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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의 풋풋한 사랑 이야기인줄 알고 집은 책인데 10대의 날것같은 잔인함, 폭력을 마주하기 힘들어서 읽다 쉬다 하며 읽었습니다. 다 읽고나니 저의 10대도 생각하게 되네요. 감사합니다.
기대 이상으로 즐겁게 읽었습니다
읽으면서 제 첫사랑을 많이 생각해본 책이었습니다. 그 땐 어쩜 그리 그 사람에게 충실하고 전부를 내 걸 수 있었는지 모르겠네요. 중고등학교 시절은 지금의 저에게 모든 순간이 떳떳하진 못했습니다. 지금도 다른 이에게 숨기고픈 순간들이 있습니다. 소설 속 주인공도 모든 순간이 떳떳하진 않았던 옛 이야기를 저에게 고백하듯 이야기가 진행되어서 그의 이야기를 끊을 수가 없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주인공이 정신병 걸리는걸 실시간으로 옆에서 지켜보는 느낌 캐릭터들이 모두 입체적이고 감정표현을 세세하게 잘 표현한 책 하루만에 다 읽었고 읽는것을 멈출 수 없었다.
박상영 작가 책 세 권 읽은 중에서 제일 마음 아프고, ㅈ일 마음에 들었다. 이야기 하듯 노래하는 작품이라고 해야 할까. 어쩌면 작가의 색깔이 제일 많이 드러난, 쉽고도 여운있는 이야기. 이전에 읽은 <대도시의 사랑법>은 대학생부터 30대까지의 이야기, <믿음에 대하여>는 20대후반에서 30대 중반까지의 이야기로 다소 비슷한 상황, 비슷한 가족갈등 구조를 가진 인물들이 주인공이다. <1차원이 되고싶어>는 중고등학교를 다니는 어린 학생들의 이야기다. ‘나’처럼 마음을 그대로 표현할 수 없는 처지의 사람들, ‘윤도’처럼 마음을 숨겨야 하고 때로는 그런 억눌림 때문에 자신의 마음조차 스스로 속이고 거부하는 사람들. 그들의 풋풋하고 어린 첫사랑 이야기. 그 누구도 일방적인 피해자, 가해자라고 몰아세울 수 없어서 안타깝다. 주인공 ‘나’는 같은 학교 다니는 ‘윤도’를 좋아한다. 발란테인 데이에 일찍 학교에 가서 윤도 책상에 초콜릿을 두고 나오다가 공부 잘하는 부짓집 딸 문제아 무늬에게 딱 걸린다. 사실 무늬도 오다가다 만난 나미에라는 언니를 짝사랑 하고 있던 처지. 동병상련인 두 사람은 절친이 되어 함께 이런저런 고민을 나누는 사이가 된다. 생일은 늦지만 동갑인 엄마 친구네 아들 태리는 강아지처럼 ‘나’를 졸졸 따르고 귀찮게 한다. 가난한 결손가족에 다단계 하는 엄마, 게다가 호모새끼라는 비난을 받으며 학교폭력에 시달리는 처지였다. ‘나‘는 윤도를 좋아하면서도 자신의 비밀이 폭로되어 태리와 같은 처지가 될까 봐 의식적으로 태리와 멀리하며 매몰차게 밀어낸다. ’나‘ 역시도 친밀한 관계가 되었다 싶었던 윤도에게 밀려나며 상처받는 상황이 되자 크게 실망하여 좌절한다. 읽는 내내 마음아팠다. 결국 마음을 내보이는 태리 같은 사람이나 꼭꼭 숨기고 몰래 마음을 키운 ’나‘ 같은 사람이나 끝내 마음을 인정하지 않고 거부하기만 하는 윤도 같은 사람이나 행복해보이지는 않아서다. 욕심 부리지 말고 그저 서로에게 갈라진 틈에 딱 맞는 조각인듯 마음을 나누고 힘이 되어주었던 순간의 기억이라도 남길 수 있으면 그것으로 족하다 만족해야 하는 것인지. 그러고보면 극중 태란 누나와 그녀의 동거인은 정말 대단한 사람들인듯. 아무리 힘든 환경에서도 끝내 자기 일을 성공적으로 해내고, 소중한 사람도 지켜 함께 할 수 있었으니. 태란이 대사대로 ‘버티는’ 거, 그게 제일 위대한 거라는 생각이 맞는 듯 하다. ___________ “너는 살면서 제일 두려운 게 뭐야?” 나는 매일 밤 침대에 누울 때마다 천장의 네 귀퉁이에 서린 그림자가 온몸을 짓누르는 듯한 고통에 사로잡히곤 한다고, 얼마나 많은 밤 동안 이 천장의 무게를 견디며 살아야 할지 생각하면 모든 것들이 견딜 수 없이 막막해진다고 말했다. “그럼, 우리 1차원의 세계에 머무르자.” 네 말을 이해할 수 없어 그게 무슨 뜻이냐고 물었다. “너와 나라는 점, 그 두 개의 점을 견고하게 잇는 선분만이 존재하는, 1차원의 세계 말이야.” 지금도 방안에 누워 천장을 바라볼 때면 너를 생각해. 숨막히게 나를 짓누르던 너의 질량과 그 무게가 주던 위안을 기억해. ------------ 그런 주제에 내가 너에게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 그때부터 지금까지 나의 존재를 감각해줘서, 나를 나로서 좋아해줘서, 그리고 그런 내 모습을 기억해줘서 정말 고마웠다고. 그 시절의 내가 간절히 유기하고 싶었던 것은 네가 아니라 나였다고. 네가 어떤 일을 겪고 있는지 뻔히 알면서 그 차가운 곳에 너를 떠민 채 나 홀로 도망쳐버려서, 그로 말미암아 영원히 그 자리에 너와 나를 머물게 만들어버려서, 정말로, 정말로 미안하다고. 그 말을 할 수 있을까. 내가 감히 그런 말을 해도 될까. 이런 내가 감히 너를 똑바로 마주봐도 될까. 1차원이 되고 싶어 | 박상영 저 #1차원이되고싶어 #박상영 #문학동네 #퀴어문학 #독서 #책읽기 #북스타그램
“도대체 왜 그러니..?”라고 묻고 싶던 주인공에게, 그 물음은 결국 내게로 돌아왔다. 숨기고 숨겨왔던 어린 날의 나, 과거의 나에게.
보잘것 없는 나의 그 시절과 미치도록 닮아있다.
다 읽고는 전율이 흘렀다. 폭력과 고립, 외로움에 대해 회피하지 않는 소설이다.
돌고 돌아 결국 나의 이야기
2000년초 대구에서 고등학교를 보낸 사람이라면 복잡한 감정이 들 수 밖에 없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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