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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번째 시집을 엮으며…. 늘 어려운 일이지만, 또 한 권의 시집을 엮는다는 것은 전문 작가가 아닌 나에게 그리 호락호락한 일이 아니다. 의무감에 이끌려 억지로 짜낸 글이 아니라, 시간에 쫓겨 어쩔 수 없이 적은 글이 아니라, 짬 날 때, 시상이 떠오를 때마다 잠깐 잠깐 적은 글을 모으다 보니 꽤 오랜 시간이 흘렀다. 나이가 들어 갈수록 시간은 점점 빨리 지나 가고, 지나 온 시간은 점점 아쉬워 지는 듯 하다. 찰나인 듯 하지만 벌써 회사를

<기분 좋은 날> 구름의 얼굴들이 환하게 기뻐해요 나보고 웃음지어 반갑게 맞이해요 둥근 눈 해바라기빛 나에게로 다가와요 풀벌레 마음들도 노래로 합창하고 바람도 꽃향기를 가져와 선물해요 사랑꽃 피어남 하는 산책길에 무지개 ~ 참새가 물항아리 날아와 물모금을 장미는 탐스럽게 벗들의 웃음 미소 초록의 잎사귀 미소 하늘 함께 푸르러요 강변엔 조약돌이 예쁘게 얘기하고 언덕엔 새의 입술 햇살을 쪼아가요 내 노래 엄마의 노래 사랑의 빛 꽃날개 ~

2024 장학재단 사회리더 대학생 손현숙팀의 글을 모아 출간하였습니다.

모래시계 한쪽이 비워져야만, 다른 한쪽이 채워지는 슬픈 운명 나를 비울께...너를 채워 -본문중 재개발 내 마음속 자리 잡았던 당신 이제는 철거 하세요 -본문중 이제 ‘어른’이라는 시간의 흐름으로 살아온지도 꽤 된거 같아서 지난 시간의 추억과 아쉬움은 ‘생존’이라는 사회속에서 묻어두고 사는 것이 익숙해 지고 있다. 고등학교 시절 신림동 순대촌에서 몰래 마셨던 소주의 한잔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 속에서도 멋지게 살거라는 꿈을 나눴던 대화들. 뭐 지

배고픔 사이로 번지던 노을과 붉은 하늘이 밀어낸 어둠이 무서워 놀이터에 마지막까지 남겨졌던 어떤 아이를 위한 노래 누구나 지나온 유년은 각자에게 특별합니다. 삭막한 위로도 흔한 동정도 필요 없이 우리는 모두 그 시간을 지나 지금에 이르렀으니까요. 그 시간이 아무리 어둡고 추웠어도 결국에는, 기특하게도.

아동 어린이의 노래는 남녀노소 상관없이 그리고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역사와 세계사 속에서도 늘 가장 핵심적으로 아름답고 선하고 참 되도록 진지하게 마음 나아가고 발전되어가며 영원히 존속되어 가야 할 가장 기본치의 최소한이자 최대한이라고도 정의내릴 수 있는 뜻 내용이자 인생의 큰 대목이며 거룩함에의 방향 이정표적 물줄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른은 곧 어린이로부터의 순수 마음들을 늘 배워가야 할 필요성이 있기 때문에 순수 동심에의 둥근 태양과 달과

울림을 느낄 수 있는, 사랑과 그리움에 대한 스무 편의 시를 담았습니다.

대한민국 청년 시인이 구약과 신약이 있는 성경 전서에서 배운 것들을 성경구절과 시로 함께 담아보았습니다.

1부. 아버지의 편지 - 아버지가 보내온 편지는 45년 보자기에 싸 메어 두었다. 10대 20대 희망과 용기가 되어준 편지는 수많은 시간 속 아픔도 기쁨도 알아 먼저 알아 주었다. 아버지의 편지는 저자의 나이 환갑이 되어도 따뜻하게 가슴을 데워준다. 아버지 돌아가신지 24년이 지났지만 편지는 보석처럼 빛난다. 2부. 남편의 편지 -신혼 초(1989년) 남편이 보내온 편지는 36년 간 묵었지만 현재의 시간을 밝힌다. 3부. 아내의 편지 -결혼 2

책소개 황하영 시인의 "멀리가는 言"은 아름답고 감동적인 시입니다. 이 시는 말의 흐름을 통해 인생의 여정을 비유하며, 어떤 말(言)이든 처음에는 맑은 마음으로 시집은 사랑과 마음, 그리고 세상사에 대한 깊은 이해를 담고 있는 것 같아요. 말이나 마차처럼 발이 있는 것들은 움직일 수 있지만, 마음이나 입처럼 발이 없는 것들은 움직일 수 없지만, 그들이 가지는 힘은 더욱 강력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 같아요. 또한, 돈이 없어도 귀로 듣는 것이

우리의 일상은 수많은 순간의 이미지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 순간을 스마트폰 카메라로 순간을 포착하고, SNS를 통해 공유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 속에서 탄생한 디카시는 그저 스쳐 지나갈 수 있는 순간들을 의미 있게 만들어 우리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줍니다. 24년 대덕구 주민들이 모여 대덕구의 이미지를 찍고 쓰는 디카시 활동을 시작하면서 일상의 모든 순간이 시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길가의 작은 꽃, 카페의 커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