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자주 착해지라는 요구를 받는다. 이해하라, 참아라, 넘어가라, 좋게 생각하라. 그러나 그렇게 착해지고 난 뒤에도 마음 한편에는 늘 같은 질문이 남는다. '이 선택은 정말 옳았을까? 칸트는 이 질문을 아주 오래전에, 그러나 누구보다도 날카롭게 던진 철학자다. 그리고 그는 말한다. 도덕은 착함에서 시작되지 않는다고. 도덕은 기분이나 호감, 보상이 아니라, 내가 나 자신에게 설명할 수 있는 원칙에서 시작된다고. 이 책은, 도덕을 '남을 배려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