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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하와 어둠의 공포

세계문학전집 0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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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 정보
  • 2011.05.25 전자책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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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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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5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88954643382
ECN
-
빙하와 어둠의 공포

작품 정보

독보적인 예술세계를 구축한 오스트리아의 거장
크리스토프 란스마이어를 알린 첫 작품

"신화는 희생 없이 깨지지 않는다."
좁혀오는 빙하의 공포 속에 펼쳐지는 사투
북극 탐험대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탐험기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엘프리데 옐리네크와 더불어 오스트리아 현대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크리스토프 란스마이어의 장편소설 『빙하와 어둠의 공포』가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을 통해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된다. 『최후의 세계』(1988)를 통해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란스마이어는 아리스테이온 상, 하인리히 뵐 문학상 등 유럽의 주요 문학상을 휩쓴 독일어권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가 중 한 명으로, 『빙하와 어둠의 공포』(1984)는 예술적 형식에 있어 비교할 만한 대상이 없을 정도로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 그의 독보적 예술세계를 가장 잘 보여주는 대표작이자 그를 알린 첫 작품이다.
미지의 영역을 정복하기 위해 떠난 탐험대와 그 궤적을 뒤좇다 사라진 청년의 이야기, 그 청년의 노트 발견을 계기로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는 화자의 내래이션이 다층적 구조를 이루는 이 작품은 19세기 실존했던 탐험대의 기록과 항해일지를 십분 활용하였는데, 이는 역사적 사실 등의 기초자료를 토대로 작품을 구성하는 란스마이어의 특징을 가장 잘 나타내주고 있다. 또한 『빙하와 어둠의 공포』는 허구와 현실을 절묘하게 넘나들며 비평가들로부터 "뛰어난 예술적 구성"을 이루어냈다는 평가와 함께 엘리아스 카네티 문학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독보적인 예술세계를 구축한 오스트리아의 거장
크리스토프 란스마이어를 알린 첫 작품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엘프리데 옐리네크와 더불어 오스트리아 현대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란스마이어는 독일어권에서는 예술적 형식에서 비교할 만한 대상이 없을 정도로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첫 작품 『찬란한 종말』(1982)에서는 인류의 몰락을 그렸고, 두번째 장편소설 『최후의 세계』(1988)에서는 신화적 인물과 고대라는 소재를 특유의 상상력으로 현대와 매끄럽게 연결시키며 세계적 명성의 작가 반열에 올랐다. 이 소설은 발행 수주 만에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그해 란스마이어는 독일 서적상이 뽑은 ‘1988년의 작가’로 선정되었다. 이후에도 거대한 자연의 파괴력과 극한의 상황에서 드러나는 인간의 본능을 파고드는 작품들을 발표하며 독자적인 예술세계를 구축하는 동시에 폭넓은 독자층을 확보한 작가로 굳건히 자리매김했다.
란스마이어는 초기에 각종 잡지의 기고가, 르포 작가로 활동했는데, 이러한 경력을 보여주듯 다양한 기록이나 역사적 사실 등 풍부한 기초자료를 토대로 작품을 구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초기작이자 대표작인 『빙하와 어둠의 공포』는 이러한 란스마이어만의 작품 세계를 잘 보여주는 작품으로, 19세기 실존했던 북극 탐험대의 항해일지, 삽화, 증언 등 꼼꼼한 문헌 조사를 바탕으로 쓰인 작품이다. 하지만 단순한 기록문학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탐험대의 기록과 20세기를 배경으로 한 허구의 세계를 정교하게 구축하고 연결하여 소설적 재미를 선사한다. 이렇듯 현실과 허구를 절묘하게 넘나드는 란스마이어 특유의 작품은 ‘뛰어난 예술적 구성’, ‘소설과 기록, 에세이가 결합된 매혹적이고 독특한 소설’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전 세계 30여 개국의 언어로 번역되어 사랑받고 있다.

좁혀오는 빙하의 공포 속에 펼쳐지는 사투
북극 탐험대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탐험기

스스로를 연대사가(年代史家)로 칭하는 화자 ‘나’가 1981년 실종된 요제프 마치니라는 청년의 흔적을 추적하면서 이야기는 시작한다. ‘나’는 저녁 모임에서 만난 마치니에게 별다른 관심이 없다가 그가 실종된 후 우연히 노트를 발견하며 관심을 갖게 된다. 그리고 마치니의 흔적을 추적하던 ‘나’는 어느새 자신이 “마치 장기판의 말처럼 그의 환상 속으로 옮겨졌음”을 깨닫는다.
마치니는 세상의 숨 막히는 공허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이야기를 창작하고, 자신의 이야기에 등장하는 인물에 상응하는 실제 인물이나 그 비슷한 사건이 과거 혹은 최근에 실제로 있었는지 확인하는 이른바, ‘현실과의 유희’에서 즐거움을 찾는 인물이다. 자신이 상상하는 것들이 언젠가는 일어날 수밖에 없다고 자신하던 그는 점차 자신이 실제 사건을 만들어냈다는 확신에 사로잡힌다. 그러던 어느 날 고서적 더미에서 너무나 극적이고, 환상처럼 결말이 믿기지 않는 북극 탐험대의 100년 전 기록을 발견하고 매료된다. 마치니가 발견한 북극 탐험대의 기록이라는 것은 1872년 노르웨이의 트롬쇠항을 출발해 약 2년 동안 유빙을 떠다니다 극적으로 살아 돌아온 탐험대에 관한 것이다. 란스마이어는 식민지화, 미지의 항로 개척이라는 명분을 위해 북극으로 떠났다가 죽음을 맞이한 무수한 탐험가들의 기록을 통해 19세기 서구 제국주의에 대해 신랄하게 비판하면서도 빙하와 끝없는 어둠과 추위라는 자연의 엄청난 힘 앞에서 절대 포기하지 않는 인간의 모습을 감동적으로 보여준다.
한편, 그들의 이야기에 매료된 마치니는 급기야 탐험대가 갔던 길을 따라 지구 최북단의 거주지 스피츠베르겐으로 날아가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신이 직접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 북극 탐험대의 흔적을 따라가다 실종되고 만다. 이렇게 마치니라는 인물은 탐험대의 궤적을 그대로 좇으며 자칫 단순한 기록의 나열이 될 수 있는 탐험대의 이야기를 소설적으로 구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더불어 탐험대의 19세기를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로 끌고 와 생생함을 부여하는 중요한 장치로 작용한다.

관련 서평
란스마이어는 절제와 호의를 바탕으로, 명징한 언어로써, 치밀하게 조사한 자료들을 자신만의 경이로운 연대기로 구성해냈다. _쥐트도이체 차이퉁
역사적인 흔적을 찾아 나섰다 사라진 주인공처럼 독자도 결국 텍스트 안으로 사라지게 된다. 100년이 지난 이 모험은 이제 독자들의 모험이 된다. _슈피겔
란스마이어가 상상하는 세계는 지독하게 아름다우면서 낯설다. _FAZ
현실을 가장 정확하고 세밀하게 표현했다. 그러면서도 환상적이다. _한스 엔첸스베르거(시인)
꼼꼼한 문헌 조사와 성공적인 선별 작업이 그의 독특한 표현과 어우러져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이것이 바로 문학의 힘이고, 작가 란스마이어의 힘이다. _진일상(옮긴이)

줄거리
1872년 3월 31일, 오스트리아-헝가리 북극 탐험대가 노르웨이의 트롬쇠항을 출발한다. 육지의 지휘관 파이어와 바다의 지휘관 바이프레히트를 주축으로 두 명의 장교, 의사, 빙하 전문가, 기관사, 사냥꾼 등 총 24명으로 구성된 탐험대를 실은 테게트호프호는 출발한 지 14일 만에 얼어붙은 바다 한가운데 갇히고 만다. 약 2년간 지속된 전대미문의 탐험의 시작이었다.
한편 20세기의 북극은 더 이상 탐험대가 겪은 세계가 아니다. 미지의 영역으로 여겨졌던 북극은 여행객, 탄광에서 단기간에 많은 보수를 받기 위해 떠나는 광부들, 북극 연구자들이 차지해버렸다. 하지만 마치니는 이에 실망하지 않고 탐험대가 갔던 루트를 되짚기 위해 극지 연구소의 탐사선에 오르고, 개썰매를 배우는 등 실제로 탐험대가 갔던 루트를 재연해내기 위한 준비에 들어간다. 그러던 어느 날 마치니는 홀연히 사라지고, 그의 흔적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는데……

작가

국적
오스트리아
출생
1954년
학력
빈 대학교 철학, 비교인류학
경력
풍자잡지 『트란스 아틀란틱』 르포 작가
월간지『호외』 기자
수상
하인리히 뵐 문학상
아리스테이온 상
독일 바이에른 주 학술원 문학상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작가의 대표 작품더보기
  • 최후의 세계 (크리스토프 란스마이어, 장희권)
  • 빙하와 어둠의 공포 (크리스토프 란스마이어, 진일상)

리뷰

5.0

구매자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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