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네가 좋아하던 짓, 얼마든지 해줄게.” “...이주야, 난 그게 아니고.” “왜, 이게 네가 바라던 짓 아니야?” 이주가 그에게 손을 뻗으며 얼굴을 제 쪽으로 더 끌어당겼다. 그의 얼굴이 자신의 얼굴과 가까워지자, 이주가 가만히 있는 그를 조롱했다. “거 봐. 거절 못 할 거면서. 너, 지금 나랑 자고 싶잖아.” 그의 눈동자가 눈에 띄게 일렁거렸다. 틀린 말은 아니었던지 그가 잠시 머뭇거리고 있는 사이, 이주가 그의 입술에 입을 맞추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