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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판] 님의 침묵 상세페이지

에세이/시

[체험판] 님의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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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판] 님의 침묵작품 소개

<[체험판] 님의 침묵> 교과서에 나와 누구나 알 만한 시인이면서, 오히려 교과서에 나왔기 때문에 잘 보지 않는 시인들이 있다. 그중 한용운도 대표적인 예에 들 것이다.
한용운 하면 시집과 동명인 <님의 침묵>으로 유명하다. “님은 갔습니다. 님은 갔습니다./아 아 사랑하는 나의 님은/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푸른 산 빛을 깨치고 단풍나무 숲을 향하여 난/작은 길을 걸어서 차마 떨치고 갔습니다.”와 같은 시 문장으로 너무도 유명한 이 시는 연애시처럼 보이면서도 나라를 걱정하고 진리를 탐구하는 지사의 모습을 잘 드러나 있다고 배웠다.
그만큼 그의 시는 구어체로 말랑말랑하지만 그 안에 담긴 중의적인 뜻은 매우 깊다. 단순한 연애시로 즐겨도 그 순정적 느낌이 잘 전달된다는 점에서 교과서에서 암기하던 때와는 다른 맛을 주기도 하지만, 그 서정성은 당시 유행하던 퇴폐적인 서정성과는 다르다. 이것은 그의 강직한 성격뿐만 아니라 스님으로서 시대를 걱정하는 지사였기 때문에 단순히 가볍게 즐길 만한 연애시를 쓰고 싶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래서 그는 시에서 퇴폐적인 서정성을 배격하고 불교적인 ‘님’을 자연(自然)으로 형상화했다. 또 고도의 은유법을 구사했다. 대중들에게는 연애시다운 면모로 다가가 즐겁게 읽힐 만했고, 나라를 걱정하는 사람들에게는 그 부드러움 속에 숨겨진 깊은 운명적 고뇌가 보였을 것이다. 또한 불교 자체의 사회적 참여를 고민하던 그로서는 일제에 저항하는 민족정신과 불교에 의한 중생제도(衆生濟度)에 관한 고민도 시에 녹여낼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것은 무조건 어렵기만 했다면 똑똑한 사람의 관념적인 작품이었을 것이다. 물론 한용운의 시는 관념적인 면이 있지만 이것은 불교의 선사상과도 맞닿아 쉬운 언어로 본질에 가닿으려는 한용운 특유의 장점으로 승화된다.
이번 시집 《님의 침묵》에서는 교과서로 딱딱하게 암기하듯 배웠던 시인의 부드러운 면모를 더 발견하고, 그 위에 자연스럽게 덧입혀진 복층적 의미를 벗겨내는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현대 독자에게는 연애시의 대가로 보일 만하면서, 그의 인생을 따라가다 보면 사람들에게 자신의 고뇌를 알리고자 한 지사적 종교 예술가의 진지함까지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저자 프로필

한용운

  • 국적 대한민국
  • 출생-사망 1879년 8월 29일 - 1944년 6월 29일
  • 경력 1927년 경성지회 회장
    1927년 신간회 중앙 집중 위원
    1923년 조선민립대학기성회 상무 위원
  • 데뷔 1926년 시집 [님의 침묵]
  • 수상 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

2017.05.24.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만해 한용운[韓龍雲] 1879.8.29 ~ 1944.6.29


독립운동가 겸 승려로 일제 강점기 대표 저항시인 중 한 사람이다. 1879년 8월 29일 충청남도 홍성(洪城)에서 출생하였다.
일제 강점기 때 시집 《님의 침묵》을 출판하여 저항문학에 앞장섰다. 종래의 무능한 불교를 혁신하여 불교의 현실참여를 주장했다. 관련 저서로 《조선불교유신론》 등이 있다.
1896년 설악산 오세암(五歲庵)에 들어가 1905년 인제 백담사에서 연곡을 스승으로 삼아 승려가 되었다. 원래는 서당에서 한학을 배우다가 동학농민운동에 가담했고 이것이 실패로 돌아가자 새로운 길을 걷기 시작한 것이다.
1910년 나라를 일본에 잃은 뒤로는 중국에 가서 독립군 군관학교를 방문하는 등 만주와 시베리아 등지를 방랑했다. 1913년에 귀국해서는 불교학원에서 교편을 잡았다. 이해 범어사에 들어가 《불교대전(佛敎大典)》을 써낸다. 이 책에서 만해는 대승불교의 반야사상(般若思想)을 바탕에 두고 불교의 현실참여를 주장하였다.
1918년 월간지 《유심(惟心)》을 발간한다. 1919년 3·1운동 때 민족대표 33인의 한 사람으로서 독립선언서에 서명한 뒤 3년형을 선고받고 징역형을 산다.
1926년 시집 《님의 침묵(沈默)》을 출판하여 저항문학에 앞장선다. 이듬해에는 신간회에 가입하여 곧 중앙집행위원이 되어 경성지회장을 맡을 만큼 적극 활동했다.
1931년에는 조선불교청년회를 조선불교청년동맹으로 바꾸고 불교 청년운동에 힘쓴다. 월간지 《불교(佛敎)》도 인수하여 많은 논문을 발표하는 방식으로 불교의 대중화와 독립사상을 대중에게 알리는 데 힘썼다. 1935년에는 첫 장편소설 《흑풍(黑風)》도 《조선일보》에 연재하였다.
1937년 불교관계 항일단체인 만당사건(卍黨事件)의 배후자로 검거되었다. 하지만 그 후에도 불교 혁신과 일제에 대한 저항으로 일관한 대표적인 저항 시인으로 남는다. 1962년에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받는다.
저서로는 시집 《님의 침묵》을 비롯하여 《조선불교유신론(朝鮮佛敎維新論)》, 《십현담주해(十玄談註解)》, 《불교대전》, 《불교와 고려제왕(高麗諸王)》 등이 있다. 1973년 《한용운전집》(6권)이 간행되었다.

목차

님의 침묵
군말[序]
님의 침묵
알 수 없어요
이별은 미의 창조
나는 잊고자
가지 마셔요
고적한 밤
꿈 깨고서
나의 길
예술가
이별
길이 막혀
자유정조
하나가 되어주셔요
차라리
나룻배와 행인
나의 노래
당신이 아니더면
생명
잠 없는 꿈
사랑의 측량
진주
슬픔의 삼매
행복
의심하지 마셔요
당신은
착인
밤은 고요하고
비밀
사랑의 존재
꿈과 근심
포도주
비방
해당화
‘?’
님의 손길
당신을 보았습니다

복종
참아주셔요
어느 것이 참이냐
정천한해
첫키스
선사의 설법
그를 보내며
금강산
님의 얼굴
심은 버들
낙원은 가시덤불에서
참말인가요
꽃이 먼저 알아
찬송
논개의 애인이 되어서 그의 묘에
후회
사랑하는 까닭
당신의 편지
거짓 이별
꿈이라면
달을 보며
인과율
잠꼬대
계월향에게
만족
반비례
눈물
어디라도
떠날 때의 님의 얼굴
최초의 님
두견새
나의 꿈
우는 때
타고르의 시(Gardenisto)를 읽고
사랑의 불
‘사랑’을 사랑하여요
수의 비밀
버리지 아니하면
당신 가신 때
당신의 마음
요술
여름밤이 길어요
명상
칠석
생의 예술
꽃싸움
오셔요
거문고 탈 때
쾌락
고대
사랑의 끝판
독자에게
한용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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