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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학수 시선 상세페이지

임학수 시선

지식을만드는지식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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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00원
출간 정보
  • 2012.11.20 전자책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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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 EPUB
  • 약 1.9만 자
  • 9.6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30456249
ECN
-
임학수 시선

작품 정보

1931년에 등단해 다섯 권의 시집을 냈다. ≪시문학≫, ≪문학≫, ≪신인문학≫, ≪인문평론≫ 등 동인 활동에도 열심이었다. ≪현대 영시선≫과 소설 호메로스의 ≪일리어드≫, 찰스 디킨스의 ≪이도애화(二都哀話)≫ 등 번역가로서도 활발한 활동을 보였다. 그러나 우리는 임학수를 모른다. 1930년대 후반 ≪전선시집≫과 같은 일제의 국책에 협력하는 문필 활동을 했고 6ㆍ25 전쟁 중에 납북되어 말년까지 북한에서 영문학자로서 활동했기 때문이다. 친일과 납북으로 금기시된 그의 시, 이제는 정당하게 평가해야 할 때다.

1931년 <우울(憂鬱)>과 <여름의 일순(一瞬)>을 ≪동아일보≫에 발표하면서 문단 활동을 시작한 임학수(林學洙, 1911∼1982)는 1930년대 초반부터 6ㆍ25 전쟁 이전까지 시인이자 영문학 번역가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그는 1937년 시집 ≪석류(石榴)≫(1937)의 간행을 시작으로 해방 전 ≪팔도풍물시집(八道風物詩集)≫(1938), ≪후조(候鳥)≫(1939), ≪전선시집(戰線詩集)≫(1939)을 냈고, 해방 후에도 시집 ≪필부(匹夫)의 노래≫(1948)를 낼 정도로 활발히 시작 활동을 했다. 더욱이 그는 1930년대 ≪시문학(詩文學)≫ 동인으로 김영랑, 박용철 등과 활동하면서 1933년 12월에 창간된 순수문학 동인지인 ≪문학(文學)≫에 참여하여 박용철과 함께 순수문학을 주도하기도 했다. 또한 1934년 신석정, 김영랑, 유치환 등이 중심이 된 ≪신인문학≫의 동인으로도 참여했으며, 1939년 최재서가 주재한 ≪인문평론≫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했다. 뿐만 아니라 역시집 ≪현대 영시선≫(1939)과 소설 호메로스의 ≪일리어드≫(1940), 찰스 디킨스의 ≪이도애화(二都哀話)≫(1941)를 번역하는 등 번역가로서도 활발한 활동을 보였다.
이처럼 임학수는 1930∼1940년대 시인이자 번역가로 활발한 활동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시에 대한 논의는 거의 없는 편이다. 그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지 못한 이유는 그가 1930년대 후반 ≪전선시집≫과 같은 일제의 국책에 협력하는 문필 활동을 했기 때문이기도 하려니와 6ㆍ25 전쟁 중에 납북되어 말년까지 북한에서 영문학자로서 활동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친일과 납북은 그에 대한 논의를 금기시하게 만들었다. 물론 1980년대 중반 해금 이후 그에 대한 논의의 길이 열리긴 했으나 여전히 그에 대한 논의는 빈약한 형편이다. 이로 인해 임학수 문학은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한 채 유보된 상태로 남아 있다. 하지만 그의 시 세계에 대한 연구는 그동안 등한시되어 온 납ㆍ월북 문인의 연구를 통해 우리 현대 문학사의 총체적인 복원을 위해서 꼭 필요한 것이 아닐 수 없다.
임학수 시인의 납북 이전의 평들은 대체로 서정성을 기초로 낭만적인 세계관을 보여 준 시인이라는 것이다. 그의 시는 서정을 밑바탕으로 하여 민족의식과 역사의식을 보여 줄 뿐더러 일제 치하의 고통 속에서 신음하는 우리 민족의 슬픔과 절망을 그리고 있다. 그는 서정성을 밑바탕으로 하여 일제 치하에서 신음하는 우리 민족의 설움과 절망을 그리면서도 우리 민족의 민족의식과 역사의식을 고취하려 했다. 비관적 현실 속에서도 그가 끝까지 믿었던 단 하나는 우수한 우리 민족의 문화와 거기에 깃든 정신이 우리를 희망의 날, 즉 그가 꿈꾸는 ‘새날’로 인도할 것이라는 점이다. 그렇기에 시인은 자유시뿐만 아니라 기행시, 산문시, 풍물시 등과 같은 실험 정신이 엿보이는 시들을 통해 그날을 기원하고 있다. 일제의 강압에 의해 황군작가 위문단의 일원으로 전선을 시찰한 후 쓴 ≪전선시집≫으로 인해 친일 작가로 낙인찍히고, 6ㆍ25 전쟁 때 납북되어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했던 그의 문학이 정당한 평가를 받아야 하는 이유가 여기 있으며, 앞으로 그의 문학에 대한 많은 연구와 정당한 평가가 있길 기대해 본다.

작가

임학수
국적
대한민국
출생
1911년
사망
1982년
학력
경성제국대학 영문과 학사
경력
김일성대학 어문학부 교수, 학장
평양 외국어대학 영어과 강좌장
데뷔
1931년 동아일보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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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학수 시선 (임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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