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동남창수록 상세페이지

동남창수록

  • 관심 0
소장
전자책 정가
14,400원
판매가
14,400원
출간 정보
  • 2016.12.26 전자책, 종이책 동시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5.2만 자
  • 9.6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28820113
ECN
-
동남창수록

작품 정보

≪동남창수록≫은 경주, 울산, 밀양의 인사들이 무진년(1808) 가을에 15일간 밀양에서 동래, 양산, 울산, 경주 지역을 여행하면서 창수한 시를 모아서 펴낸 시집이다. 전체 17장(張)에 서문 1편과 시 19제 87수가 수록된 필사본으로, 몇 군데 오탈자가 있기는 하나 비교적 일관된 체재를 갖추고 있으며 글씨도 반듯하다.
무진년 가을, 오랜 지기인 죽리 손병로의 초청을 받은 경주의 치암 남경희가 조카 남봉양을 대동하고 밀양을 방문한다. 손병로가 남경희를 초청해 마련한 자리에 울산의 죽오 이근오와 밀양의 몽수 박정원도 참석했다. 모임의 첫날, 이 외에도 많은 인사들이 참석했다. 그들은 먼저 오늘날의 환영사에 해당하는 손병로의 시에 차운해 한 차례 시연을 펼치고 술이 거나해지자 다시 한 번 창수했는데, 그 시편들이 동남창수록 앞부분에 수록되어 있다. 다음 날, 10여 명의 인사들은 영남루로 향했다. 거기서 또 한 차례 창수했다. 이후로도 밀양의 오연정, 칠탄정, 백곡재, 모선정 등의 정자와 재실을 두루 다니며 가는 곳마다 시를 남겼다. 삼랑진의 오우정을 거쳐 황산강을 따라 동래로 향할 즈음에는 처음 참석했던 인사들 중 대부분이 돌아가고 남경희, 손병로, 이근오, 박정원과 남경희를 배행한 남봉양 등 5명만 남았다. 이들은 여정이 끝날 때까지 동행했다. 동래의 금정산성에 올라 감개에 젖은 시를 읊은 다음 그들은 양산으로 향했다. 양산 관아에 속한 쌍벽루에서 양산 군수 이유하의 환대를 받은 일행은 군수의 시에 화답한 후 통도사를 찾았다. 천년 고찰을 둘러본 감회를 읊은 뒤 울산으로 발길을 재촉한 일행은 입암 마을을 거쳐 구강서원에 들었다. 다음 날 경주로 향해 가면서 여정이 거의 끝나 가는 감회를 나누는 시편들에서 동남창수록의 기록도 끝을 맺는다.
보름간의 이 여정 동안 그들은 발길 닿는 곳마다 사람을 만나고 시를 나누었다. 시제와 운자가 고정되는 창수시의 특성상 동남창수록에 담긴 시편들은 얼핏 단조로운 느낌으로 다가온다. 그러나 그런 제약 속에서도 그들은 여러 가지 창수의 방식을 구사함으로써 만만치 않은 문학적 성취를 보여 주고 있으며, 서로의 진솔한 마음의 결을 주고받는 장면을 시에 담아냄으로써 독자에게 200년 세월을 뛰어넘어 그들이 나누었던 사람과 사람 사이의 온기를 느끼게 한다.

작가

강세은
출생
1780년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작가의 대표 작품더보기
  • 동남창수록 (강세은, 김한권)

리뷰

0.0

구매자 별점
0명 평가

이 작품을 평가해 주세요!

건전한 리뷰 정착 및 양질의 리뷰를 위해 아래 해당하는 리뷰는 비공개 조치될 수 있음을 안내드립니다.
  1.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2. 비속어나 타인을 비방하는 내용
  3. 특정 종교, 민족, 계층을 비방하는 내용
  4. 해당 작품의 줄거리나 리디 서비스 이용과 관련이 없는 내용
  5. 의미를 알 수 없는 내용
  6. 광고 및 반복적인 글을 게시하여 서비스 품질을 떨어트리는 내용
  7. 저작권상 문제의 소지가 있는 내용
  8. 다른 리뷰에 대한 반박이나 논쟁을 유발하는 내용
* 결말을 예상할 수 있는 리뷰는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 외에도 건전한 리뷰 문화 형성을 위한 운영 목적과 취지에 맞지 않는 내용은 담당자에 의해 리뷰가 비공개 처리가 될 수 있습니다.
아직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 번째 리뷰를 남겨주세요!
'구매자' 표시는 유료 작품 결제 후 다운로드하거나 리디셀렉트 작품을 다운로드 한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작품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작품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내 무료 작품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작품을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작품을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지식을만드는지식 시선집더보기

  • 홉킨스 시선 (제라드 맨리 홉킨스, 김영남)
  • 신기질 사선 (신기질, 이치수)
  • 이세 모노가타리 (민병훈)
  • 예이츠 시선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 허현숙)
  • 초의시고 (의순, 배규범)
  • 두보 시선 (두보, 김의정)
  • 디킨슨 시선 (에밀리 디킨슨, 윤명옥)
  • 허응당 시선 (보우, 배규범)
  • 우울한 고양이 (하기와라 사쿠타로, 서재곤)
  • 이백 시선 (이백, 임도현)
  • 옥중일기 (호찌민, 안경환)
  • 포 시선 (에드거 앨런 포우, 윤명옥)
  • 장승욱 시 (장승욱)
  • 케베도 시선 (프란시스코 데 케베도 이 비예, 안영옥)
  • 방랑하는 천사 (안겔루스 질레지우스, 조원규)
  • 가르실라소 시전집 (가르실라소 데 라 베가, 최낙원)
  • 대력십재자 시선 (전기, 서성)
  • 도연명 시선 (도연명, 송용준)
  • 두순학 시선 (두순학, 임원빈)
  • 로런스 시선 (데이비드 허버트 로렌스, 윤명옥)

시 베스트더보기

  • 여름 피치 스파클링 (차정은)
  • 하늘과 바람과 별이 된 시인들의 한국 대표 시집 세트 (전9권) (윤동주)
  • 샤워젤과 소다수 (고선경)
  •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한강)
  •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윤동주 유고시집) (윤동주)
  • 사랑하고 선량하게 잦아드네 (유수연)
  • 사랑인 줄 알았는데 부정맥 (사단법인 전국유료실버타운협회, 포푸라샤 편집부)
  • 마중도 배웅도 없이 (박준)
  • 입 속의 검은 잎 (기형도)
  • 그대는 나의 여름이 되세요 (서덕준)
  • 영원 금지 소년 금지 천사 금지 (육호수)
  • 여름 상설 공연 (박은지)
  •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류시화)
  • 오래 속삭여도 좋을 이야기 (이은규)
  • 신곡 세트 (전3권) (알리기에리 단테, 김운찬)
  • 온 (안미옥)
  • 당신은 언제 노래가 되지 (허연)
  • 우주적인 안녕 (하재연)
  • Just 15 (서희원)
  • 꽃이 지고 난 그날에 (임병철)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앱으로 연결해서 다운로드하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대여한 작품은 다운로드 시점부터 대여가 시작됩니다.
앱으로 연결해서 보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앱이 설치되어 있지 않으면 앱 다운로드로 자동 연결됩니다.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