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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하몽유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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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종이책 정가
35,000원
전자책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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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00원
판매가
28,000원
출간 정보
  • 2024.01.26 전자책, 종이책 동시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22만 자
  • 37.6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28827365
ECN
-
만하몽유록

작품 정보

개화기 몽유록의 대표작, 《만하몽유록》
애국계몽기와 일제 초기, 우리 문학사에는 수많은 몽유록 작품이 쏟아져 나왔다. 이를 ‘개화기 몽유록’이라 부른다. 1907년 만하 김광수가 지은 《만하몽유록》은 전대 몽유록의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후대 몽유록으로의 새로운 발전을 확인할 수 있는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이 시기 몽유록을 대표한다. 이런 특징은 특히 형식보다도 내용 면에서 두드러진다. 수많은 중세 봉건적 고사(故事)와 인식이 드러난 이 작품에는 동시에 자명종, 증기차, 산부인과, 대학 등의 근대 산물이 등장한다. 블라디보스톡 등의 지명이 보이며 군대해산이나 고종 양위, 민비 시해 등의 사건이 함께 나타난다. 이들이 한 작품 안에 있는 것은 매우 부자연스럽다. 그러나 그것이 김광수가 놓였던 당대의 현실이기도 했다. 때문에 《만하몽유록》은 더욱 그 시대의 산물로 의의가 있는 작품이다.

100년 전, 20대 청년의 꿈속 이야기
김광수는 꿈속 세계에서 ‘온 바다를 마음이 가는 대로 가는 배’ 사해유심주(四海遊心舟)와, ‘온 세상을 뜻대로 달리는 말’ 팔황종의마(八荒從意馬)를 타고 중국의 동서남북 방방곡곡은 물론 천상(天上)과 지부(地府)의 초월 세계까지 종횡무진한다. 작품 안에는 중국 상고시대부터 20세기 초까지의 수많은 역사 사건과 각 시기에 활동했던 인물들이 총망라되어 있을 뿐 아니라, 창작 당시의 세계정세, 중국과 우리나라의 정치 현실 등에 대해 매우 정확한 통찰력을 담고 있다. 위로는 천상에 올라 상제에게 표문을 올리고, 아래로는 지부에 내려가 염라국 왕에게 소장을 올리는 초월 세계의 이야기들을 통해, 당대 중국과 우리나라의 현실을 사실적이고 적나라하게 묘사, 비판한다. 구한말과 일제강점기 직전 격동의 세월을 살았던 한 시골 청년의 포부와 격정, 절망이 교차하는 작품 《만하몽유록》은 우리 문학이 격동기 사회에 어떻게 반응했는지를 살필 수 있는 산 증거다.

장르를 넘나드는 교양의 깊이
《만하몽유록》은 소설이지만 그 안에는 악부, 고시, 절구, 율시 등의 시 작품을 비롯해 상소문, 제문 등의 여러 양식의 글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시 작품은 수십 편에 달해 장르론적으로도 논의될 만하다. 김광수는 꿈속에서 유람하는 가운데 끊임없이 시를 읊조리고, 그 시를 통해 새로운 인물과 인연을 맺기도 한다. 유람과 시작(詩作)의 반복이 《만하몽유록》의 서사를 전개해 나가는 기본 틀인 것이다. 이렇게 삽입된 시는 무거운 서사의 긴장을 완화하기도 하고, 지리한 전개를 일신해 독자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나아가 각 시 작품들은 김광수가 유람하고 있는 지역의 역사적 사건이나 관련 있는 선인들의 작품 내용과 구절을 차용, 변용, 가감한 것으로, 김광수의 한문학적 교양의 깊이를 살필 수 있다.

작가

김광수
출생
1883년
사망
1915년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자(字)는 중선(仲宣), 호는 만하(晩河), 본관은 울산이다. 울산 김씨 시조를 기준으로 하면 35세, 하서(河西) 김인후를 기준으로 하면 13세손이다. 아버지는 회회(晦悔) 김창중(金昶中)이며 어머니는 김시묵(金時黙)의 딸이다. 김광수는 아들 셋 중 장남이다. 그의 선대는 조부 요평(堯平), 증조부 시환(時煥), 고조부 완휴(完休)로 올라간다. 김광수는 아내 창녕 조씨(昌寧曺氏)와의 사이에 2남 1녀를 남겼다. 그 자손 관계는 석인본 《만하유고》에 붙인 〈행장〉과 〈묘지명〉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본래 신라 경순왕(敬順王)의 둘째 아들 학성부원군(鶴城府院君) 덕지(德摯)를 시조로 하는 울산 김문은 조선 개국 초에 활동했던 흥려군(興麗君) 김온(金穩)을 중시조로 한다. 이후 태종 13년 민무구, 민무질 형제의 옥사에 연루되어 멸문의 위기를 맞게 된다. 이때 그의 부인이 아들 셋 중 장남과 삼남을 각기 다른 지역으로 보내고 자신은 둘째 아들만 데리고 장성으로 피난한다. 결국 장남과 삼남은 발각되어 죽임을 당하고 둘째 아들이 살아 지금에 이르게 되었다. 때문에 회암공파에 속한 울산 김문의 후손들은 장성을 세거지로 하게 되었으며 지금도 후손 다수가 장성을 중심으로 한 남부 지방에 살고 있다(울산김씨대종회 편, 《울산김씨약사(蔚山金氏略史)》 1집 참조). 김광수 역시 장성군에 살았다. 특히 김광수가 직접 《만하몽유록》 표지에 ‘장성군 북하면 하만리 김광수’라고 적어 두기도 했으니 《만하몽유록》은 장성에서 탄생한 것이다. 또한 김광수의 호 역시 ‘하만’을 뒤집은 ‘만하’인 것을 여기서 볼 수 있다. 그는 정미년(1907) 6월에 《만하몽유록》을 썼다. 이는 친필본 표지에 그 스스로 써 놓은 것이다. 그러나 작품 속에 군대해산(1907. 8. 1)의 일을 썼으니, 작품을 완성한 것은 최소 그 이후일 것이다. 그가 1883년에 태어났으니 이 작품을 쓸 무렵 그는 20대 중반의 청년이었다. 그의 《만하몽유록》에는 청년의 자유분방함과 기개와 낭만적 인식이 동시에 묻어난다. 김광수는 우암 송시열의 9대손인 연재(淵齋) 송병선(宋秉璿) 문하에서 수학했다. 《만하몽유록》 안에 연재 송병선을 등장시키기도 했고, 늘 김인후의 후손임을 자랑스럽게 여기던 마음을 담아 김인후까지 소설에 형상화시키기도 했다. 그 내용은 ‘제7회 저승에 들어 충신역적의 상벌을 보고, 신궁에 가서 조손간의 정을 펼치도다’ 부분에 있다. 후손(손자 김병욱 전 충남대 교수)의 증언에 의하면, 김광수는 도술(道術)과 이행(異行)에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었다 한다. 절벽에서 뛰어내리기, 문을 닫은 상태에서 문 안쪽의 촛불 끄기, 상자 속 물건 알아맞히기 등 기이한 일을 하기 위해 노력하며 살았다고 한다. 그렇다고 한다면 《만하몽유록》 안에 실린 수많은 도술 이야기나 기이한 행적 등을 두고 그저 작가가 박식했던 탓으로 다양한 내용을 포함시킨 것이라고만 하기에는 주저되는 바가 있다. 하서 김인후의 후손이며 연재 송병선 문하에 있었던 인물이라는 점만을 들어 그를 유교적 세계관에 철저했던 인물로 단정하는 것 역시 재고해 보아야 할 것이다.
그는 서른셋이라는 젊은 나이에 죽었다. 후손의 증언에 의하면 그는 일제시대 일본 헌병의 만행에 항의하다가 붙잡혀 가서 매를 맞아 그 장독으로 죽었다. 김광수의 부친이 팔순을 넘기셨고 김광수의 아내였던 조씨가 칠순을 넘긴 나이까지 살다가 돌아가셨다는 점을 생각할 때 후손이 증언하는 김광수의 행적이나 죽음은 비교적 신빙성이 있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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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하몽유록 (김광수, 박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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