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후반기까지 예이츠가 쓴 대개의 작품을 관통하는 것은 시적 화자의 아스라한 그리움의 표출이다. 작품의 소재가 아름다운 여성이든 자연의 풍광이든 간에, 그 대상 너머 어떤 것에 대한 아련한 동경이나 애틋한 그리움 또는 떨쳐낼 수 없는 정서의 잔영을, 시의 화자는 소중한 보물을 조심스럽게 다루듯 한 행 한 행에 풀어내 보인다. 1865년 태어난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William Butler Yeats)가 시인으로 성장한 19세기 말의 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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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시선 386권. 2009년 「문학수첩」으로 등단한 이후 독특한 발성과 어법으로 개성적이고 활달한 시 세계를 펼쳐온 박소란 시인의 첫 시집. 등단 6년 만에 펴내는 이 시집에서 시인은 생의 어두운 이면을 낱낱이 포착해내는 섬세한 관찰력으로 도시적 삶의 불우한 일상을 감성적인 언어로 면밀히 그려낸다. 체념과 절망뿐인 비참한 현실 속에서 고통의 삶을 살아가는 존재들의 슬픔을 연민의 손길로 다독이며 삶의 진정한 가치와 의미를 곱씹는 내밀한 성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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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오늘도 하루치의 슬픔으로 반짝인다 실패 앞에서도 기꺼이 노래할 수 있다는 빛나는 믿음 2012년 “실패를 무릅쓰고 부단히 다채로운 시공간을 창조”해내면서 “감각적인 언어를 수집하고 배치하면서도 자신이 구사하는 언어의 진폭을 상당히 정확하게 인지하고 있다”는 평을 받으며 ‘제12회 창비신인시인상’으로 등단한 안희연 시인의 첫 시집 『너의 슬픔이 끼어들 때』가 출간되었다. 등단 3년 만에 펴내는 이 시집에서 시인은 등단 당시 현재보다 미래를
두권의 시집을 통해 낯선 화법에 실린 선명하고 감각적인 이미지와 독창적인 은유의 세계를 펼쳐 보이며 최근 우리 시단에서 가장 주목받는 시인으로 떠오른 진은영 시인의 세번째 시집. 4년 만에 펴내는 이번 시집에서 시인은 현실세계에 대한 치열한 문제의식 속에 사회학적 상상력과 시적 정치성이 어우러진 새로운 감각의 세계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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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나무의 웃음을 머금은 남오희 시인은 언제나 사랑의 마침표를 꿈꾸며 모든 사랑이 첫사랑이길 바라는 마음으로 사랑에게 안부를 묻는다. 자유로운 그리고 아름다운 그녀의 첫 시집에는 혼자만 아는 사랑의 노래 65편의 연애시가 있다. 사랑의 마음을 전하고 싶은 이들의 목소리가 고스란히 녹아 있는 참으로 멋진 시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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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도 자신감을 갖고 살고 있습니다. 모두가 다 같이 생각해봤었던 (시)도 있을 것입니다. 남들과 똑같은 삶을 살 수는 없습니다.
『시와 공감』은 자연과 일상, 그리고 인간의 감정을 담은 따뜻한 시집입니다. 별빛, 바람, 나무와 같은 자연의 언어를 통해 독자들에게 위로와 영감을 선사합니다. 삶의 작고 소중한 순간들을 노래하며, 각 시는 희망과 사랑, 치유의 메시지를 품고 있습니다. 현대적인 미드저니 그림과 함께 어우러져 감각적인 아름다움을 더합니다. 이 책은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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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불안과 강박을 극복하고자 선언하듯 쓴 시집 어린 영혼을 아끼어 쓴 시들은 토닥임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때로는 슬프고, 분노했지만 통쾌한 내일을 넣었습니다. 결코 시들지 않는 꽃인 당신을 응원합니다.
내면으로 침잠하여 지상의 환희로 나아간 시인 에밀리 디킨슨의 대표 시 선집 19세기 문학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거장 가운데 한 명인 에밀리 디킨슨은 아버지 에드워드 디킨슨의 교육열 덕분에 당시 여성으로선 드물게 정규 교육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어머니의 발병으로 애머스트 아카데미를 졸업하고 마운트 홀리요크 여성 신학교에 입학한 지 10개월 만에 고향집으로 돌아와야 했다. 이후 그녀는 어머니의 병상을 지키며 시를 썼다. 생전에 발표한 시는 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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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를 대표하는 네 시인 에밀리 디킨슨, 페르난두 페소아, 마르셀 프루스트, 조지 고든 바이런의 시를 선별하여 엮은 세계시인선 필사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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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 미로 속 가장 내밀한 보르헤스를 만난다! 20세기 세계문학의 출발점이자 지배자, 보르헤스가 쌓아 온 문학 세계의 궤적
소장 7,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