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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윤별텐북역사/시대물
      4.2(112)

      풍덩. 거대한 폭포의 한가운데, 시퍼런 물과는 어울리지 않는 고운 비단이 떠 있었다. “이보시오. 정신 좀 차려보시오. 죽었어? 죽을 거면 곱게 죽든가!” “……왜 나를 구했지?” “지금, 지금 말한 거요? 들을 줄도 알고 말할 줄도 아는 거요?” 햇빛이라고는 한 번도 보지 않았을 것 같은 새하얀 피부, 산딸기보다 더 붉은 입술과 검은 눈동자. 물 속에서 겨우 건져낸 여인의 모든 것은 덕우가 태어나 처음 보는 것들이었다. “거기, 이름은 어떻게

      소장 3,800원

      • 젖는 중
        배로나텐북현대물
        3.7(71)

        블랙 슈트를 차려입은 장신의 남자. 마치 초점이 없는 것처럼 느껴지던 새까만 눈동자. 다정한 슈트와는 다르게 아무렇게나 흐트러져 있던 머리칼까지. 그것이 그녀의 아버지가 기태에게 하린을 팔아넘긴 날, 하린이 느낀 그의 첫인상이었다. “몇 살이니?” “고 1이요.” “그래, 앞으로도 공부 열심히 해라.” “……그게 끝인가요?” “……뭐가 더 있어야 하나?” 그게 끝이었다. 더러운 아이라고 욕하는 건 아닐까. 뺨부터 올려 치는 것은 아닐까. 온갖

        소장 2,800원

        • 먹음직스럽게
          마뇽텐북역사/시대물
          4.0(187)

          “먹음직스럽게 생겼어.” 저를 둘러싸고 나누는 대화에 정혜가 덜덜 떨었다. 어째서 이렇게 되어버린 걸까. [산이 붉을 때는 산에 오르는 법이 아니여. 산신들에게 잡아먹힐 테니까.] 할머니가 하신 말이 떠올랐다. 그때는 단순히 겁을 주려고 하신 말씀인 줄 알았다. 전래동화나 옛날이야기 따위에 나오는 것들이라고 생각을 했다. 그런데 그때, “송구하지만 이 인간은 내게 양보를 해주면 좋겠습니다.” 오악신이라 불리는 자가 나타나 정혜를 데려가겠다고 하

          소장 2,000원

          • 꿈길을 걷는 남자
            유리화텐북현대물
            4.2(16)

            “안 대리 취향이 이런 쪽이었어요? 몰랐네. 내가 방해한 거 아니죠?” 항상 이 사람이었다. 희서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 때면 그녀의 앞에 나타나는 이 남자. 희서는 도움의 손을 내미는 이 남자의 손을 잡고 싶지가 않다. 희서에게는 특별한 능력이 있었다. 남이 생각하고 있는 것을 술술 말하게 만들 수 있는 힘. 어느 누구도 희서를 보면 그 능력에 조종을 당했는데, 왜 이 사람은 전혀 통하지 않는 걸까. “당신 정체가 뭐야. 나에 대해서 아는 게

            소장 3,200원

            • 나의 아내였던, 혜원
              와니니텐북현대물
              3.5(62)

              혜원에게 신욱은 섬이었다. 가까이 있어도 결코 닿지 않는. “당신한테 받고 싶은 게 있어요." “필요한 게 있으면 사면 되잖아.” 남들은 다 행복하다는 결혼기념일. 혜원은 그간 우둔하게 쥐고 있던 욕심과 미련을 모두 내려놓고자 한다. “당신과 이혼하고 싶어요.” 그 또박또박 흔들림 없는 목소리는 신욱의 마음을 속절없이 뒤흔들었다. 오해로 솔직한 감정을 애써 부정하고 서로를 밀어내기 바빴던 5년의 결혼생활. 그럼에도 버틸 수 있었던 이유는 흔들리

              소장 3,500원

              • 결락
                주다원텐북역사/시대물
                4.0(79)

                폐하께서는 나를 버리실 셈인가. 처소에 들어온 자객은 이불을 뒤집어쓰고 있는 시녀를 무참히 죽였다. 소연은 덜덜 털리는 떡을 악물었다. 원래는 자신이 당했어야 하는 죽음이었다. “심소연. 여기 있는 거 다 알아. 어서 나와.” 그때 누군가 처소 문을 열고 들어왔다. 자객이 다시 돌아온 것인가. 자신의 숨이 아직 붙어있는 줄 알고? “헌아?” 그런데 거짓말처럼 그가 앞에 나타났다. 이 순간, 바로 떠올릴 만큼 보고 싶었던 그 남자가. 그는 순식간

                소장 1,500원

                •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온도차
                  리베냐텐북현대물
                  총 4권4.6(1,856)

                  ※본 작품은 연작인 <팀장님, 드래곤한테 죽어도 산재인가요?> 이후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이름은 풀밭이요, 인생은 지뢰밭인 여자 홍초원. 어릴 적 죽을 고비를 넘기고 당당히 의대까지 졸업한 엄친딸이지만 현실은 연애도, 결혼도, 출산도 못 하는 여자. 대물림되는 신병을 이기지 못한 그녀는 행안부 소속 특이현상관리청의 비밀 요원이 되지만 거창한 타이틀과는 달리 하루하루 귀찮은 민원에 파묻힌 공무원일 뿐. 그나마 출근하는 낙이 있다면 그건 대형견 미

                  소장 3,100원전권 소장 13,600원

                  • 너를 찍으려고 해
                    산홍텐북현대물
                    4.6(13)

                    눈 쌓인 스웨덴 산장에서 펼쳐진 감성 로맨스! 특유의 스릴러 향이 가미된 촉촉한 이야기. 세 번 마주쳤다. 세 번이면 운명이지 않을까? 고유는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는 한 남자에게 자꾸만 이끌린다. 그가 만들어낸 고고한 성 같은 분위기에 녹아 들고 싶다. 그런데 그 역시 고유만 모를 비밀이 있는데... “고유 씨.” 나직하게 다가오는 음성이 고유의 정신을 옭아맸다. 먼저 유혹하려 한 건 그녀인데, 되레 민정우라는 남자에게 속박 당해 버린 느낌

                    소장 3,300원

                    • 저는 얼마인가요?
                      태재텐북현대물
                      3.9(71)

                      “저는 얼마인가요?” 남자는 대답하지 않았다. 다만 이맛살을 가만히 찌푸린 채 모호한 시선을 그녀에게 두었다. “얼마라고 생각하지?” 차라리 노골적으로 말해 주었으면 좋겠다. 몸이든. 그 외의 것이든. 이곳은 이미 막다른 곳이었다. “젠장.” 불현듯 태형이 테이블을 거칠게 쾅 내리쳤다. “그래서 하지도 않던 화장까지 하고 왔어? 얼마나 높게 나갈지 값이라도 매겨 보려고?” “…….” “대답해.” “……네. 맞아요.” 울지 않으려고 다짐했는데,

                      소장 3,300원

                      • 그녀를 다루는 법
                        라은텐북현대물
                        3.9(35)

                        “황 선배. 내가 제일 혐오하는 남자가 어떤 부류인지 알아요?” 거침없는 그녀의 목소리는 상대가 대답할 틈도 주지 않고 쏘아댄다. “이 여자 저 여자 다 찔러 보는 개또라이. 대표적인 예가 바로 황지욱 선배.” 생방송을 지휘하는 조정실이 발칵 뒤집혔다. 방송 사상 유례를 찾기 힘든 제대로 된 대형사고였다. “한나은 저거 미친 거 아니야?” 상황은 일파만파 커져 그녀를 실시간 검색어까지 올려놓게 되었고, 나쁜 일은 몰아서 닥친다고, 같이 살던 동

                        소장 3,300원

                        • 잊혀진 결혼
                          봄이와서텐북현대물
                          3.8(59)

                          신혼여행 첫날, 그와 나눴던 뜨거운 정사. 하지만 그때는 몰랐다. 그의 다정함이 처음이자 마지막일 줄은. 자신의 곁에 있던 사람들이 떠나서 외로운 것도, 대놓고 시집살이를 시키는 시어머니도, 모두 참을 수 있었지만 단 하나, 애정을 주지 않는 석영의 모습은 견디기 힘들었다. “떡볶이 만들었는데, 퇴근하고 나면 같이 먹을래요?” -몸에도 안 좋은 걸 왜 먹지? 꼭 떡볶이 때문은 아니었다. 그저 같이 먹고 싶은 것이었는데. 그는 조금의 틈도 주지

                          소장 3,000원

                        • 올가미 (말대, 텐북)
                        • 달달한 취향 (장호두, 텐북)
                        • 나를 안아줘 (도혜, 텐북)
                        • 홍단 (한열음, 텐북)
                        • 몽중교접 (마뇽, 텐북)
                        • 다섯 가지 고백 (서우진, 신노윤, 텐북)
                        • 평생소원이 누룽지 (기밀, 텐북)
                        • 내 남자가 아닌 (이리음, 텐북)
                        • 나이트 드라이브(Night Drive) (열기, 텐북)
                        • 붙들린 그림자 (박한영, 텐북)
                        • 어른 연애 (송하윤, 텐북)
                        • 밤마중 (마뇽, 텐북)
                        • 그 남자의 손끝에 (베리왕, 텐북)
                        • 로맨스의 맛 (에피, 텐북)
                        • 푸른 별에 사는 여우 (채은, 텐북)
                        • 순장 (마뇽, 텐북)
                        • 날아봐 내 새장에서 (금시애, 텐북)
                        • 도련님과 하녀 (김쯧, 텐북)
                        • 69와 79사이 (데거, 텐북)
                        • 애인 대행 (빨간망토, 텐북)
                        • 백야 (마뇽, 텐북)
                        • 발톱 예쁜 원시인 (티에스티엘, 텐북)
                        • 경험이 필요해 (달달꼬시, 텐북)
                        • 미친놈이다 (마뇽, 텐북)
                        • 나랑해 누나 (김달달, 텐북)
                        • 화혼 (찌야퐁, 텐북)
                        • 느낌이 이상해 (청키, 텐북)
                        • XXX 파트너 (SEOBANG, 텐북)
                        • 취수혼 (마뇽, 텐북)
                        • 그런 짓 (주다원, 텐북)
                        • 7년의 정의 (빼수, 텐북)
                        • 담장 너머의 연인 (돼지파티, 텐북)
                        • 산신제 (마뇽, 텐북)
                        • 김 사장, 김 사장 (달달꼬시, 텐북)
                        • 일렁일렁 파란이 일어 (꿈꾸는 달팽이, 텐북)
                        • 맹수의 영역 (마뇽, 텐북)
                        • 불건전 재회 (능소화, 텐북)
                        • 귀접 (애플망고, 텐북)
                        • 적시다 (담나은, 텐북)
                        • 젖고 젖은 (연수, 텐북)
                        • 녹여줄게요 (녹슨, 텐북)
                        • 붉은 댕기 (주다원, 텐북)
                        • 첫눈, 그날의 우리 (수예, 텐북)
                        • 그, 깊은 밤 (김금율, 텐북)
                        • 내가 사랑하는 강아지 (이소사, 텐북)
                        • 하룻밤의 실수 (수예, 텐북)
                        • 가질 수 없는 너 (금시애, 텐북)
                        • 적반하장 (마뇽, 텐북)
                        • 아랑아 아랑아 (마뇽, 텐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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