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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에서 남미 콜롬비아까지 파란만장했던 80여 평생 엄인종의 회고록. '이 글은 요람에서부터 종언(終焉)에 이르기까지의 삶이 피고 지는 한 인간의 파란만장했던 인생역정(人生歷程)을 그린 자서전이다. 이 글을 통하여 우리들 ’20년대에 태어난 불우했던 세대와 달리 주권을 가진 자기 나라에서 태어나는 행운을 가진 우리들의 후세들에게 자기 자신도 중요하지만 조국을 더 사랑하는 마음 즉 애국심을 간직하고 인생을 살아달라고 부탁하고 싶다. - <나는

역시나 먹는 것만큼 기쁜 일은 일상에 흔치 않으며 그 기쁨을 줄 수 있다는 건 사랑의 표현임이 틀림없다. 한 해전 저는 『퇴사 사유서』를 출간하고 엄마께 요리를 해드렸습니다. 그냥 한 끼가 아니라 다섯번의 식사 대접이었습니다. 평소 특이하고 쓸데 없는 노력이 들어가는 요리를 ‘혼자만’ 해먹곤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다른 사람에게 요리를 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그래야 한다면 제일 먼저 해드리고 싶은 사람은 저희 엄마였습니다. 여

곰돌의 푸의 작가 앨런 알렉산더 밀른의 내밀한 속내를 엿보다 그의 시시콜콜한 일상이 담긴 에세이 곰돌의 푸의 작가 앨런 알렉산더 밀른. 곰돌이 푸는 많은 이들에게 사랑 받았지만 작가와 그의 다른 작품은 크게 알려지지 않았다. 아동이 주 독자층인 동화는 대체로 밝음, 결국엔 해피엔딩이 기본 무드인데, 이런 이야기를 쓴 작가의 내면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그의 내면이 담긴 에세이는 어떤 밝기일까. 푸는 작가의 복제본일까 아니면 명과 암으로 나뉘는

작가들이 가꾸고 망친 정원, 헤매고 추억하고 사색한 정원, 감탄하고 사랑한 정원에 대하여 현대인의 마음의 안식처, 정원. 백 년도 전의 세상을 살았던 여러 작가들에게 정원은 어떤 모습이고 의미였을까. 지금처럼 건물 숲 안에서, 건물이 자아낸 그늘 속에서 웅크려 살기보다는 어딜 가도 정원이 지척이었을 그들은 조금 더 정원과 가까운 삶을 살았을까. 여기 <각자의 정원>에서 자신만의 정원을 이야기하는 작가 여덟 명의 글을 만나본다. 그들은 호기롭게

어린 시절, 불꽃이 무서웠던 한 아이는 이제 불꽃처럼 뜨거운 심장으로 세계를 달린다. 수많은 실패와 부상, '내가 왜 이걸 시작했을까?' 하는 수백 번의 후회 끝에 그는 결국 두려움을 이긴다. 넘어지고, 다시 일어나고, 또다시 도전하는 그 모든 순간이 모여, 그는 ‘챔피언’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이 책은 단지 스포츠 성공기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이건 인라인 위에서 만난 두 번째 인생, 바퀴 위에서 배우는 용기, 그리고 불가능을 굴려버린 한 소

밤엔 논문, 아침엔 시. 이쯤 되면 잠은 선택이 아닌 포기다. 대학원생 김성준, 이 시집은 그가 밤새 쓴 논문에 지쳐 잠시 미친 척 시를 쓰기 시작한 순간부터 시작됐다. '논문을 쓴 밤, 시를 쓴 아침'은 공대생이 전하는 유쾌하고 진지한 감성 보고서다. 심각하게 읽을 필요 없다. 그저 편하게 읽다 보면 어느 순간, 마음 어딘가에서 전류가 흐를지도.

바쁘게 살아온 57년, 가족과 일, 사람들과 부대끼며 살다 보니 나 자신을 돌아볼 틈이 없었다. 그러다 문득, 나를 위해 시간을 내보기로 했다. 그렇게 제주로 떠났다. 누구와의 약속도 없이, 어디로 가야 한다는 계획도 없이. 바람이 부는 대로 발길이 닿는 대로 걸어보려 했다. 오랜 시간 누구의 엄마로, 누군가의 동료로 살아왔을 당신에게. 언젠가 한 번쯤은 나 자신을 위한 여행을 떠나보길. 거기에는 잊고 있던 당신의 모습이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른

삼남매를 키우는 아빠입니다. 모든 것이 처음이었던 첫 아이의 육아부터 둘째, 셋째 아이의 육아를 시로 나타내보았습니다. 글로벌 여성 ICT 네트워크와 라이팅젤, 스토리요, HP코리아의 지원으로 진행된 전자책 제작 교육의 결과물입니다. 전자책이 출간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박동성 시인은 'Are You Happy?'를 통해 일상 속 깊이 숨겨진 감정의 풍경을 담아냈습니다. 젊은 시인의 예민한 감수성으로 풀어낸 이 시집은 쓸쓸함과 따뜻함이 조화롭게 공존하며 우리를 감싸 안습니다. 사랑과 우정, 성장의 한 가운데서 느끼는 작지만 깊은 행복, 쓸쓸함까지 독자들에게 마치 친구와 대화를 나누는 듯한 따스한 울림을 전해줍니다. 삶의 한 부분에서 느끼는 행복과 그 이면의 공허함을 솔직하게 묘사한 이 시집은 누구나 공감할 수

'학교'는 지리산의 품에 둘러싸여 일상의 소소한 순간을 특별하게 담아낸 18세 시인 배예은의 시집입니다. 매일 아침 등굣길에 불어오는 산바람과 창가로 비치는 햇살 속에서 영감을 얻은 그녀는 푸르고 고요한 자연과 교실 안에서 펼쳐지는 작은 이야기들을 한 편 한 편의 시에 담았습니다.

17살 시인 윤희원의 시집. '별꽃잎'은 일상의 평범한 순간을 반짝이는 시선으로 담아낸 작품입니다. 그녀는 풀잎 위에 내려앉은 이슬부터 밤하늘에서 속삭이는 별빛까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들을 시를 통해 새로운 감각으로 되살려냅니다. '별꽃잎'은 청춘의 순수한 시선과 맑은 감정선을 다시금 느끼게 해줍니다. 윤희원 작가의 투명한 시선과 따뜻한 감정이 가득한 이 시집이 독자 여러분의 마음속에 별빛처럼 반짝이며 오래 남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