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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를 모르는 멋진 문장들 상세페이지

실패를 모르는 멋진 문장들

원고지를 앞에 둔 당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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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종이책 정가
9,500원
전자책 정가
9,500원
판매가
9,500원
출간 정보
  • 2017.06.07 전자책 출간
  • 2017.06.02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8.3만 자
  • 9.8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60560190
ECN
-
실패를 모르는 멋진 문장들

작품 정보

활자유랑자 금정연의
책과 글과 삶에 관한 가장 웃픈 엘레지

“이토록 짧은 글인데도 금정연은 매번 놀라운 기술을 쓴다.
길 찾기에 실패한 후에 도착한 곳이 훨씬 마음에 들 때가 많은데,
금정연의 글이 대부분 그렇다.”
-- 김중혁 (소설가)


원고지를 앞에 둔 당신에게. 혹은 “책상에 앉아 워드 프로그램을 실행한 후 키보드에 손을 올리고 하얀 모니터를 가만히 바라보”고 있는 당신에게. 여기, 활자유랑자 금정연이 꼽은 34개의 실패를 모르는 멋진 문장들이 있다. 그렇지만 이 책은 “문장론이 아니”며 “멋진 문장을 쓰는 법을 일러주는 책”도 아니다. 그도 그럴 것이 저자가 ‘금정연’이지 않은가(저자는 이 대목에서 독자들이 금정연을 알까요? 물었지만, “모르셨다면 이제 아시면 됩니다”). 서점에서 온 택배 상자가 뜯지도 않은 채 쌓여 있는 방에서 마감에 허덕이며 밤새 글을 끼적이는 생계형 서평가 금정연 말이다. 이 책은 그가 어쩌다 잡문으로 삶을 꾸리기 시작한 순간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모든 밤의 기록을 담아냈다.
그는 책들에 파묻혀 길을 잃었다고 느낄 때조차 문장을 떠올린다. 책 속에 길이 있다고 믿지 않으면서도 무심코 책을 뒤적이고 문장을 발견하며 엉뚱한 길을 찾아내곤 하는 것이다. 그래서일까. 그의 서평은 언제나 자신의 삶에 들어온 하나의 문장들로부터 시작한다. 혹은 둘, 셋, 다섯. 활자유랑자를 사로잡은 문장, 생계독서가를 버티게 하는 문장, 독자와 작가 사이에서 번민하는 그에게 영감을 던지는 문장들…. 우리는 존 버거, 알베르 카뮈, 롤랑 바르트, 찰스 부코스키를 넘나들며 그가 꼽은 문장들을 곱씹고 이 문장들에서 시작됐으나 번번이 실패하는 듯 보이는 그의 (애)쓰는 삶에 눈물짓다가 그럼에도 실패를 모르는 그의 글에 감탄하게 될 것이다.
책과 글에 관한 숨길 수 없는 애정과 증오, 삶에 대한 농담과 다짐으로 뒤엉킨 서른네 편의 에세이, 혹은 한 편의 소설과도 같은 그의 글을 읽고 그에 대한 연(민과 애)정이 생겨나지 않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리하여 우리는 그의 문장들 속에서 내 삶을 만나고, 그의 문장을 훔쳐 나의 문장을 써내려가게 될지 모른다. 바로 그가 그랬던 것처럼.

“이 책에 실린 글들을 쓰는 동안 다른 이들이 쓴 멋진 문장들을 강탈하고 때때로 훼손하며 나는 어떤 거리낌도 느끼지 않았다. 당신도 그랬으면 좋겠다.”

작가

금정연
국적
대한민국
학력
한양대학교 국어국문학 학사
경력
인터넷서점 '알라딘' MD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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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4.0

구매자 별점
9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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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론은 모든 문예 중에 가장 어중간하다. 평론 또한 엄연한 문예의 장르지만 그렇게 받아들이는 독자는 별로 없다. 좀 더 세부적으로 들어가서 서평으로 말할 것 같으면 영화 앞에 붙는 제작사 인트로 정도 취급이다. 대개는 건너 뛴다. 2차 창작의 숙명이라고 하기엔 소위 팬픽이나 스핀오프나 패러디작에 비해서도 인식이 나쁘다. 그런데 평론은 실린다. 독서인구가 줄어도 평론가의 독선을 성토해도 평론은 어느 지면 한 구석을 채우고 있다. 여러 장르가 흥망성쇠를 거치는 동안 평론은 질긴 목숨을 연명하고 있다. 추세로 보아서는 문예라는 장르가 버티고 있는 한 같이 살아남을 것 같다. 어쩌면 그보다 더 버틸지도 모르고. 스티븐 킹은 독서를 정신감응으로 정의했다. 작가와 독자 간에 시공을 초월한 교감이다. 그렇다면 평론은 독자와 독자의 교감이다. 그 책에서 무엇을 찾았는지, 어떤 소감을 가젔는지를 정신감응하는 것이 평론이라는 문예의 요체이다. 때로 그것은 책 본문보다 흥미를 끈다. 내가 읽은 이 책에 대해 다른 사람은 어떻게 생각할까? 나는 이 대목에서 눈물이 났는데 같이 울었던 사람이 있을까? 이 등장인물이 꼴보기 싫어 죽겠는데 이놈이 최애라는 놈은 무슨 생각으로 살까? 어떤 양식으로 쓰여졌던 평론은 그 요점에서 벗어니지 않는다. 그렇게 보면 평론이 끈질기게 지면을 획득하는 이유도 납들이 간다. 그러면서도 띄엄띄엄 읽히는 이유도 납득이 간다. 어쨋든 중요한 건 내 감상이니까. 그리고 남의 감상을 접하면서 그걸 확인한다. 본문의 편집은 좋지만 역시 제목은 좀 핀트가 빗나간 것 같다. 각 챕터에서 이룬 책에 대해서도, 기본적인 출판 정보를 추가했으면 좋을 뻔 했다.

    hin***
    2024.08.02
  • 읽지 않은 책에 대한 서평을 읽는다는 것이 얼마나 괴로운 일인지 알았더라면 이 책을 읽지 않았을 것이다. 물론 서평책인 줄은 알고 있었지만, 이 정도로 힘들 줄은 몰랐다. 물론 ≪실패를 모르는 멋진 문장들≫이라는 멋진 제목 때문에 마음이 흔들린 탓도 있었다. 나의 개인적인 느낌에만 온전히 충실하자면, 정말 읽는 내내 괴로웠다. 글 중간 중간에 끝도 없는 괄호, 그 안에 담긴 딴지들은 몇 번이고 내 정신을 분열시켰다. 진지한 듯 하면서도 장난스러웠고, 구사하는 농담은 끝까지 코드가 맞지 않았다. 왠지 문체반정을 했던 정조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을 것만 같았다.

    cal***
    2018.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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