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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선생님의 관점으로 파트를 나뉘어져 쓰여진 소설입니다. 소설속 주인공은 믿었던 사람에게 속임을 당해 마음에 크나큰 상처를 입은 사람입니다. 그런 주인공의 심적변화에 대한 묘사가 상당히 뛰어납니다. 인간의 순수성과 절망 죄책감 고통이 잘 드러난 작품입니다.
선생님이라는 작자는 주인공을 계속해서 때묻지 않은 혹은 어리숙한 청년으로 보고 사람들은 믿을 게 못된다고 계속해서 일러둔다. 본인도 그처럼 순수했기에 혹은 어리숙했기에 그래서 하염없이 자기의 사람들을 믿었기에 그 충격이 컸을지도 모른다. 혹은 자신 또한 그들과 크게 다를 바가 없었기에 그랬는지도 모른다. 인생을 살면서 사람을 믿는다는게 참으로 힘듦을 알게되며 관계에 진절머리가 나며 나또한 그들과 크게 다를 바가 없음을 알 때 나 자신에게도 진절머리가 난다. 마음이란 제목은 어쩌면 계속해서 자신이 배신당했던 기억과 자신또한 다르지 않음을 양심의 가책을 마음 속에 한 평생 지고 간 사람의 인생을 보여주기에 제목을 이렇게 지은 것이 아닌가 싶다.
백옥같이 희고 완전무결한 사람만이 남들앞에 당당히 설 수 있고, 자신도 역시 그렇게 부끄러움 없는 사람이라는 신념 하나로 세상을 버티듯 살아오던 사람. 이런 사람이 어쩔 수 없이 자신의 신념과 다른 선택을 하게되면 대부분 본인 스스로에게 크게 실망하고 부끄러움에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를 종종 목도한다. 우리 정치역사 속에도 그런 사람들이 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그들에게 실망했지만, 한편으론 그런 선택밖에 할 수 없었을까 안타까운 마음을 가진다. 그들을 몰아세운 서늘하고 맹목적인 양심, 왜 그런 양심은 항상 때묻지않은 사람들에게만 그렇게 철저하게 작동하는지. 그들이 그런 고민 끝에 마침내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까지 얼마나 ‘외로웠을까’를 생각하면 그들이 저지른 잘못을 비난하기보다 ‘끝내 신념을 지키지 못한 자신을 부끄러워한 사람’으로 측은한 마음이 먼저 드는 것이 사실이다. 이 일본소설을 읽으면서 그런 ‘양심감수성이 민감한’ 사람들이 떠올랐다. 그런 사람들이 최후의 순간에 하는 ‘각오’에 대해서도. 소설 뒤에 붙인 역자의 ‘순수한 탓에 안타까운 청춘의 초상’이라는 표현이 딱 맞는다. 1867년도에 태어난 나쓰메 소세키라는 작가, 처음 알았다. 하루키가 좋아하는 일본 작가라고 말했다는데, 역시 이야기가 요즘 읽어도 촌스럽지않고 쫀득쫀득 긴장감 넘친다. 신문에 연재하는 작품을 많이 썼다는데, 그래서그런지 이야기 흘러가는 방식이 너무 재미있다. 한번 읽기 시작하면 다음 편을 보지않고는 견딜 수 없게하는 중독성이랄까? 내친 김에 다른 작품도 좀 읽어보려 한다. ___________ 「예전에 그 사람 앞에 무릎을 꿇었던 기억이 나중에는 그 사람 머리 위에 발을 얹게 하는 거야. 나는 미래의 모욕을 피하기 위해 지금의 존경을 물리치려는 것이지. 지금보다 한층 더 외로운 미래의 나를 견디는 것보다 지금의 쓸쓸한 나를 견디려는 거야. 자유와 자립과 자아가 넘치는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그 대가로 하나같이 이런 외로움을 맛보지 않으면 안 되겠지.」 마음 | 나쓰메 소세키, 양윤옥 저 #마음 #나쓰메소세키 #서울대학교권장도서100선 #죽기전에읽어야할100권의책 #일본소설 #독서 #책읽기 #북스타그램 #마음_나쓰메소세키 #열린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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