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개정판 | 경험으로서의 예술 상세페이지

개정판 | 경험으로서의 예술작품 소개

<개정판 | 경험으로서의 예술> 갤러리를 벗어난,
삶과 경험 속에서 비로소 완성되는 예술

『경험으로서의 예술』은 미학 분야에서 철학의 정점이자 완성으로 평가받는다. 듀이는 예술이 인간의 일상으로 복귀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우리의 일상과 소박한 생활을 담는 예술이야말로 본연의 모습과 제 역할을 다하는 것이라 말한다. 이를 통해 오늘의 예술에 새로운 개념과 질서를 불어넣고자 했다. 듀이의 『경험으로서의 예술Art as Experience』에서 1, 2, 3장을 발췌하여 옮긴 이 책은, 오늘날 예술이 안고 있는 문제가 어디서 비롯되었는지 설득력 있게 기술하고 있으며 그에 대한 신뢰할 만한 처방도 내리고 있다. 권말에 [고전의세계] 시리즈만의 장점인 옮긴이의 해제를 담아 독자의 이해를 충분히 돕고 있다.


이 책의 시리즈


출판사 서평

예술에 대한 구분이 진정한 의미를 더 왜곡시킨다

교육학 발전에 큰 공헌을 한 존 듀이는 미국을 대표하는 철학자이기도 하다. 프래크머티즘(실용주의) 철학자인 그는 현대 예술을 순수 예술과 실용 예술로 구분하는 것이 예술에 대한 왜곡된 시각을 줄 뿐만 아니라, 예술 자체에 대해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한다. 또한 인간의 일상적 경험 가운데 하나였던 예술이 예술을 위한 예술이 되어 박물관으로 들어가기 시작하면서부터 일상생활과 동떨어지기 시작했다고 특히 강조한다. 그는 예술을 편협한 구분에서 벗어나게 해 우리의 일상과 자연의 영역으로 다시 되돌림으로써 그 의미를 확장시키고자 노력하였다.

인생과 예술은 연결되어 있다

흔히들 예술을 멀리 떨어진 고급스러운 것으로 여기곤 한다. 하지만 우리에게 많은 활력을 주는 예술은 사실 사람들이 예술로 여기지 않는 것들이기 쉽다. 예를 들면, 영화, 재즈, 연재만화 등이 그렇다. 철학이나 미학 모두 이론적으로 심화될 때 발생하는 문제는 현실 또는 생활의 문제에서 그것들이 멀어진다는 것이다. 듀이에게는 이러한 현실과 이론의 간극을 좁히는 것이 매우 중요한 과제였다. 그가 평생 역점을 둔 철학적 핵심이 바로 이분법적 세계관의 극복이기도 했다.
아주 많은 듀이 미학 추종자들이 그의 미학이 온전히 회복되고 재해석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보다도 『경험으로서의 예술』이 예술에 대한 전망을 담고 있을 뿐 아니라, 특정 이념이나 양식이 필요 이상으로 동시대의 예술을 정의하고 있는 예술 상황을, 특히 왜곡되고 모순에 처한 현대 예술의 배경과 원인을 날카롭게 분석하고 있기 때문이다. 듀이는 특정의 이념이나 양식의 폐해를 지적하기보다는 특정의 것이 예술의 본질을 왜곡하게 된 역사적·사회적 배경과 원인을 지적함으로써 오늘의 예술 현장에서 역할을 맡은 작가나 비평가, 이론가, 애호가 등의 모든 관련자들이 놓치기 쉬운 본질적인 문제들을 환기하고 지적하고 있다. 그는 예술이 현실과 괴리된 지점을 설득력 있게 기술할 뿐만 아니라 문제의 해결까지 처방하고 있다.

『경험으로서의 예술』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강조되는 것은 바로 삶의 정상적인 과정과 미적 경험의 연속성을 회복시키는 것이며, 이는 듀이의 미학의 대전제를 이룬다. 이를 위해 미적 경험에 대한 분석은 우리의 일상적 생활 환경의 맥락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그는 말한다. 그는 우리의 일상생활이 미적인, 혹은 잠재적으로 미적인 경험들로 가득 차 있다는 것을 단순히 지적하는 수준에 머물지 않고, 경험들이 발생하는 환경들과 의미를 분석하는 데까지 나아간다. 따라서 그가 다루는 영역은 우리가 보통 순수 예술이라고 분류하는 장르에 한정되어 있지 않다. 그런 다음 그는 미적 경험의 구성 요소들, 즉 표현, 정서, 율동, 형식, 실체 등을 상세하게 분석해나가고, 이를 근거로 예술이 인간에게 무엇이며, 그것이 다시 철학에 시사하는 바는 무엇인가를 심도 있게 기술한다. 듀이가 말하는 경험으로 돌아가야 할 예술은 결국 예술이 인간의 일상으로 복귀해야 함을 의미한다. 그래서 듀이의 미학은 언제나 우리의 현실과 지극히 소박한 생활로 돌아가 미와 예술을 바르게 이해할 수 있는 기초를 마련해준다.


저자 프로필


저자 소개

미국 버몬트 주 벌링턴의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앵글로색슨족 프로테스탄트교도의 전통 속에서 성장했다. 벌링턴 공립학교를 마치고 버몬트 대학에 들어간 그는 고등학교와 대학교 시절 독서열에 불탔으며, 한편으로 수영이나 낚시 등 야외 활동을 즐겼고, 목재작업장에서 일하기도 했다.
스물에 대학을 졸업한 후 3년간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다가 존스홉킨스 대학 대학원에 진학해 철학을 전공하게 된다. 여기서 프래그머티즘 철학자 찰스 퍼스를 만났고 이는 철학자의 길을 걷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스물다섯에 박사 학위를 취득한 그는 미시간 대학의 철학 교수가 되었다. 그는 학문적으로는 미국 프래그머티즘 철학의 선구자인 윌리엄 제임스에게 매료되었으며, 철학적으로는 헤겔 변증법 철학에 깊이 몰입했다. 또한 낡은 전통적 방식을 답습하는 학교 교육에 많은 결점이 있다고 생각해 교육철학에 관심을 두고 연구했다.
10여 년 후 그는 시카고 대학 교수로 초빙되었다. 여기서 동료와 제자들과 함께 시카고 학파를 형성하게 된다. 그는 아내 앨리스 치프먼과 함께 ‘듀이 학교’로 더 잘 알려진 ‘시카고 대학 실험학교’를 설립하여, 실험과 실습을 통해 이론의 완성과 검증에 도달하는 혁신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창출했다.
총장과의 불화로 시카고 대학에서 물러난 그는 마흔다섯에 컬럼비아 대학으로 옮겨 철학, 심리학 교수가 되었으며, 시카고에서의 여러 연구 자료와 성과들을 정리해 책으로 출판하기 시작했다. 그의 사상은 논리학, 인식론, 심리학, 교육학, 사회철학, 미술, 종교 등 광범위한 주제에 걸쳐 있다. 그는 해외 순회 강연을 하면서 프래그머티즘 철학의 전도사 역할을 했으며, 학계, 정계의 거두로서의 역할을 겸하기도 했다. 그는 천여 편의 논문과 저서를 남긴 대철학자로서, 미국 사회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사상가이자 사회 운동가, 비평가로서 다방면에 걸쳐 많은 업적을 남겼다.
주요 저작으로 시카고 학파와 함께 펴낸 논문집 〈논리이론 연구〉와 〈심리학에서 반사궁 개념〉이 있으며, 저서로는 《학교와 사회》, 《어린이와 교과과정》, 《경험과 자연》 등이 있다.

목차

들어가는 말

제1장 생명체
제2장 생명체와 ‘천상의 사물들’
제3장 하나의 경험을 갖는다는 것

해제─삶과 예술의 유기적 통일을 위한 철학적 정초|이재언
1. 경험철학의 실천자, 듀이
2. 《경험으로서의 예술》의 형성 배경
3. 미학에 대한 미학, 《경험으로서의 예술》
(1) 생명체와 미적 경험
(2) 표현과 정서
(3) 표현적 실체와 형식
(4) 에너지의 조직화
(5) 예술에 있어서의 실체
(6) 인간적 기여와 철학에 대한 도전
(7) 예술 비평과 지각
4. 《경험으로서의 예술》이 갖는 오늘의 의의


더 읽어야 할 자료들
옮긴이에 대하여


리뷰

구매자 별점

0.0

점수비율
  • 5
  • 4
  • 3
  • 2
  • 1

0명이 평가함

리뷰 작성 영역

이 책을 평가해주세요!

내가 남긴 별점 0.0

별로예요

그저 그래요

보통이에요

좋아요

최고예요

별점 취소

구매자 표시 기준은 무엇인가요?

'구매자' 표시는 리디에서 유료도서 결제 후 다운로드 하시거나 리디셀렉트 도서를 다운로드하신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도서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도서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도서 내 무료 도서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도서를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도서를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책세상문고 고전의 세계


이 책과 함께 구매한 책


이 책과 함께 둘러본 책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