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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하는 천사 상세페이지

방랑하는 천사

지식을만드는지식 시

  • 관심 0
소장
종이책 정가
32,000원
전자책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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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00원
판매가
25,600원
출간 정보
  • 2015.03.16 전자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2.4만 자
  • 8.8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30461595
ECN
-
방랑하는 천사

작품 정보

안겔루스 질레지우스의 ≪방랑하는 천사≫는 유럽 기독교 신비주의를 집대성한 바로크 시가다. 형식과 이론에서 벗어나 세상에 대한 초연함과 신에 대한 사랑을 추구하는 그의 신비주의 신학은 하이데거, 릴케를 비롯한 많은 철학자와 작가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신과 인간에 대한 이 ‘촌철 격언시’들은 시대와 종교를 초월해 크나큰 깨달음을 준다.

안겔루스 질레지우스는 안드레아스 그리피우스와 더불어 독일 바로크 문학을 대표하는 시인이다. 그는 중세의 신앙과 17세기 말의 새로운 신앙 운동인 경건주의(Pietismus)를 잇는 시인이라고 할 수 있으며, 후에 낭만주의에도 영향을 주었다.
고대에서 중세에 이르는 기독교 신비주의의 심오한 내면 경험을 조명해 주는 ≪방랑하는 천사(Der Cherubinische Wandersmann)≫(1657)는 알렉산더격(?格, Alexandriner) 시행(詩行)을 사용한, 총 1675편의 경구(警句, Epigramm) 모음집이다.
의사이자 논쟁적인 신학자이기도 했지만, 그보다는 시인의 업적으로 기억되는 안겔루스 질레지우스는 신비주의 계보 내의 다양한 영적 유산들을 작품 안으로 끌어들여 형상화했다. ≪방랑하는 천사≫는 성서와 성서가 쓰이기 이전의 영적 유산들, 뿐만 아니라 아우구스티누스, 베르나르 드 클레르보, 메히트힐트 폰 마그데부르크, 산 후안 데 라 크루스(십자가의 성 요한), 마이스터 에크하르트, 아브라함 폰 프랑켄베르크, 야코프 뵈메, 요한네스 타울러 등 신비주의자들의 기록에서 발견한 생기 있는 ‘진실들’을 짧고 선명한 시구절로 집대성한 작품이다.
철학자와 작가들, 예로 셸링, 하이데거, 릴케, 보르헤스 등도 그에게서 영감을 받았으며, 다른 한편으로 ‘서양 신비주의와 동양의 불교’라는 맥락에서 선(禪)불교와 통하는 면모에 대한 연구도 이루어져 왔으니, 그에게로 통하는 길은 여럿이라 하겠다. 그 길들은 모두 ‘신과 인간의 관계’에 관한 놀라운 경험과 이를 비상한 역설로 반복해서 말하고 또 말하는 빛나는 사유의 정수(精髓)를 향한 것이다.
≪방랑하는 천사≫라는 제목은 ‘방랑하고 편력하는 케루빔 천사와도 같은 사람’이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케루빔은 일반적으로 천사와 동일한 의미이지만, 가톨릭 신학에서는 천사의 반열에서 세라핌과 더불어 가장 높게 여기는 상급 천사의 하나다. 세라핌은 온전한 사랑을, 케루빔은 최고의 인식을 대변한다. 그래서 ‘방랑하는 천사’는 케루빔처럼 특별한 인식의 힘으로 신을 찾아가는 존재라는 함의를 갖게 된다.

작가

안겔루스 질레지우스Angelus Silesius
국적
폴란드
출생
1624년
사망
1677년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작가의 대표 작품더보기
  • 방랑하는 천사 (안겔루스 질레지우스, 조원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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