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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유문화사는 ebook 독자를 생각하지 않는 건지 이북리더기로 주석 번호 없고 클릭해서 확인도 안 됩니다 목차 페이지 직접 찾아서 왔다갔다하느라 흐름이 끊깁니다 이북으로 내면 안 됐다고 생각
극적인 구성은 재밌는데 중반부 로맨스 파트랑 후반부 기독교 파트는 공감도 안 되고 고구마 전개에 답답했다. 그리고 작가의 나르시시스트적인 측면이 보여서 좀 웃겼다. 계속 자기(제인 에어)는 얼굴은 안 예쁘지만 남들과 다른 독특한 매력을 가지고 있어, 날 이해할 수 있는 건 지각 있는 특별한 사람들뿐이야, 나는 수준 있는 사람들과만 어울릴 수 있어 계속 거의 독자들한테 세뇌하다시피 염불 외는 수준. 전형적인 내향적 나르시시스트임.
번역체가 자연스럽지 못한 부분도 많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재미있고 흥미로운 작품이었습니다
제인에어!! 177년전에 쓰인책이네요 솔직한 감정선이 부러웠어요 현대인인 우리에비해 아니 나라는 사람에비해 .. 부럽기까지했습니다 시대를되돌려 이런저런생각 염려 판단없이 솔직하게 마음을 표현하는 세상으로 돌아가고싶은 … 잘봤습니다 고전다시읽기!!
아하— 어릴 때 읽은 기억 하나로 여태까지 다시 이 책을 다시 제대로 각잡고 읽어볼 생각을 하지 못했다니. 다시 읽어보니 이렇게 새로울 수가. 많은 사람들이 [제인에어]를 인생작으로 꼽는 것을 볼 때마다 ‘그렇게까지?’ 하며 반신반의했었는데, 오늘에야 또다시 내 무지함을 깨닿고 진심 부끄러웠다. 얼마전에 읽은 #고양이는왜장화를신었을까 에 연급되는 작품이어서 결정적으로 다시 읽어 볼 결심을 하게 됐다. 당시 장자에게만 재산을 물려주던 관습 때문에 본토 명문가 차남 이후 아들들은 식민지에서 부유하게 살던 젠트리 가문과의 정략결혼으로 부를 늘리는 선택을 했다고 한다. 본국으로 지참금 가지고와서 결혼했다가 정신병자로 몰려 감금되거나 고초를 당하던 여인들이 실제로 많았었다고— 종교가 사람들의 정신과 생활 전반에 자리잡고 엄청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것도 참 인상적이었고. 후반부에 나오는 목사 사촌오빠는 자꾸만 [오만과 편견]에 등장하는 못난이 ‘콜린 선교사’와 겹쳐보였다. 답답하고 꽉막힌 벽창호같은 느낌. 종교가 참 무섭다 ^^;;; 읽으면서 내내 감탄했는데, 이번에 읽은 을유문화사 조예리님 번역본이 너무 술술 잘 읽힌다. 번역 잘 하신듯. 감사합니다. __________ “나쁜 아이를 보는 것처럼 슬픈 일은 없단다.” 그가 시작했다. “특히 못된 여자아이를 보면 더 슬프지. 사악한 사람들이 죽으면 어디로 가는지 아니?” “지옥에 가죠.” 나는 즉시 정통적인 대답을 했다. “그럼 지옥은 뭐지? 말해 볼래?” “불구덩이예요.” “그럼 그 불구덩이에 빠져서 영원히 타고 싶니?” “아니요, 선생님.” “그걸 피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니?” 나는 잠시 곰곰이 생각했다. 내 대답은 그가 싫어할 만한 대답이었다. “늘 건강해 죽지 않아야 해요.” 제인에어 | 샬럿 브론테, 조애리 저 #제인에어 #샬럿브론테 #조애리옮김 #을유문화사 #독서 #책읽기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영문학관데 교수님이 원서랑 같이볼때 이 번역도 추천해주셨어요. 번역이 잘되어있는듯해요. 그리고 그걸떠나 넘재밌음.
설명이 필요없는 고전, 21세기에도 여전히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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