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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에 따라 내용을 전개해서 정신이 없긴 하지만 볼만해요 아프리카의 자연을 글로 읽으며 상상해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저는 영화를 보지 않았는데 한번 보려구요! 그시대를 느낄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영화는 로맨스, 소설은 다큐멘터리. 아프리카그리고 그 곳의 사람들을 바라보는 필자의 시각이 멋지다
오류가 너무 많습니다. 내용이 중간에 끊어지고 새로운 내용으로 넘어가는 부분이 한두 곳이 아닙니다. 정말 재밌는 소설이나 도무지 읽을 수가 없네요.
메릴 스트립과 로버트 레드포드의 로맨스가 인상적이었던 동명의 영화와는 달리, 이 원작에선 로맨스는 아예 배제되어 있습니다. 그렇지만, 작가 카렌 블릭센의 아프리카에서의 십수 년의 경험담은 독자들 눈앞에 아프리카의 풍경, 원주민들의 삶이 절로 그려질 만큼 섬세하게 묘사되고 있습니다. 물론 백인으로서의, 그리고 유럽인으로서 유색인이자 미개 부족에 대한 서구인 특유의 우월감을 완전히 떨쳐버리진 못한 듯하지만, 최대한 편견을 지양하고자 노력하고 또 애정어린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는 건 분명합니다. 그리고 다른 백인들에 비하면 아프리카 여러 종족들에 대한 이해가 깊어 보이지만, 그것도 결국 백인에 의한 시선이니 완전히 객관적일 수만은 없는 거겠죠. 더구나 우리 역사 중에서도 일본 제국주의에 의해 식민지로 전락당했던 시기가 있었기 때문에, 이처럼 본래 그 땅의 주인인 원주민들을 소작농, 하인으로 부리면서 그 땅의 주인 노릇이 당연하다는 듯한 백인들의 사고체계 자체는 다소 불편할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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