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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합 인문학 상세페이지

융합 인문학

인문 예술과 자연과학의 융합적 만남

  • 관심 0
이학사 출판
소장
종이책 정가
15,000원
전자책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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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00원
판매가
10,500원
출간 정보
  • 2016.07.30 전자책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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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 EPUB
  • 약 14.3만 자
  • 14.9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
ECN
-
융합 인문학

작품 정보

작은 나무가 아닌 숲을 봐야 하는 시대,
넓고 광활한 시선을 회복하기 위한 융합 인문학 강의


언제부터인가 ‘융합’이라는 키워드가 부상하면서 과학기술계는 물론이고, 산업계, 교육계, 학계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융합적 사고, 융합적 인재에 대한 요구의 목소리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융합을 이룬 대표적인 인물로 꼽히는 스티브 잡스의 성공 신화는 융합을 ‘미래로 가는 선도적인 이념’으로 더 높이 띄워 올렸다. 하지만 사회에서도 대학에서도, 국내적으로나 국제적으로나 융합이 대세라고 하지만 그래서 융합이 정확히 무엇이고, 무엇을 어떻게 해야 융합을 할 수 있다는 것인지 도무지 갈피를 잡을 수가 없다. ‘융합적 사고’는 ‘창조 경제’만큼이나 막연하고 뜬구름 잡는 소리처럼 들린다.
이 책은 이처럼 융합에 대한 시대적 요구와 필요성이 높아지고, 산업계나 학계에서는 활발한 융합적 시도와 연구가 이루어지는 데 반해 일반 대중과 학생들에게는 아직 융합이라는 것이 낯설고 어려운 것, 추상적인 것으로만 인식되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융합이란 무엇이며 왜 필요하고 융합을 하기 위해선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영남대학교 기초교육대학에서 2015년 2학기에 개설된 교양 강좌 ‘융합 인문학’을 통해 김상환, 함성호, 강운구, 주경철, 정병규, 장회익 등 인문, 예술, 자연과학을 아우르는 다양한 분야의 학자 및 예술가들이 펼친 릴레이식 인문학 강의를 담은 이 책은 이러한 질문에 대한 탐구이자 답변이며, 학생들과 일반 대중들 차원에서의 융합을 시도할 수 있도록 기초 체력을 길러주는 준비 운동이라고 할 수 있다.
청년 실업률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인공지능이 수많은 일자리를 대체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이 지배적인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보다도 작은 나무가 아닌 숲을 볼 수 있는 넓고 광활한 시선, 자신의 분야에만 매몰되는 전문성이 아니라 다양한 분야를 섭렵하고 경계를 넘나듦으로써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낼 수 있는 전인성, 즉 융합의 능력일 것이다. 인문학자, 예술가, 과학자의 시선을 통해 ‘융합’이라는 주제에 다각도로 접근하는 이 책의 흥미로운 강연들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다원적이고 창의적인 삶의 태도에 한 발짝 더 다가서 있을 것이다.

패러다임의 변동기, 근본적으로 새로운 판을 짜기 위한 융합 인문학

철학자(김상환), 건축가(함성호), 사진작가(강운구), 과학자(장회익), 사학자(주경철) 등 각자 자신의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이 책의 지은이들은 ‘융합을 위한 인문학’ 혹은 ‘융합에 필요한 인문학’이라고도 할 수 있을 ‘융합 인문학’에 자신들만의 방식대로 다채롭게 접근한다.

먼저 융합이라는 개념에 대한 전반적이고 포괄적인 이해를 돕는 서울대학교 철학과 교수 김상환의 「융합이란 무엇인가?」에서는 융합의 의미, 역사적 배경, 그리고 융합 연구에 필요한 창의적 사고의 논리를 짚어나간다. 김상환 교수는 “전문성을 얻은 대신에 전인성을 상실하는 것이 근대인의 운명”이라고 일갈하며 근대 문명이 부딪히는 내재적 한계 때문에 융합 담론, 융합 이론의 필요성이 제기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미래 학문의 새로운 전제, 새로운 이념을 찾아야 하는 이런 패러다임의 변동기에는 횡단적 사유, 즉 아주 배타적이고 상식적인 시각에서는 도저히 결합하거나 가까워질 수 없는 체계 사이를 횡단해서 두 개체 사이의 유사성을 간파하고 서로 이어놓는 창조적 사고, 융합적 사고를 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그리고 소위 ‘통섭’은 융합이 아님을 분명히 한다.
시인이자 건축가인 함성호는 「한국 고건축에서 보는 미와 생명」에서 조선 건축에 담긴 철학을 실마리 삼아 이질적인 것들을 녹여내는 힘으로서의 융합을 이야기한다. 우리는 조선 건축을 볼 때 흔히 서양 건축을 보듯이 처마와 기둥의 곡선, 장식의 아름다움을 이야기하지만 그처럼 건축을 대상화해 바라보는 것은 서구 미학의 관점일 뿐이며, 정작 조선 건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그 건축물이 지어진 ‘자리’와 건축물에 담긴 ‘은유와 상징’이라고 말한다. 이처럼 우리는 우리의 전통과 단절돼서 옛집에 담긴 생활사를 잃어버린 채로 살아가고 있는데, 이를 부정적으로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현재 우리 문화에 녹아들어 있는 다양하고 이질적인 것들을 함께 녹여냄으로써 발전과 도약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서양사학자인 주경철은 「근대 세계의 과거와 미래」에서 먼저 이 세계가 문명화의 길을 가고 있는지, 야만화의 길을 가고 있는지를 질문하며, 군사사軍事史, 각 시대의 에티켓에 대한 분석 등을 토대로 세계사가 문명화되어온 과정을 이야기한다.
디자이너 정병규는 「한글의 새로운 세계」에서 시각적 관점에서 본 타이포그래피로서의 한글의 우수성에 대해 이야기하며 한글의 시각적 의미를 탐구하는 ‘한글 문자학’의 차원에서 한글의 세계를 새롭게 조망한다.
종교문명학자 이용주는 「분류 사고와 창의성」에서 융합을 이야기하기 위한 근본적 출발점으로서 분류의 문제를 다룬다. 분류는 인간이 세상을 이해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식으로서, 세상이 조직화된 방식, 즉 세상의 분류 원리를 정확하게 이해한 바탕 위에서만 기존의 체계를 해체하고 근본적으로 새로운 판을 짤 수 있음을 역설한다.
사진작가 강운구는 「사진은 무엇을 말해주는가」에서 사진의 본질과 형식에 대해 논하며 찍는 사진인 ‘테이킹 포토그래피taking photography’와 만드는 사진인 ‘메이킹 포토그래피making photography’의 분류를 통해 ‘기록성’이라는 사진의 본질을 강조한다.
과학자 장회익은 「뫼비우스의 띠」에서 ‘우주 속의 인간’이라는 자연과학적인 이해와 ‘인간 속의 우주’라는 인문학적인 이해가 뫼비우스의 띠처럼 하나로 연결되어 있으며 이 두 가지 이해를 순환적으로 완결시킴으로써 진리에 다가갈 수 있다고 말한다.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인문학자 박홍규는 「다빈치와 융합적 시야」에서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이루어낸 예술과 과학, 예술과 기술의 융합 사례에 주목하고, 융합으로부터 창조가 나옴을 역설한다.
전북대학교 과학학과 교수이자 한국과학문명학연구소 소장인 신동원은 「의학과 인문의 융합」에서 『동의보감』이 양생과 의학의 융합이라는 전대미문의 성과를 이루어낼 수 있었던 원인을 탐구하고, 『동의보감』을 통한 의학과 인문의 융합의 가능성을 모색한다.
미학미술사학과 교수인 민주식은 「아름다움이란 무엇인가」에서 창조적인 삶의 추구라는 융합 인문학의 관점에서 아름다움의 문제를 이야기한다

작가

김상환
국적
대한민국
출생
1960년
학력
프랑스 파리4대학교 대학원 철학 박사
연세대학교 철학과
경력
서울대학교 철학과 교수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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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융합 인문학 (김상환, 함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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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물의 분류와 지식의 탄생 (심경호, 김시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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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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