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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수려집

  • 관심 0
소장
전자책 정가
20,000원
판매가
20,000원
출간 정보
  • 2017.08.11 전자책, 종이책 동시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2.3만 자
  • 10.1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28823763
ECN
-
문화수려집

작품 정보

≪문화수려집(文華秀麗集)≫의 제명을 보면, “문화(文華)”는 문장이 아름답고 화려하다는 뜻이다. “수려(秀麗)”는 뛰어나고 아름답다는 뜻으로, 일반적으로는 지형의 모양 등을 말하는 경우가 많다. “문화수려집(文華秀麗集)”이라는 명칭은 ≪문선≫ 서문의 “그 찬론에 아름다운 문체가 모여 있고, 서술에 화려한 문사가 아로새겨져 있는 것들은 그 내용이 깊은 사색에서 나왔고, 그 의미는 고운 수사로 귀속된다(若其讚論之綜緝辭采, 序述之錯比文華, 事出於沈思, 義歸乎翰藻)”에서 직접 얻은 것으로 보아도 무방할 것이다.
≪문화수려집≫의 편찬 사정은 서문에서 잘 알 수 있는데, 즉 ≪능운집≫ 이후 당풍 찬미의 풍조 속에서 많은 시가 지어졌기 때문에 다시금 사가 천황의 명에 따라 ≪능운집≫에 실리지 못한 작품을 보충해서 싣고 새로운 시까지 더해 사가·준나(淳和)의 어제(御製)를 비롯해 작자 28인, 합계 148수(현존본은 모두 143수로, 부족한 5수는 하권의 마지막 부분이 누락된 탓이다)를 3권에 모았다고 되어 있다. 또한 칙명을 받은 관인은 후지와라노 후유쓰구(藤原冬嗣)이고 그와 함께 편찬에 참여한 이는 스가와라노 기요토모(管原淸公)를 비롯한 5명의 관인이었다. ≪문화수려집≫의 시가 ≪능운집≫에 비해 문학으로서 뛰어난 점은 아마도 규정(閨情)시를 비롯한 서정적인 시가 많다는 데에 있으며, 또한 불과 수년간에 걸쳐 조정이 중심이 된 당풍 구가 시대의 성과를 말해 주는 데에 있다고 할 것이다.
≪문화수려집≫의 시 형태는 ≪회풍조≫의 주류였던 오언시(五言詩)가 아니라 칠언시(七言詩)가 갑자기 늘어나 칠언 4구(七言四句)가 칠언 8구(七言八句)와 거의 같은 비율을 차지한다. 또한 부(賦)에 가까운 장시도 있으며, 삼언(三言)이 포함된 잡언체(칠언을 주로 한다)가 들어 있는 것은 헤이안 초기의 한시가 발전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울러 ≪문화수려집≫이 중국의 문학 이념의 하나인 “경국(經國)”을 표면에 내세우지 않고 문학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려 한 것은 나카오 오(仲雄王)의 서문을 통해서 알 수 있다. 시험적으로 만든 최초의 칙찬 시집인 ≪능운집≫에서 완성기의 칙찬 시집인 ≪경국집≫에 이르기까지 헤이안 시대 한시문은 최고의 융성기를 맞이하는데, ≪문화수려집≫은 두 칙찬집의 가교적인 위치에 있는 한시집으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다.
≪문화수려집≫에는 고닌 5년(814) 9월 30일 일본에 온 제17차 발해 사절과 일본 문인이 주고받은 시가 총 12수 실려 있다. 이처럼, 칙찬 한시집에 발해인의 시를 실었다는 것은 당시 발해를 문화 선진국으로 인식했기 때문일 것이다. ≪문화수려집≫의 발해 관련 시는 ≪일본후기≫로만 확인할 수 있었던 제17차 발해 사절의 모습을 보다 구체적이고 생생하게 알 수 있다는 점에서 귀중한 자료라고 할 수 있겠다.

작가 프로필

나카오 오
국적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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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수려집 (나카오 오, 김승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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