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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그림이고 그림이 시입니다. 단시일수록 그림과 시는 경계가 무너집니다. 제암문고에서 2행시 첫 작품입니다. 짧은 인생이지만 참으로 많은 인생이 있고 참으로 많은 일이 있습니다. 말 한마디에도 말 한줄 두줄에도 생각이 끝없이 이어집니다. 마음이 펼쳐지고 소리가 일어나오고 모습이 일렁입니다.

누구에게나 할머니, 할아버지와의 따뜻한 추억은 있을 것입니다. 또는 사랑하는 똥강아지, 손주와의 따뜻한 추억이 있을 테지요. 저와 저의 할머니와의 추억을 이야기해드리고 싶어 이 책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바쁜 생활 속 따뜻한 추억을 잠시 잊고 지낸 이들에게 선물이 되길 바라며, 책 속의 이야기가 끝날 때쯤 전화기를 들어 사랑하는 이에게 안부 인사를 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프롤로그 이 책의 목적은 오직 하나이다. 내가 죽은 후 남겨진 사람들에 게 나라는 사람이 이런 생각을 가지고 살아왔음을 알리기 위해 서 이 책을 쓰게 되었다. 웃고 떠들던 대화 속에서 차마 말하지 못한 내 생각의 비밀들 을 이 책에서 완전히 드러내려고 한다. 이 책을 읽고 누구는 깊은 공감을 할 수도 있고 누구는 내가 이런 사람인지 처음 발 견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무엇이 되었든 이 책을 통해 내 부재에 대한 슬픔을 조금이라도 위로 받기를

젊은 시절 한 때 문학을 한답시고 들뜨기도 했었고 그러다 습작노트 열 댓 권을 어설픈 핑계로 내던지고 떠 난 기억이 있다. 이후 법학을 전공하고 가르치고 법을 직업으로 하면서도 문학에의 미련을 완전히 떨칠 수 는 없었던 것 같다. 이상과 현실과의 모순과 괴리는 내면의 갈증을 증폭시켰고 결국 침 뱉고 떠난 우물을 찾 듯 불혹에 다시 문학의 꼬리를 붙들게 되었다. 하지만 문학은 여전히 미로 그 자체였고 언제까지 헤매게 될 지 알 수는 없다. 하지만

세월이 참 빠르게 흘러갑니다. 20대 문학청년으로 산과 들을 헤매며 시인의 길을 걸어왔는데 어느덧 60이라는 이순耳順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순리대로 살아가는 삶이어야 하는데 아직 가슴 속에는 세상과 맞서서 헤쳐 나가는 연어의 힘찬 몸짓이 꿈틀거리고 있습니다. 이번 시집은 1부와 2부는 최신작을, 3부는 첫 시집의 작품들이 들어있고 4부는 산문을 실어보는 실험을 해 보았습니다. 독자들의 많은 관심을 기대해 봅니다. 2019년7월10일본오

살아온 날들보다 마지막이 더 아름다울 것이라고 쓴다. 하루를 다 사르고 심장을 빼 던지듯 마지막을 불사르는 노을을 보라 이 얼마나 숭고한 아름다움인가 삶의 길목에 어려움이나 아픔으로 오는 갈등을 시로 승화시키며 삶의 이치를 깨닫고 사건을 만나면 피해가기 보다 감내하고 보듬어 가야한다는 철학을 담았다. 빈 껍질이 더 아름다운 매미 같은 삶이길 희망하는 글이다.

한 인간으로, 언론인으로 숨가쁘게 살아온 지난 세월이 꿈같고, 허무하고 그러나 행복하고 자유로웠던 내 의식 세계를 그때 그때 돌아보고 기록했던 글들이다. 산다는 것이 허무하고 외로울 때 글을 쓴다는 것은 구원이고 사랑임을 표출한 내 내면세계를 고백했다. 솔직하게 나를 돌아보고 삶을 반성하고 스스로 미래를 그려보면서 어떻게 살아야하는지를 항상 생각한 흔적이다.

안산과 대부도의 숲, 바다, 바람 등 대자연의 고귀함을 절규해 본 것이다. 첫 출산 문집이어서 첫 아기를 갖는 공포와 설렘이다. 무엇인가 ‘존재와 비존재’에 대한 화엄(華嚴)문제를 줄기차게 싸워왔지만 역시 미약하다는 재확인뿐이다. 더구나 이런 책으로 엮기에는 아직도 멀었다는 자괴감이다. 몇 번이나 원고를 서랍 속으로 밀어넣었다. 그래도 가슴 깊이저린 멍울들이기에 일단 독자들의 비평을 받아보기로 했다. 특히, 안산과 대부도는 내 젊은 나이 4십대

안산과 대부도의 숲, 바다, 바람 등 대자연의 고귀함을 절규해 본 것이다. 첫 출산 문집이어서 첫 아기를 갖는 공포와 설렘이다. 무엇인가 ‘존재와 비존재’에 대한 화엄(華嚴)문제를 줄기차게 싸워왔지만 역시 미약하다는 재확인뿐이다. 더구나 이런 책으로 엮기에는 아직도 멀었다는 자괴감이다. 몇 번이나 원고를 서랍 속으로 밀어넣었다. 그래도 가슴 깊이저린 멍울들이기에 일단 독자들의 비평을 받아보기로 했다. 특히, 안산과 대부도는 내 젊은 나이 4십대

안산과 대부도의 숲, 바다, 바람 등 대자연의 고귀함을 절규해 본 것이다. 첫 출산 문집이어서 첫 아기를 갖는 공포와 설렘이다. 무엇인가 ‘존재와 비존재’에 대한 화엄(華嚴)문제를 줄기차게 싸워왔지만 역시 미약하다는 재확인뿐이다. 더구나 이런 책으로 엮기에는 아직도 멀었다는 자괴감이다. 몇 번이나 원고를 서랍 속으로 밀어넣었다. 그래도 가슴 깊이저린 멍울들이기에 일단 독자들의 비평을 받아보기로 했다. 특히, 안산과 대부도는 내 젊은 나이 4십대

이 책은 100일 동안 게임처럼 가볍게 쓴 에세이입니다. ‘시간이 없어서’, ‘너무 바빠서’라며 매일의 일상이 순식간에 사라져 과거의 추억조차도 기억할 수 없게 지나갑니다. 하지만 매일 내가 생각하지 못한 질문들을 받으며, 오늘 하루를 살아내는 내 모습을 들여다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하루 만에 책쓰기를 했던 나에게 매일 100일 동안 꾸준히 하는 작업은 도전이기도 하였습니다. 왜냐하면 나는 꾸준히 하는 것을 어려워하는 사람이었으니까요. 이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