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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락하는 자 상세페이지

몰락하는 자

세계문학전집 078

  • 관심 1
소장
종이책 정가
10,000원
전자책 정가
30%↓
7,000원
판매가
7,000원
출간 정보
  • 2023.10.30 전자책 출간
  • 2011.08.29 종이책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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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 EPUB
  • 약 11만 자
  • 39.5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88954696135
ECN
-
몰락하는 자

작품 정보

* 이 전자책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KPIPA)의 <2023년 전자책 제작 지원 사업> 선정작입니다.

바흐만,한트케와 함께 오스트리아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죽음, 절망, 고통, 파멸의 작가 토마스 베른하르트
그가 그려낸 이상적 예술 앞에서 절망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

바흐만, 한트케와 더불어 오스트리아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토마스 베른하르트의 『몰락하는 자』가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78번)을 통해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된다. 절망, 고통, 파멸, 죽음이라는 테마에 천착했고 쇼펜하우어와 비트겐슈타인의 영향을 받은 베른하르트는 생전에 카프카와 자주 비견되었고, 동시대에 활동했던 베케트를 능가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몰락하는 자』는 실존 인물인 천재 피아니스트 글렌 굴드를 등장시키며 출간 당시 큰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글렌 굴드라는 천재와의 만남을 통해 서서히 파멸해가는 베르트하이머라는 인물이 결국 죽음을 맞이하고, 그 죽음의 이유를 찾는 과정이 작품 전체에 걸쳐 그려진다. 예술의 절대성과 완벽성에 대한 주인공의 강박관념을 잘 드러낸 이 작품은 『벌목』『옛 거장들』과 함께 베른하르트의 예술 3부작으로도 불리며 유럽 최고의 문학상 중 하나인 프레미오 몬델로 상(1983)을 받았다.

‘둥지를 더럽히는 자’ ‘조국에 침을 뱉는 자’라는 비난에도
망명 대신 작품 활동으로 조국에 맞섰던 비판하는 지성 베른하르트

토마스 베른하르트는 바흐만, 한트케와 더불어 오스트리아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작가이자, 20세기 독일어권 작가 중 가장 중요한 한 명으로 꼽힌다. 1957년 사망하기까지 60편 이상의 작품을 꾸준히 발표했으며 소설뿐만 아니라 시, 희곡 분야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했다. 베른하르트는 불우한 어린 시절과 전쟁의 경험으로 죽음, 절망, 고통, 파멸이라는 테마에 천착했다. 주인공의 파멸과 죽음의 과정을 그린 『몰락하는 자』 역시 이러한 베른하르트의 특징이 잘 드러나는 작품이다. 그는 또한 나치에 협력한 조국 오스트리아에 대한 강한 비판이 담긴 작품들로 ‘둥지를 더럽히는 자’ ‘조국에 침을 뱉는 자’라고 불리기도 했다. 그러나 동시대의 많은 작가들이 망명을 택했던 것과 달리 그는 철저하게 조국에 맞서며 작품을 통해 비판하는 지성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베른하르트의 소설은 분위기와 내용 면에서 본다면 지극히 절망적이고 음습하며 불안하다. 베른하르트가 어느 수상 소감에서 “죽음은 나의 영원한 테마”라고 밝혔듯, 그의 작품에서는 언제나 누군가의 죽음이 존재한다. 한 인물이 죽기까지의 정서적 혼란이 본인 또는 제 3자에 의해 독설과 냉소에 찬 어조로 광기에 가까운 장광설로 서술된다. 이러한 개인의 파멸 과정은 지극히 사적이고 주관적인 사고에 국한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은 부조리 속에 놓인 인간 보편의 상황을 묘사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대와 공간을 뛰어넘어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독자를 사로잡는다.

천재 피아니스트 글렌 굴드 신화를 창조한 소설

『몰락하는 자』는 캐나다 출신 천재 피아니스트 글렌 굴드를 소설에 등장시키며 출간 당시 큰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소설에서의 글렌 굴드는 분명 허구적 인물임에 틀림없지만, 베른하르트의 독특한 서술 방식을 통해 허구와 현실의 구분이 모호해지면서 당시 글렌 굴드를 둘러싼 신화를 만드는 데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몰락하는 자』는 이야기보다는 1인칭 화자의 회상과 성찰이 중심을 이룬다. 챕터 구분도 단락 구분도 없이 의식의 흐름 기법을 차용하였고, 이것은 베른하르트의 특징인 장광설의 문체와 어우러지며 독특한 분위기를 형성한다. “산문의 언덕 너머로 조금이라도 이야기가 끼어들 기미가 보이면 곧바로 쏘아 죽인다”고 말하는 베른하르트는 스스로를 ‘이야기 파괴자’라고 부르기도 했다. 과장과 언어 파괴를 주요 기법으로 사용하는 그는 과장이야말로 글쓰기의 필수 요건이며 과장을 통한 현실 파괴와 언어 해체의 작업만이 상투적인 현실 고발을 위해서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또한 베른하르트의 작품에서는 특별한 사건 전개가 없고 (남자) 주인공이 주로 내적 독백을 통해 고립된 자아의 고통을 이야기하면서도 그것만을 유일한 생존 방식으로 받아들이는 양면적 태도를 보이는데, 『몰락하는 자』의 주인공 베르트하이머 역시 그러한 모습을 보여준다. 글렌 굴드라는 천재 피아니스트와의 만남을 통해 서서히 파멸해가면서도 불행이 자신을 떠나는 것을 걱정하는 베르트하이머, 그의 죽음의 과정을 회상하고 성찰하며 ‘몰락’하지 않고 살아남은 ‘나’, 『몰락하는 자』는 이 둘을 통해 글렌 굴드라는 이상적 예술 앞에서 끊임없이 좌절할 수밖에 없는 인간의 모습을 통해 절망에 빠져 끊임없이 몰락하는 인간을 위한 한 편의 진혼곡이 되어준다.

작가

토마스 베른하르트Thomas Bernhard
국적
오스트리아
출생
1931년
사망
1989년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작가의 대표 작품더보기
  • 몰락하는 자 (토마스 베른하르트, 박인원)

리뷰

3.5

구매자 별점
2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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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야기는 스스로 쏘아죽였고 의식은 알아서 말라붙었으니 남은건 늙은이의 중언부언 뿐이렸다 덧, 오타가 너무 많음

    hyp***
    2024.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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