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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읽었던 명작동화 느낌의 소설인데 이번에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이라는 제목을 제대로 알게됐다. <행복한 왕자>의 작가 오스카 와일드 작품인데, 이번 이야기는 불행한 사람들을 돌보기 위해서 자기몸에 장식된 보석들을 제공하는 아름다운 왕자 이야기와는 결이 다른 괴기스런 이야기라 신기했다. 오스카 와일드의 삶 역시 특별한 천재작가에서 동성애로 고발당해 감옥에 수감되는 처지로 극단을 달렸다는 사실 역시도 이번에 처음 알게됐다.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안에는 동성애적인 코드 이외에도 여성을 속물로 취급하며 경시하거나 영국의 중산층 사회를 비판하는 내용이 여기저기 등장한다. 작가가 가진 사회에 대한 불만과 불만을 토로하는 심정이 투영된듯. 주요한 등장인물 세 사람 도리언 그레이, 헨리 위튼, 그리고 바질 홀워드는 마음속에 가진 각자의 욕구를 처리하는 방법에 따라서 그 운명이 극명하게 갈린다. 어떤 이는 마음속 욕망을 애써 제어하며 휩쓸리지 않으려 노력하지만, 결국에는 마음속에 홀로 간직하고 싶었던 욕망의 대상을 놓치못해 비극적인 결말을 맞는다. 오스카 와일드가 자신의 모습이라고 했던 화가 ‘바질 홀워드’은 자신의 예술혼을 일깨우는 뮤즈 도리언 그레이를 혼자만 몰래 간직하고 싶은 욕망을 가진 인물이다. 그와 함께 뜨거운 욕망의 불길에 뛰어들지는 못하면서도 늘 그를 갈구하며 갈팡질팡하다 결국엔 비참한 최후를 맞는다. 어떤 인물은 탐나는 물건을 눈앞에 두고 철저하게 자신의 것으로 길들이고 지배하고자 하는 욕망으로 가득하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목표한 대상이 완전히 자신에게 빠져들 수 있도록 치밀하고 꼼꼼하게 계획을 세우고 촘촘하게 자신을 이론으로 무장한다. 일단 손아귀에 넣고나서 망가지든 말든 게의치 않는다. 충분한 쾌락을 제공했으므로 자신은 죄가 없다. 가볍게 욕망과 쾌락 사이를 유영하며 산다. 극중 도리언 그레이를 타락시키는 ’헨리 워튼’이 그런 인물이다. 오스카 와일드는 그를 ‘사람들이 생각하는 나 자신의 모습‘이라고 말했는데, 과연 자신을 향해 손가락질 하는 사람들의 생각과 실제의 자신은 다르다고 우회적으로 밝힌듯 해서 살짝 짠한 느낌도 있다. 어떤 인물은 그저 자신이 지니고 태어난 자원을 추종하는 헛된 말잔치에 경도되어 이를 바탕으로한 쾌락의 세계에 자신을 쉽게 놓아버린다. 그는 자신의 것을 지키고자 하는 욕망에 사로잡힌다. 주인공 ’도리언 그레이‘는 자신의 아름다움이 스러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에 시달린다. 이 두려움은 그의 욕망을 더욱 부추키고, 두려움을 잊고자 더욱 강한 쾌락에 매달린다. 쾌락이 깊어질수록 그는 더욱 피폐해지고, 비인간적인 범죄조차 마다하지 않을 정도로 타락한다. 오스카 와일드는 도리언 그레이를 ’내가 되고 싶었던 존재‘라고 표현했다. 한번쯤은 누구나 친해지고 싶어할만큼 멋진 외모와 쾌락의 세계를 가까이서 탐닉할 수 있는 젊고 싱싱한 인물이 되고싶다는 욕망 때문이 아니었을까. 모처럼 괴기스러운 미스터리 소설을 읽는 기분으로 푹 빠져들어서 읽은 소설이다. 작가 오스카 와일드의 생애를 함께 놓고 읽으니 짠하기도 하고 한편으론 어이없기도 하고, 사람 인생이란게 뭔가 싶은 느낌이다. ______ 그렇다. 헨리 경이 예언했던 것처럼 새로운 쾌락주의가 있어야 했다. 그래야 삶을 재창조할 수 있으며, 그래야 이 시대에 다시 부활하려고 하는, 시대에 어울리지도 않는 무자비한 청교도주의에서 우리 인생을 구해 낼 수가 있다. 물론 이 새로운 쾌락주의는 지성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어떤 열정적인 경험의 희생을 요구하는 이론이나 제도는 받아들이지 말아야 한다. 이 쾌락주의의 목적은 경험하는 것 그 자체지 쓰든 달든 경험의 과실은 아닌 것이다. 또한 이 쾌락주의는 감각을 둔하게 만드는 세속의 방탕함을 몰라야 하는 것처럼 감각을 죽이는 금욕주의도 몰라야 한다. 새로운 쾌락주의는 사람으로 하여금 그 자체가 한순간에 불과한 우리 삶을 어느 한순간에 집중하도록 가르치는 것이어야 한다.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 오스카 와일드, 윤희기 저 #도리언그레이의초상 #오스카와일드 #열린책들 #독서 #책읽기 #북스타그램
판타지적 설정과 고딕소설같은 섬찟한 공포의 느낌이 드문드문 섞여서 매우 몰입해서 봤다. 오스카 와일드의 유일한 장편소설이지만 오스카 와일드의 위대함과 그의 유미주의적 시각을 확실히 엿볼 수 있는 소설. 번역도 잘되어있다.
19세기 남자들의 개똥철학
이 책을 읽고나면 이상하게 세익스피어가 읽고 싶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 책을 읽고나니 동성애에 대한 관심이 생겨나는 것은 무엇일까? 이 책을 읽고나니 미학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 책을 읽고나니 '그림'이 그리고 싶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너무나 쉬운 이야기를 겉멋으로 포장했지만 재미도 감동도 별로 없었다.
재미있는 영미소설의 표본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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