  • 신곡 세트 (전3권) (알리기에리 단테, 김운찬)
  • 온 (안미옥)
  • 도움받는 기분 (백은선)
  • Just 15 (서희원)
  • 너무 그러지 마시어요 (나태주)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앱으로 연결해서 다운로드하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대여한 작품은 다운로드 시점부터 대여가 시작됩니다.
앱으로 연결해서 보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앱이 설치되어 있지 않으면 앱 다운로드로 자동 연결됩니다.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