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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봉야음
      진시서텐북역사/시대물
      4.2(375)

      “세게, 세게 쑤셔 줘요! 흑, 얼른!” 여인의 교태로운 신음이 깊은 밤, 구중궁궐 심처의 침전을 울렸다. “마음에 드십니까? 속살은 꽤 반기시는 듯한데.” 요란하게 살을 부딪치는 몸짓이 더욱 거칠어졌다. 하나로 뒤엉킨 두 나신 아래, 화려하게 수놓은 비단 금침이 사정없이 구겨졌다. 황제의 침전에서 벌어지는 은밀한 정사. 결국 소문이 황궁 담을 넘었다. “근래에 퍽 발칙한 풍문이 돌던데 알고 계시는지요?” 황후, 소군은 알고 있었다. 황제가 정

      소장 3,400원

      • 덫과 황후
        흑미젤라또텐북역사/시대물
        3.7(108)

        여기가 어디지? 찢어질 듯 아픈 머리를 감싼 채, 그녀는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그러나 빛 한 줌 들지 않는 어둠 속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이라곤 제 목이 아직은 멀쩡히 붙어 있다는 사실 하나였다. 감히 연국의 공주이자 대금국 황후인 그녀의 마차를 습격하고 납치할 무모한 이는……, 그때였다. 갑자기 문이 열리며 강렬한 빛이 쏟아져 들어왔다. “꼴좋군.” 늑대처럼 으르렁거리는 목소리가 울려 퍼진다. 사향과 피의 비린내, 달궈진 쇠붙이의 냄새를 몰고

        소장 1,200원

        • 8월의 오후 2시
          김유일텐북현대물
          3.8(304)

          “만나서 반갑습니다. 서홍 재단 이사장 한정우입니다.” 한정우. 목까지 차올랐어도 차마 내뱉지 못한 그 이름, 속으로만 부르던 그 이름. 떠올리기만 해도 눈물이 나올 것 같던 그 이름의 주인이 도연의 앞에 느른한 미소를 지으며 서 있었다. “도연아, 오랜만이네. 너 찾는 데 딱 13년 걸렸어.” “…진짜 미쳤어?” “13년 동안 이렇게 너 볼 날만 기다렸는데 안 미치는 게 더 이상하지, 도연아.” 13년 전, 제가 도망친 후 모든 것이 끝이라고

          소장 3,900원

          • 교활하게 혹은 상냥하게
            은하나텐북현대물
            3.7(69)

            혜서는 6년 동안 사귀었던 연인과 헤어졌다. 캠퍼스 커플로 시작해, 도형이 공무원 시험에 붙기까지 3년 동안 뒷바라지를 했다. 사귄다고 말하기 민망할 정도로 이어지는 드문드문한 만남에도 서로의 이 거리감에 덤덤해지는 것이 어른다운 태도일 것이라 여기며 드는 회의감을 애써 무시했다. “혜서야. 나 다른 애 만나고 있어.” 그 한마디에 막연하게 그려보곤 했던 둘의 미래가 산산조각이 날 줄 알았더라면, 그녀는 진작 그만두었을 것이다. 그래서였을까.

            소장 3,100원

            • 개과천악
              기하령텐북현대물
              총 2권4.1(95)

              “이제 그만하자, 선배.” 그 말로 세련은 차버렸다. 첫사랑이자 어릴 적부터 짝사랑했던 이웃집 오빠, 완벽한 신사의 표본이던 좋은 남자 재후를. 3년간 사귀었지만 여전히 나만 짝사랑 한다는 생각에 지쳐 결국 이별을 통보했다. 먼저 찼지만 도리어 차인 것 같은 쓰라린 마음을 안고 튀었다. 군대로. ‘좋아하는 남자 차겠다고 군화 신는 여자는 대한민국에 나밖에 없을 거야.’ 그리고 6년. 전역 후 상담심리사 겸 매너 컨설턴트이자 심리 상담 전문 스타

              소장 3,000원전권 소장 6,000원

              • 독점욕
                차솜텐북현대물
                4.1(156)

                “구질구질하게 사네. 조이설.” 다시는 보지 않았으면 했던 그 남자. 그가 9년 만에 앞에 나타났다. 기억 속에서는 날것 그대로의 소년 미를 간직한 것과는 달리, 눈앞의 남자는 영락없이 어른의 몰골을 하고 있었다. “돈으로 안 되겠거든 몸으로라도 때우든가.” 아닌 척했지만 내심 눈꺼풀이 떨렸다. 저 말이 무슨 뜻인지 잘 알고 있었다. 오래전에 그에게서 도망친 대가를 치러야 할 때가 왔다는 걸 직감했다. “해봤어?” 손가락으로 가녀린 틈을 벌린

                소장 3,500원

                • 피.땀.너
                  강태형텐북현대물
                  총 2권4.0(1,346)

                  한적한 시골의 한 구멍가게. 로맨스 소설을 읽으며 무료한 나날을 보내던 공주의 앞에 담배를 뻑뻑 피워대는 수상한 남자가 나타난다. 모델 뺨치게 잘생긴 그는 도대체 어떤 삶을 살았던 건지. 어디서 났는지 모를 지폐 뭉치만 턱턱 던질 뿐, 밥도 할 줄 모른다고 했다. 스무 살, 생활력 강한 공주는 그의 가사 도우미가 되는데…… “시간당 3만 원.” “콜!” 이상하게도 자꾸, 이 남자를 볼 때마다 심장이 엇박자로 뛰기 시작한다. *** 선재는 공주의

                  소장 1,500원전권 소장 4,500원

                  • 트라이앵글
                    디프텐북현대물
                    3.9(197)

                    11년 전, 부모님을 갑작스러운 사고로 잃은 그날 밤. 상심에 빠져 술에 엉망으로 취한 밤. 도혁은 괴물이 되었다. 거울에 비친 자신은 사람이 아니었다. 사람의 형상을 했지만 역한 숨을 뿜어내는 괴물이 있을 뿐이었다. “내가 필요한 건 이도혁이에요.” 당신을 선택한 것을, 그들의 결혼을, 앞으로 그와 함께 보낼 시간을 절대 후회하지 않는다는, 채원의 대답은 구원이 되었다. “채원 씨 말대로 도망치지 않으려고요, 오늘은.” 그녀가 그에게 손을 내

                    소장 4,200원

                    • 화친혼
                      열향텐북역사/시대물
                      3.5(82)

                      “월륜국 공주를 소의에 봉하겠다!” 황후 다음가는 작위를 진봉 절차도 없이 단번에 내리다니. 장내의 수군거림이 높아졌다. “오늘 초야를 치를 것이니 그리 알거라.” 가흔은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흑수국의 황제는 분명 여인에게 흥미가 없다 했는데……. “짐이 왜 네게 동했는지 아느냐?” “하응. 흣.” “네 몸에서 나는 향내가 짐을 허물어뜨렸다.” 대체 이 향기가 뭐라고. 매혹적인 향이긴 하나 사람을 미혹할 정도는 아니었다. “이 밤, 향취로

                      소장 3,000원

                      • 무채색 증후군
                        김룽지텐북현대물
                        3.7(36)

                        “내가 두렵지 않은가?” “아뇨. 누군가를 두려워한다면……,” 희연이 담담히 대답을 이어갔다. “그건 그 사람에게 자기를 지배할 힘을 내주었기 때문이라고 하던데요?” 부드러우면서도 단호한 그녀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누구도 나를 지배할 수 없어요.” 희연이 입을 다물고 상냥하게 웃었지만, 진우는 왠지 그녀가 내뱉지 않은 뒷말이 들리는 것 같았다. 오히려 내가 당신을 집어삼키면 모를까, 라고. 새벽빛에 휩싸여 색조가 없어진 방 안은, 그 안에 있

                        소장 3,000원

                        • 액막이 혼례
                          탄실텐북역사/시대물
                          3.6(91)

                          “부인께선 저를 잊으셨습니까?” “…네? 이보세요, 지금 절 부인이라 하셨습니까?” 이련이 눈을 휘둥그레 떴다. 이게 무슨 일인지 어안이 벙벙했다. “정녕 몰라보시겠습니까? …그래도 제 이름은 기억하시겠지요?” “설마 갈문왕 전하?” 오랜 전쟁이 끝난 모양이었다. 그와 혼인을 했다고는 하지만 어차피 자신은 그의 명줄을 보전할 목적의 액막이 신부일 뿐이었다. 그 소임을 다했으니 이제 남은 것은 파혼뿐. 하지만 마지막으로 그에게 하고 싶은 청이 있

                          소장 3,300원

                        • 도깨비 신부 (마뇽, 텐북)
                        • 패륜시절 (마뇽, 텐북)
                        • 사랑하지 않는다는 거짓말 (김나무, 텐북)
                        • 야수의 밤 (김민나, 텐북)
                        • 욕망에 물들다 (악녀사마, 텐북)
                        • 너, 하나 (마지은, 텐북)
                        • 나를 감금하는 남자 (티에스티엘, 텐북)
                        • 살짝 미쳐도 좋아 (흥해라, 텐북)
                        • 네가 돌아오지 않길 빌었어 (수예, 텐북)
                        • 크랭크 인 (김지애, 텐북)
                        • 매화향기 머물던 (신아몬, 텐북)
                        • 거시기한 거시기 (윤솔재, 텐북)
                        • 벗어날 수 없는, 너 (서해하, 텐북)
                        • 더블샷 (금시애, 텐북)
                        • 얼어붙은 밤의 신부 (윤세종, 텐북)
                        • 최악보다 차악 (이소사, 텐북)
                        • 원씬원컷 (인다, 텐북)
                        • 금수의 연정 (심약섬, 텐북)
                        • 백란 (한열음, 텐북)
                        • 시발점 (반타블랙, 텐북)
                        • 개수작의 말로 (김지애, 텐북)
                        • 연화 (고윤별, 텐북)
                        • 젖는 중 (배로나, 텐북)
                        • 먹음직스럽게 (마뇽, 텐북)
                        • 꿈길을 걷는 남자 (유리화, 텐북)
                        • 나의 아내였던, 혜원 (와니니, 텐북)
                        • 결락 (주다원, 텐북)
                        • 너를 찍으려고 해 (산홍, 텐북)
                        • 저는 얼마인가요? (태재, 텐북)
                        • 그녀를 다루는 법 (라은, 텐북)
                        • 잊혀진 결혼 (봄이와서, 텐북)
                        • 올가미 (말대, 텐북)
                        • 달달한 취향 (장호두, 텐북)
                        • 나를 안아줘 (도혜, 텐북)
                        • 홍단 (한열음, 텐북)
                        • 몽중교접 (마뇽, 텐북)
                        • 다섯 가지 고백 (서우진, 신노윤, 텐북)
                        • 평생소원이 누룽지 (기밀, 텐북)
                        • 내 남자가 아닌 (이리음, 텐북)
                        • 나이트 드라이브(Night Drive) (열기, 텐북)
                        • 소원, 너 (달달꼬시, 텐북)
                        • 붙들린 그림자 (박한영, 텐북)
                        • 어른 연애 (송하윤, 텐북)
                        • 밤마중 (마뇽, 텐북)
                        • 그 남자의 손끝에 (베리왕, 텐북)
                        • 로맨스의 맛 (에피, 텐북)
                        • 푸른 별에 사는 여우 (채은, 텐북)
                        • 순장 (마뇽, 텐북)
                        • 날아봐 내 새장에서 (금시애, 텐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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