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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은 그냥 불고 (한국문학전집 373) 상세페이지

바람은 그냥 불고 (한국문학전집 373)

  • 관심 0
도디드 출판
셀렉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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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전자책 정가
500원
판매가
500원
출간 정보
  • 2016.07.06 전자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3만 자
  • 0.3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57483266
UCI
-
바람은 그냥 불고 (한국문학전집 373)

작품 정보

산허리로 무심히 넘는 해를 등에다 지고 동쪽으로 길이 뻗은 신작로 위로 흘러내리는 오렌지빛 놀 속에 물들며 물들며 순이는 걷는다. 오늘 하루를 두고는 다시 오지 않을 이 해(年)의 마지막 넘어가는 저 해(日)가 인젠 아주 자기의 운명을 결단하여 주는 것만 같다. 저 해가 넘어가도 그이가 돌아오지 않으면 그이는 영원히 돌아오지 못하는 그이다. 그럴진대 차라리 저 해와 함께 운명을 하고도 싶다. 저 해에 희망을 붙이고 살아오기 무릇 일 년이었다. 앞으로 기다릴 저 해가 아니었던들 자기는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을는지도 모른다. 생각을 하다가 순이는 또 문득 걸음을 세운다. 대체, 가면 어디까지 가자고 해도 넘어가는데 젊은 계집년이 무작정으로 이렇게 걸어만 가는 것인가.

작가

계용묵
국적
대한민국
출생
1904년 9월 8일
사망
1961년 8월 9일
학력
도요대학교 동양학
경력
출판사 '수선사' 창립
조선일보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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