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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뜻은, 신이 만든 이 자연의 순리는 어떠한 경우에도 어떠한 상황도 결국은 결국에는 해결되고 좋은 방향으로 흘러 가는 것입니다. 이러한 신의 뜻, 신이 만든 이 자연의 순리를 믿지 못하고 인간의 의지대로 생각하는 것이 바로 '죄' 입니다. 이 '죄'를 실천하는 것이 바로 '벌' 입니다. 그러나 인간 또한 인간 또한 자연의 일부이기에 신의 뜻에 따라 자연의 순리에 따라서 이러한 신의 뜻, 즉 신이 만든 이 자연의 순리를 깨달아가는 과정이 바로 '구원' 입니다. 이러한 구원을 통하여 이 속세의 삶에서 진정한 자유를 얻는 것이 바로 '부활' 입니다. 나자렛 예수와 고따마 싯따르따가 걸었던 죄 -> 벌 -> 구원 -> 부활의 사이클을 겪으며 그 어떠한 인간도 속세의 삶과 작별하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 어떠한 인간도. 이러한 신의 뜻과 자연의 순리를 이토록 재미있고 흥미있고 또한 뛰어난 문장력과 뛰어난 논리력과 뛰어난 구성으로 이 위대한 작품을 펴낸 움베르또 에코를 경배합니다. 참으로 위대한 작품입니다. 이 작품에 남아 있는 그 수 없는 깨달음은 삶을 사는 동안 반복해서 읽어야할 명작입니다. 얼마전에 속세와 작별한 움베르토 에코..영면하소서... *이번 작품은 번역가님께서 장미의 이름보다는 조금 성의가 덜했던 작품으로 보이네요. 장미의 이름보다 훨씬 더 방대한 작품으로 주석이 많이 아쉽습니다. 또한 제가 알기로 장미의 이름도 그렇지만 본 작품도 이딸리아어 직역이 아니라 영어번역본을 가지고 시도한 중역이더군요.. 하긴 한국의 이딸리아어 학과 자체가 전무한 상태에서 참 아쉬운 현실입니다. 빠른 시일내에 이딸리어 문학도 전공 박사들이 많이 배출되어 움베르토 에코의 전 작품을 직역한 충실한 완역본이 나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그리고 이 처참한 한국의 출판계에서 에코의 작품을 번역 소개한 이윤기 님도 이미 속세와 작별하셨더군요.. 이윤기 님도 영면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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