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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새니얼 호손 단편선 상세페이지

책 소개

<너새니얼 호손 단편선> 너새니얼 호손은 에드거 앨런 포, 허먼 멜빌과 함께 미국 낭만주의 문학의 3대 거장으로 꼽힌다. 이 책은 우리나라 교과서에 45년간 실려 대부분의 국민들에게 친숙한 단편소설 「큰 바위 얼굴」, 자신의 집과 아내 곁을 떠나 20여 년을 숨어 산 사내의 이야기를 그린 「웨이크필드」, 한 청년이 낮잠을 자는 동안 그에게 벌어질 수도 있었던 갖가지 사건들을 기록한 「데이비드 스완」, 아내의 얼굴에 있는 반점을 없애기 위해 파멸로 치닫는 과학자의 그릇된 욕망을 그린 「모반」, 어느 날 갑자기 베일을 쓰기 시작해 세상을 떠나는 그날까지 베일을 벗지 않은 목사의 이야기 「목사의 검은 베일」, 이 세상의 모든 악을 불태워 없애려는 인간들의 시도를 그린 「대지의 번제」 등 기발한 상상력과 탁월한 은유와 상징이 돋보이는 너새니얼 호손의 대표 단편소설 11편을 모아 엮었다.


출판사 서평

* 『주홍 글자』, 「큰 바위 얼굴」의 작가 너새니얼 호손의 대표 소설집

미국 남북 전쟁 직후, 한 마을의 근처 산에 사람 얼굴을 닮은 바위가 있었다. 자연이 새긴 그 얼굴은 거룩한 표정으로 마을을 굽어보았고 마을에는 ‘언젠가 이 얼굴을 닮은 위대한 인물이 나타나리라’는 예언이 생겼다. 소년 어니스트는 이 예언을 굳게 믿으며 고대했지만 큰 바위 얼굴을 닮은 인물로 거론된 이들은 번번이 소년에게 실망을 안겨 주었다. 그리고 오랜 세월이 흘러 노인이 된 어니스트가 큰 바위 얼굴을 닮았다는 사실이 밝혀지지만 여전히 어니스트는 예언의 완성을 기다릴 뿐이다.
미국 작가 너새니얼 호손의 단편소설 「큰 바위 얼굴」은 아마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가장 널리 알려진 이야기 중 하나일 것이다. 왜냐하면 이 작품은 우리나라 교과서에 무려 45년간 실렸기 때문이다. 우리가 미처 인지하지 못했지만 우리는 이미 어렸을 때부터 호손 문학을 읽고 느끼며 배워 왔던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호손 문학의 진면목을 알지 못한다.
너새니얼 호손은 오 헨리, 헤밍웨이, 피츠제럴드로 이어지는 미국 문학의 초석을 세운 작가이자 「검은 고양이」의 에드거 앨런 포, 『모비 딕』의 허먼 멜빌과 함께 미국 낭만주의 문학의 3대 거장이다. 하지만 국내 많은 독자들이 호손을, 앞서 언급한 「큰 바위 얼굴」과 장편소설 『주홍 글자』의 작가로만 알고 있다. 물론 『주홍 글자』는 세계 100대 영문학 중 하나이며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미국대학위원회 등 국내외 많은 대학교에서 필독서로 지정할 만큼 훌륭한 작품이다. 하지만 이 두 작품만으로 호손 문학의 진면목을 파악하기에는 부족함이 없지 않다. 왜냐하면 호손 문학의 가장 큰 특징은 치밀한 구성과 생생한 캐릭터, 탁월한 비유와 상징, 유려한 문체와 섬세한 묘사, 인간의 본성과 도덕에 대한 깊고 넓은 성찰이며 이러한 특징은 호손의 문학 인생의 전반부를 차지했던 단편소설에 더욱 잘 드러나기 때문이다. 덕분에 인간의 영역을 넘어서는 거시적인 상상력과 인간의 본질 깊은 곳을 들여다보는 미시적인 상상력이 조화를 이루는 그의 단편소설들은 낭만주의 문학의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오 헨리의 『오 헨리 단편선』,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 『말괄량이와 철학자들』과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 등 미국 문학의 계보를 따라 대표 작가의 작품들을 선보였던 클래식 보물창고에서 이번에 호손의 대표 단편소설 11편을 선별해 엮은 소설집 『너새니얼 호손 단편선』을 출간했다. 독자들은 『주홍 글자』, 『일곱 박공의 집』 등 장편소설에서는 결코 찾아보기 힘든 호손 문학의 또 다른 매력을 만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19세기 미국 낭만주의 문학의 백미를 확인할 수 있다.


* 미국 낭만주의 문학의 거장이 고찰한 인간의 내면과 선악의 본질

19세기 초 낭만주의는 산업 혁명에 대한 회의와 반발에서 비롯된 예술 사조이다. 과학과 기술과 도시가 발전하면서 목가적인 것을 그리워하고 과거를 회상하게 된 것이다. 낭만주의 문학에서는 인간과 자연을 과학적으로 해석하기보다는 비현실적이더라도 감수성과 상상력으로 해석하려고 시도했다. 덕분에 낭만주의 문학에는 비교적 자유로운 상상과 창조가 깃들 수 있었고, 현대 독자들의 눈에도 기발하다 못해 발칙할 정도의 재미와 메시지를 던지는 작품들이 많다. 이런 와중에 너새니얼 호손은 자신의 작품을 ‘소설(Novel)’이 아닌 ‘로맨스(Romance)’로 구분하면서 낭만주의 문학의 선봉에 섰다. 그의 독창적인 단편소설들은 훗날 오 헨리, 피츠제럴드로 이어지는 미국 현대 문학의 계보에 큰 영향을 미쳤을 뿐만 아니라, H.P. 러브크래프트를 비롯한 수많은 환상문학, 장르문학 대가들에게 밑거름이 되었다. 그리고 클래식 보물창고에서 마련한 너새니얼 호손 단편선에 수록된 작품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왜 호손이 당대의 작가들 중에서도 독보적인 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었는지 확연히 알 수 있다.
「데이비드 스완」에서 호손은 한가로이 낮잠을 즐기는 젊은이에게 닥칠 수도 있었던 다양한 사건들을 소개하며 여러 갈래의 가지 같은 운명의 신비로움을 그렸다. 반대로 일주일간 출장을 떠날 것처럼 집을 나선 사내가 집 근처에서 20년 동안 숨어 살며 홀로 남겨진 아내를 관찰하는 이야기(「웨이크필드」)를 통해 땅속 깊숙이 숨은 뿌리처럼 그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인간의 오싹한 기이함도 그렸다. 또한 아내 뺨의 붉은 점을 없애려는 남편(「모반」)과 자신의 딸을 어떤 불의에도 지지 않는 강한 여성으로 키우기 위해 살아 있는 독 그 자체로 만들어 버린 아버지(「라파치니의 딸」)의 이야기는 과학 기술에 대한 인류의 맹신과 자만, 그릇된 욕망을 경고한다. 인간이 그토록 감추고 싶은 죄와 결점들을 당당히 드러냄으로써 기꺼이 두려움의 대상이 된 목사(「목사의 검은 베일」), ‘용서받지 못할 죄’를 찾아 나선 석회공의 최후(「이선 브랜드」), 세상의 모든 악을 태워 없애려는 인류의 시도(「대지의 번제」)를 통해 인간 내면 깊숙한 곳에 감추어진 원죄의 본질과 선악의 구분을 고민했다.
이처럼 너새니얼 호손은 인간 내면의 본질과 심리적 세계, 원죄와 선악의 모호성을 집요하게 탐구했다. 과학과 기술의 발전으로 인류의 활동과 사고가 한계를 모르고 확장되던 19세기 중반, 시대를 앞서간 사유와 상상력으로 삶과 운명을 고찰한 것이다. 그리고 그의 단편소설들은 숨 쉴 틈 없이 빠르게 발전하여 각박해지는 오늘, 옳고 그름의 경계가 흐릿해지고 인간성을 상실하게 만드는 오늘을 사는 우리들에게 묵직한 메시지를 전한다. 아무리 세상이 변하더라도 인간으로서 결코 잊지 말고 잃지 말아야 할 것들을 고민하게 만드는 것이다.


* 주요 내용
너새니얼 호손은 에드거 앨런 포, 허먼 멜빌과 함께 미국 낭만주의 문학의 3대 거장으로 꼽힌다. 이 책은 우리나라 교과서에 45년간 실려 대부분의 국민들에게 친숙한 단편소설 「큰 바위 얼굴」, 자신의 집과 아내 곁을 떠나 20여 년을 숨어 산 사내의 이야기를 그린 「웨이크필드」, 한 청년이 낮잠을 자는 동안 그에게 벌어질 수도 있었던 갖가지 사건들을 기록한 「데이비드 스완」, 아내의 얼굴에 있는 반점을 없애기 위해 파멸로 치닫는 과학자의 그릇된 욕망을 그린 「모반」, 어느 날 갑자기 베일을 쓰기 시작해 세상을 떠나는 그날까지 베일을 벗지 않은 목사의 이야기 「목사의 검은 베일」, 이 세상의 모든 악을 불태워 없애려는 인간들의 시도를 그린 「대지의 번제」 등 기발한 상상력과 탁월한 은유와 상징이 돋보이는 너새니얼 호손의 대표 단편소설 11편을 모아 엮었다


저자 프로필


저자 소개

저자 : 너새니얼 호손 단편선
19세기 미국의 소설가인 나다니엘 호손은 미국 매사추세츠 주 세일럼의 엄격한 청교도 집안에서 선장의 아들로 태어났다. 독실한 청교도 신자로 이루어진 가정 환경은 호손의 작품에 큰 영향을 미쳤다. 호손은 자신의 조상들이 17세기에 퀘이커 교도들을 탄압하고 마녀 재판에 참여한 일 등으로 죄의식을 느껴왔다고 한다. 그는 스물네 살 때 최초의 소설 『판쇼』를 자비로 출판했으나 뒤에 미숙한 작품임을 깨닫고 회수해버렸다. 이후 잡지 등에 기고했던 단편들의 모음집인 『트와이스톨드테일스』를 출간하기도 했지만, 생계유지가 어려워 보스턴 세관에 들어가 일하기도 했다. 그래도 창작욕을 잃지 않고 1842년에 결혼한 후 콩코드에서 살면서 집필한 단편들을 모아 《영 굿맨 브라운 (Young Goodman Brown)》등이 담긴 단편집 『낡은 저택의 이끼』를 출간했으며, 1850년 그의 대표작 『주홍글씨』가 출간되면서 소설가로서의 명성을 떨치게 된다.

『주홍글씨』는 당시 영국의 식민지이자 청교도의 본거지인 보스턴에서 일어난 간통사건에 관련된 사람들의 청교도적 엄격함을 교묘하게 묘사하고, 죄인의 심리 추구와 긴밀한 세부 구성, 정교한 상징주의로 19세기를 대표하는 미국소설로 평가받는다. 청교도주의를 비판하면서도 그 전통을 계승한 그는 범죄나 도덕적, 종교적 죄악에 빠진 사람들의 내면생활을 도덕과 종교, 심리의 세 측면에 비추어 엄밀하게 묘사했다. 따라서 그의 작품은 교훈적 경향이 강하면서도, 상징주의에 의한 철학, 종교, 심리적 세계가 전개되는 면이 있다고 볼 수 있다. 그 후 그의 다른 대표작들인 『일곱 박공의 집』과 『블라이드데일 로맨스』를 출간하였고, 1860년 『대리석의 목양신』을 발표한 뒤 몇 년 후 병환으로 생을 마감하였다.

호손의 마지막 작품 『대리석의 목양신』은 이탈리아라는 이국을 배경으로 죄를 통해 성숙해가는 인물의 모습을 그렸다. 호손은 청교도주의를 비판하면서도 그 전통을 계승하여 죄악에 빠진 사람들의 내면을 철학적,종교적,심리적 측면에서 엄밀하게 묘사했다. 따라서 그의 작품은 교훈적 경향과 상징주의적인 면이 강하며, 인간의 '죄'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가 이루어졌다.

목차

큰 바위 얼굴
한 남자 이야기
데이비드 스완
히긴보텀 씨 살인 사건
모반
결혼식에 울린 조종
야망이 큰 손님
목사의 검은 베일
라파치니의 딸
이선 브랜드
대지의 번제
역자 해설
작가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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