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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코르크 마개가 열릴 때까지 상세페이지

에세이/시

달의 코르크 마개가 열릴 때까지

문학동네포에지 007
소장종이책 정가10,000
전자책 정가30%7,000
판매가7,000

달의 코르크 마개가 열릴 때까지작품 소개

<달의 코르크 마개가 열릴 때까지> 내가 건져올리는
됫박은 항상 핏빛이었다

1997년 제1회 문학동네신인상으로 등장해 우리에게 완전히 새로운 언어, 더없이 낯선 표정을 안겨준 시인 진수미의 첫 시집을 다시 펴낸다. 등단 후 8년에 걸쳐 쌓아올린 이 시집 『달의 코르크 마개가 열릴 때까지』는 매순간 스스로를 전복하고 눈뜨는 부단함, 무엇에도 기대지 않는 치열함으로 피워올린 세계다. 고유의 언어, 여성의 ‘몸’으로 부딪쳐오는 그의 시들은 “상투적 기호를 전복시키는 거꾸로 비치는 거울”(김용희)이 되어, 우리에게 은폐되었던 뒷면의 세계, ‘달의 코르크 마개’를 열어보인다.


출판사 서평

■ 문학동네포에지를 시작하며

“어떤 시집이 빠져 있는 한, 우리의 시는 충분해질 수 없다.”
- 문학동네 복간 시집 시리즈 문학동네포에지를 시작하며

1.
2020년 11월 문학동네 복간 시집 시리즈인 문학동네포에지를 시작합니다. 1차분 열 권을 우선으로 선보입니다. 문학동네는 일찌감치 이 작업을 시도한 바 있습니다. 1996년 11월 ‘포에지 2000’ 시리즈의 펴냄 아래 황동규, 마종기, 강은교의 청년기 시집들을 복간하며 그 명맥을 이어나가던 바 있습니다. “예민한 감성과 날카로운 직관으로 시대의 혼돈과 상처를 노래했던 젊은 영혼의 생생한 울림이 담긴 추억의 명시들을 독자 앞에 다시금 제시함으로써 빛나는 시의 정수를 확인하고자” 하려 함이라는 취지의 글이 떠오르는데, 그때로부터 근 24년이 흘렀습니다. 그 정신은 온전히 두고 그 매무새를 새로이 다지는 과정 가운데 문학동네포에지의 첫 행보를 내딛기까지 시간이 오래 좀 더디 걸린 것도 사실입니다. “옛 시집을 복간하는 일은 한국 시문학사의 역동성이 현시되는 장을 여는 일이 되기도 할 것”이다, 우리 스스로 선언한 책임과 의무의 말이 실은 얼마나 큰 무게인지 모르지 않은 까닭입니다. 시라는 무한과 시집이라는 열림을 끌어안으려는 데 있어 한껏 오므라들었다 힘껏 펼칠 줄 아는 시리즈라는 줄자, 이를 가능케 하는 힘은 아무려나 사랑에 있음을 이제는 깨닫고 온전히 그 순정에 기대어 용기를 낼 수도 있게 되었습니다.

2.
문학동네의 신간 시집 시리즈인 문학동네시인선이 어느덧 150번째 시집을 눈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출범하게 된 문학동네의 구간 시집 시리즈인 문학동네포에지는 복간의 기저를 비단 문학동네에 적을 두었던 시집만을 필두로 하지 않는다는 점을 특징으로 합니다. 반드시는 아니더라도 이왕이면 읽어둬도 참 좋으련만, 이런저런 사정으로 오랜 시간 서점에서 찾아보기 힘들었던 시집들이 우리에게는 꽤 있었습니다. 문학동네포에지는 시간을 거슬러 찬찬히 행하는 시로의 이 뒤로 걷기를 통해 파묻혀 있을 수밖에 없었던 시집을 발굴하고, 숨어 있기 좋았던 시집을 골라내며, 책장 밖으로 떨어져 있던 시집을 집어 서가에 다시 꽂는 일을 게을리하지 않음으로써 한국 시사를 관통함에 있어 필요충분조건이 되는 시의 독본들을 여러분들에게 친절히 제공해드릴 참입니다. 출발의 본거지는 제각각 달랐으나 도착의 안식처는 모두 한데로, 문학동네포에지 안에서 유연성 다해 섞이고 개연성 있게 엮인 가운데 한 차에 열 권씩 펼쳐질 시의 병풍은 저마다 다양한 개성으로 저마다 독특한 양식으로 저마다 특별한 사유로 시리즈라는 줄자에서 보다 큼지막한 테두리로 우리를 시라는 리듬 속에 재미 속에 미침 속에 한껏 춤추게 할 것입니다. 특히나 귀하디귀하다 싶은 것이 시인들의 첫 시집임을 알아 그 최전방에 첫 시집들을 앞서 배치한 것인데 김언희, 김사인, 이수명, 성석제, 성미정, 함민복, 진수미, 박정대, 유형진, 박상수 시인에 이어 출간될 2차분 역시 김옥영, 이문재, 염명순, 안도현, 정은숙, 조연호, 김민정, 최갑수, 이영주, 이현승 시인의 첫 시집임에, 복간에 있어 첫 시집을 앞서 염두에 둔다는 원칙 역시 말씀드리는 바입니다.

3.
문학동네포에지는 문학동네시인선과 책 사이즈가 같습니다. 세상의 시계와는 완연히 다른 시의 시간 속에 이 두 시리즈가 맘껏 뒤섞이는 난장 속에 시집 시리즈의 건강함을 기대하였고, 맘껏 뒤섞이는 자연 속에 시집 시리즈의 무구함을 기약한 것도 애초의 기획 의도 중 하나이기도 했습니다. 표지 디자인의 중심을 컬러에 놓은 것도 둘의 공통점입니다. 문학동네시인선이 핀 꽃이거나 필 꽃이라 할 때 문학동네포에지는 꽃이 있다 떨어진 꽃자리이거나 꽃 없이 진 꽃을 기억하는 등산로 앞 의자라 할 적에 그 컬러의 생겨먹음이 필시 달라야 할 것이라는 짐작이 내내 따라붙었습니다. 힘을 빼고 또 뺐습니다. 등을 펴고 또 폈습니다. 그렇게 비우고 그렇게 꼿꼿해지는 과정 속에 문학동네포에지는 파스텔톤의 열 가지 컬러와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해설이 따로 실리지 않는 시집 시리즈, 추천사도 따로 박히지 않는 시집 시리즈, 시인의 약력과 시인의 자서와 시인의 시로만 꿰는 시집 시리즈, 시인의 시 가운데 미리 보기로 어떠한가 싶어 고른 한 편의 시를 책 뒷면에 새기는 일로 시집의 단장을 마치고 시집의 장단을 맞춘 시집 시리즈, 이에는 색보다는 물의 수위가 높아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한 차에 열 권씩 출간하려는 작정은 예의 과정에서 비롯한 작정이기도 합니다.

4.
구석구석 모자람도 클 것입니다. 걸음마에 넘어짐은 자석 근처의 철심 같은 것, 하여 많은 분들이 넘어질 적마다 넘어졌구나 가리키시고 가르쳐주셔야 오랫동안 지치지 않고 씩씩하게 걸어나갈 수 있음을 압니다. 모쪼록 새롭게 시작하는 문학동네포에지를 더도 말고 덜도 말고 그저 사랑으로 지켜봐주시면 여한이 없을 성싶습니다. “사랑이란 죽은 이도 거의 소생시킬 수 있는 것”이란 에밀리 디킨슨의 시에 힘입어 “사랑이란 죽은 시집도 거의 소생시킬 수 있는 것”이란 우리만의 변주로 그이가 부추긴 ‘사랑의 함대’를 비유 삼아 오늘 이렇게 문학동네포에지라는 배를 물위에 띄워보는 바입니다.

■ 편집자의 책소개

1997년 제1회 문학동네신인상으로 등장해 우리에게 완전히 새로운 언어, 더없이 낯선 표정을 안겨준 시인 진수미의 첫 시집을 다시 펴낸다. 등단 후 8년에 걸쳐 쌓아올린 이 시집 『달의 코르크 마개가 열릴 때까지』는 매순간 스스로를 전복하고 눈뜨는 부단함, 무엇에도 기대지 않는 치열함으로 피워올린 세계다. 고유의 언어, 여성의 ‘몸’으로 부딪쳐오는 그의 시들은 “상투적 기호를 전복시키는 거꾸로 비치는 거울”(김용희)이 되어, 우리에게 은폐되었던 뒷면의 세계, ‘달의 코르크 마개’를 열어보인다.

내가 건져올리는
됫박은 항상 핏빛이었다

시인이 열어낸 문, 달의 어둡고 깊은 구멍 너머에는 꿈의 노랫말 대신 핏빛 비명이 출렁인다. 들어선 입구는 “시체공시소”(「시실」). 여기저기 “시든 머리통이 쓰레기통에 꽂혀 있”으며(「테레사 학경 차를 위한 받아쓰기 예제」) 거리에선 개들이 몰려와 “당신의 장기를 물어뜯”는다(「그러다가 어느 날」).
달아난 끝에 우리는 간신히 인어 무리를 만나지만, 돌아보면 바닷속 신비의 왕국이 아니라 “잡균이 득시글거리는 물 안”, “차가운 생선의/눈알이 유리를 쪼고 있”는 “배수구”다. 필사적으로 매달려봐도 “결코 따라잡을 수 없”을 그녀들은 이내 “비웃듯 물방울로 흩어”진다(「자정의 젖은 십자로」).
이 불온한 이야기는 도대체 우리를 어디로 이끄는 걸까. 언젠가 인어들을 다시 만났을 때, 그것은 이미 “식기세척기 안”이거나 “머리가 스무 개 달린 구운 생선”이 놓인 접시 위에서다(「머리 스무 개 달린 길조」). 아름다운 환상의 자리를 피 흘리는 환영들이 대신하는 세계.
이국의 언어, 외래의 기호로마저 보이는 이 시집을 기성의 독법으로 읽어나가기는 쉽지 않다. 인어의 노래는 애초부터 ‘지워진 목소리’였던 탓이다. “행간마다 적재된 비명들이 뛰쳐나오고 젖은 발부터 녹아 흐르”는데 “아무도 깨닫지 못”하는(「테레사 학경 차를 위한 받아쓰기 예제」) 이 세상은 심지어 비명마저 새어나올 수 없도록 “벌린 입아귀에/주먹 대신 나무둥치를 쑤셔넣는다.”(「………………………………….」)
필사적으로 목청을 높여보지만 누구에게도 들리지 않는 공포. “홀로 방생을 꿈꾸”는 “생선 한 토막”이 되는 참극(「열등생」). 인어로 분한 여성에게서 목소리를 빼앗는 일은 기어이 인간이라는 반쪽, ‘나’의 존재조차 지워버리는 폭력이다.

인간이 모자를 만든다.
미켈란젤로도 만들고
케테 콜비츠도 만들었다.

누구도 쓸 수 없는 모자다.
쓰면
‘내’가 사라진다 했다.
아무도 사라지지 않는다.

-「인간이 모자를 만든다」 부분

빼앗긴 것이 목소리라면 잃어버린 것은 눈이겠다. 시인-여성은 볼 수 없는 자, “텅 빈 동공”(「유랑 극단」) “날 때부터 눈동자를 갖지 못”한 존재다. 보는 행위, 주체의 시선을 빼앗긴 그녀에게 “본다는 것은 견딘다는 것”(「봄, 뇌경색」)이고, 시선이라는 감옥, 눈의 폭력 속에 내던져지는 일이다. 「아비뇽의 처녀들」은 거울 앞에서 “결코 눈을 떠서는 안” 된다고, 스스로를 욕조 속에, “거울을 에워싼 수증기” 속에 가두고 만다.
입을 틀어막고 눈알을 뽑아버리는 이 부조리한 가학의 세계. 진수미의 시 속 여성의 비명이 더욱 잔혹하고 고통스러운 것은, 이것이 호소나 구조요청이 아닌, 끝끝내 스스로를 틀어막고 버텨보려는 악물음, ‘내향성의 분노’인 탓이다. 이승하의 시에서 ‘폭력과 광기’였던 것이 진수미에게서 “폭식과광기”가 될 때, 외부의 ‘폭력’은 시인의 안으로 들어와 제 몸을 무너뜨리는 자학, ‘폭식’이 된다(「폭식과광기의나날」). 끝을 알 수 없는 인내란 결국 고통을 내면화해버리는 일. 분노는 시인의 육신을 고통의 자양분으로 삼아버린다.
진수미의 시가 유독 매섭고 섬뜩한 것은 이것이 흉내낸 상처가 아니라 체험된 고통인 까닭이다. 시인의 삶에 따라붙은 원인 불명의 통증 속에서, 죽음은 상상이나 비유가 아니라 실재하는 감각이다. 시 속에서 그녀 스스로 여성시의 핏줄을 밝히고 있더라도, 이 고통은 물려받은 불안이 아니라 직면한 공포다.

환상과 나를 엮는 고리는 언제나 모호하죠
감탄부호를 앞지르는 그녀들

진수미의 언어가 낯설게 느껴지는 것은 그로테스크한 이미지들 때문만은 아니다. 그 풍경을 담아내는 기호 또한 조각나고 뒤집혀 있는 까닭이다. “크어억?ㅋ”(「낙장불입」) 쪼개지고 “좌(坐) 한 생각”이 “와(臥) 한 생각”(「좌(坐) 한 생각이 앉은 꽃이 되고」)으로 비틀리며 “차가운 생선의/눈알이 유리를 쪼고 있”(「자정의 젖은 십자로」)는 뒤집힌 세계. 시가 말에서 소리를 뜯어내고 이미지에서 의미를 벗겨놓을 때, 우리는 지금 ‘발굴중’인 달의 내부, 거대한 지진이 시작되려는 조짐 속에 서 있다.

시든 머리통이 쓰레기통에 꽂혀 있다 마침표 괄호 열고 고막들이 토악질을 시작한다 닫는 괄호 부러진 손목은 흐늘거리며 네 경악을 만류하는 듯하였다 마침표 장딴지가 최후의 경련을 수용하는 순간 쉼표 외침은 찬란한 살의 문턱에 서서 괄호를 열고 이 난은 기재하지 마시오 괄호 닫기 한밤에는 시각장애인용 음향신호기가 이십이 분에 한 번씩 작동된다 마침표 비상구로 통하는 층계참에서 나비의 허물을 헤아리며 나는 어디로 왔지

―「테레사 학경 차를 위한 받아쓰기 예제」 부분

진수미는 빼앗긴 목소리를 되찾는 대신 전혀 새로운 언어의 발명을 택한다. 비명도 노래도 없이, 입 없이 말하기 위해 시인은 ‘몸’으로 쓴다. 몸으로 쓴 언어이니 몸으로 읽어냄이 옳겠다. 그녀의 시를 두고 ‘감각적인 언어’라 쉬이 말하기 마뜩잖은 것은, 이것이 언어의 틀을 빌린 감각 그 자체인 까닭이다.
“여름 학기/여성학 종강한 뒤,” “화장실 바닥에/거울 놓고/양다리 활짝 열”어본 그녀는 자신의 몸에서 “꽃잎”을, “아랫배 깊숙이/구근 한 덩이”를 본다. “철따라/점점이 피꽃 게우”는 이 뿌리. 시인은 마침내 “나/물오른/한 줄기 꽃대였다네”, 깨닫는 것이다(「바기날 플라워」). 자신의 몸을 짓누르던 고통의 힘, 그 압력으로 솟구쳐오르는 핏빛 꽃.
「바기날 플라워」는 꽃이라 불리기를 거부하며 스스로 피워보이는 꽃이다. 제 몸이라는 구근으로, 제가 세운 꽃대로 온 생애를 길어올려 만발하고 만개한다. “사포는 아니고/나혜석도 아니고/성모마리아는 더더욱 아닌//출렁이는 젖가슴과/늘어진 둔부를 가진/닳을 대로 닳은 한 여자”(「아비뇽의 처녀들」), 그녀가 터뜨려낸 꽃이 이토록 선연하다. 어쩌면 꽃술 대신 이빨을 달고서, 상상치 못할 피비린내를 풍기며.

이 모든 구멍들에 새 꽃을

뿌리가 없는 꽃대, 꼬리를 버린 인어는 오롯이 제 발로 서 있다. 결코 누군가의 화병에 장식되지 않을 거대한 꽃이고 동화 속에도 수족관에도 살지 않는 배수구의 인어다. 그러니 진수미의 시는 ‘여성의 발명’일 뿐만 아니라 모든 지워지고 가려진 존재들, 감금되고 소외된 이들에게 쥐여지는 새로운 말하기일 것이다. 눈과 입을 빼앗아도 “콧속에서 뛰쳐나온/아흔아홉 갈래”의 존재들, “어떠한 언어도 저지할 수 없”는 코의 증명(「판결」). 모든 비린 것이야말로 살아 있음의 증거가 아닌가.

너는 어떠한 언어도 저지할 수 없다
봇물처럼 콧속에서 뛰쳐나온
아흔아홉 갈래
꼬리마다 불이 붙은 암말들

사제도 떠난 고해소의 어둠을 부인하듯이
그 어떤 입술도 소리의 형상을
녹취된 심장의 고동 소리를
추적할 수 없을 거야 이 건은 너의 패소야
완전한 너의 패소지

말머리가 허공을 쳐올리고 푸른 콧김을 내뿜는다
실종된 자모들이 하나씩 돌아온다 자판이 춤을 추고
두 귀는 부복한다 오,
발가락들도 무릎을 꺾는다

-「판결」 부분

“더러움으로밖에 씻을 수 없는”(「봄, 뇌경색」) “그 어떤 입술도 소리의 형상을” “추적할 수 없을”(「판결」) 유일한 언어가 탄생하는 순간. 마침내 달의 코르크 마개가 열릴 때다. “잡균이 득시글거리는 물”(「자정의 젖은 십자로」), 그 뒤끓는 해일의 조짐 앞에 지레 뒷걸음질치지 않아도 좋다. 그리하여, 그러므로, 이제 ‘그대와 나의 불결한 사랑의 시작이다’(「다시,폭식과광기의나날」).


저자 프로필

진수미

  • 국적 대한민국
  • 출생 1970년
  • 학력 서울시립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 석사
    서울시립대학교 국어국문학 학사
  • 데뷔 1997년 문학동네
  • 수상 1997년 문학동에 신인상

2014.12.17.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1997년 『문학동네』 신인문학상을 통해 등단했다. 시집으로 『달의 코르크 마개가 열릴 때까지』 『밤의 분명한 사실들』, 연구서로 『시와 회화의 현대적 만남』, 미술평론서로 『연대의 포에틱스』(공저)가 있다.

목차

시인의 말
개정판 시인의 말

제1부
시실 / 무성 만화 상연기 / 그러다가 어느 날 / 테레사 학경 차를 위한 받아쓰기 예제 / 냉장고 소년 / 아비뇽의 처녀들

제2부
…………………………………. / 월말의 출납계 창구 / 자정의 젖은 십자로 / 수리공 / 판결 / 인간이 모자를 만든다 / 낙장불입 / 폭식과광기의나날 / 내 마음의 풍차 / 컵 슬리브

제3부
처용 단가 / 그물 고양이 / 머리 스무 개 달린 길조 / 거대한 오프너 / 비만한 부인 / 라라라 나는 / 다리 밑의 아이들 / 의자 / 이식제 / 유랑 극단 / 세월 / 가스등

제4부
길 위에 길을 업고 / 바기날 플라워 / 그해 오월의 짧은 그림자 / 미장하는 여자 / 하학길 / 리어왕 / 구름의 공회전 / 좌(坐) 한 생각이 앉은 꽃이 되고 / 열등생 / 봄 노래 / 다시,폭식과광기의나날 / 봄, 뇌경색 / 선짓빛 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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