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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깊이 들여다보기 상세페이지

소설 깊이 들여다보기

새로운 시선으로 만나는 일본 근대 문학 단편선

  • 관심 0
소장
전자책 정가
3,000원
판매가
3,000원
출간 정보
  • 2012.10.18 전자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5.4만 자
  • 0.4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
ECN
-
소설 깊이 들여다보기

작품 정보

이사카 코타로의 《마왕》에서는 미야자와 겐지의 《주문 많은 음식점》에서 지배인의 명령을 따르며 합리화하는 손님의 모습을 예로 들어 파시즘을 설명한다. 온다리쿠의 《초콜릿 코스모스》의 모티브는 만화 유리가면이다. 이렇게 우리가 평소 접하는 작품 속에는 또 다른 이야기가 숨겨져 있다. 물론 숨겨진 이야기를 몰라도 책을 읽는데 지장은 없지만 숨겨진 이야기를 안다면 이해하는 즐거움이 배가 되지 않을까?
어떤 사람이 궁금할 때는 그 사람의 가방이나 지갑을 들여다보거나 다이어리를 열어보곤 하는데 작가가 궁금할 때는 그 작가의 작품 속을 지긋이 들여다보면 작가의 독서 취향이 보이지 않을까?

이 책에서는 모리미 도미히코의 《달려라 메로스》의 모티브가 된 다자이 오사무의 《달려라 메로스》, 미야베 미유키가 시대소설을 쓰기 전에 꼭 읽는 작가인 원조 괴담이야기꾼 오카모토 기도, 우리 나라 예술가에게 많은 영향을 미친 아리시마 다케오, 마지막으로 은하수를 가로지르는 기차, 은하철도999의 모티브를 제공한 미야자와 겐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책 속 한 구절 ]
“모든 사람이 날 보고 제정신이 아니라고 해요. 하지만 가만히 산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세상만사를 잊곤 하죠. 어떤 사람이 ‘사랑은 아낌없이 뺏는 것이다.’라는 글을 한 잡지에 기고했더군요. 인간이 무언가를 사랑하면 그 무언가를 빼앗는 거라네요. 하지만 산을 보고 있으면 그런 생각 따윈 들지도 않고 하고 싶지도 않아요. 산이 우아한 모습으로 나를 유혹해 오면 그저 지칠 때까지 바라보죠. 그때의 마음을 그리고 싶어서 부족한 실력으로 그린 그림이라 많이 부족해요. 그런 마음이 들 때 그린 그림이면 볼수록 정이 들 텐데 제 그림 중에는 아직 없어요. 하늘이 맑고 기분 좋은 날에는 산으로 달려가 열심히 그림에 빠지고 싶어요. 하지만 항상 마음뿐이고 먹고 살기에 정신없어서. 재주도 변변찮은 저에겐 아직 벅찬 일 같고요. 채색하면 어떨까 생각도 해보지만, 고향에 가기로 맘먹었을 때 그림 좋아하는 다른 친구에게 물감을 줘버렸죠. 다시 사자니 돈만 버리는 거 같고 아직 실력도 형편없고. 바다를 보면 그냥 바다여서 좋고, 산을 보면 그저 산이라서 좋아요. 거기엔 그냥 버려두기 아까울 정도로 소재가 넘쳐나는데 아직 제 능력으로는 어림도 없죠.”
다시 태어나는 고통 中

조반니는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갑자기 옆의 새잡이 아저씨가 가여워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해오라기를 잡아 세상을 다 얻은 듯이 기뻐하기도 하고, 하얀 보자기로 해오라기를 둘둘 말기도 하고, 남의 기차표를 보고 놀란 듯이 곁눈질로 쳐다보고 당황해 하며 칭찬까지 하는 그런 일을 하나하나 생각해보니, 그 생면부지의 새잡이 아저씨를 위해 자기가 가지고 있는 것이라면 먹을 것이든 뭐든 다 줘버리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아저씨의 진정한 행복을 위해서라면 내가 저 빛나는 은하수 강가에 서서 백 년 동안이라도 계속 서서 새를 잡아도 좋을 것 같다는 기분이 들어 가만히 잠자코 있을 수 없었습니다.
‘정말로 아저씨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요?’라고 물으려고 했지만 너무 느닷없는 질문이라 어떻게 하면 좋을까 고민하다 뒤돌아보니 이미 새잡이 아저씨는 자리에 없었습니다.
은하철도의 밤 中

작가

미야자와 겐지Miyazawa Kenji
국적
일본
출생
1869년 8월 27일
사망
1933년 9월 21일
학력
이와테대학교 농학부 학사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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