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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작가의 오후 상세페이지

어느 작가의 오후

열린책들 세계문학 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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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 정보
  • 2019.11.08 전자책 출간
  • 2010.06.30 종이책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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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 EPUB
  • 약 5.3만 자
  • 20.6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88932966762
ECN
-
어느 작가의 오후

작품 정보

세계적 작가가 독특한 소설 형식으로 풀어낸 작가와 작품, 문학과 글쓰기론(論)
「관객 모독」, 「베를린 천사의 시」의 원작자이자 뷔히너상, 실러상, 카프카상의 수상자, 독일어권 문학을 논할 때 반드시 거론되어야 하는 작가 페터 한트케Peter Handke(1942~)의 중편소설 『어느 작가의 오후』(1987)가 열린책들에서 나왔다. <내가 쓰는 것은 단지 나의 존재를 형상화시킨 것일 뿐이다>라고 말할 만큼 작가로서의 정체성 탐구에 깊은 관심을 가져 온 한트케가 <작가란 무엇인가?>, <작품이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를 본격적으로 파고든 작품이다. 한트케는 소설이라는, 망상과 현실의 교차가 용인된 공간을 빌려 그 자신이 살고자 하는 세계, 작가들의 영원한 고향이며 시적 시간이 흐르는 보이지 않는 세계로 독자를 안내한다.

1987년에 발표된 작품으로, 12월의 오후에 '작가'가 바라본 외부 세계를 그리고 있다. 첫눈이 내릴 뿐 특별한 사건이라곤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는다. 작가가 산책길에 만난 사물들, 풍경들, 사람들을 통해 한트케는 자기 자신을, 그리고 한트케식 글쓰기―정확한 관찰, 감정이 이입된 묘사, 시적 사유의 아름다움―의 표본을 보여 준다.

어느 12월의 오후, 작가가 집을 나선다. 그날 분의 글쓰기는 끝났고, 다음 날 아침에야 다시 글쓰기를 계속할 것이다. 외출하기 전 몇 시간 동안 작가는 바깥세상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고, 자기 혼자 방 안에 살아남아 있을지도 모른다는 강박 관념에 시달린다. 그래서 밖으로 나가 산책을 하면서 자기가 만난 사람이며 사물을 묘사하기 시작한다.

그는 서재에서 멀리 벗어나 광장을 이리저리 걸어 다니면서도 일이 계속 자기를 따라다녀 여전히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것처럼 생각한다. 거리의 골목에서 그는 자신을 조롱하고 비방하며 적대적인 시선을 보내는 사람들과 만난다. 산책의 길목 길목에서 그는 '작품'이란, '문학'이란, '작가'란, '글쓰기'란 무엇인지 끊임없이 생각한다.

작가

페터 한트케Peter Handke
국적
오스트리아
출생
1942년 12월 6일
학력
그라츠대학 법학
데뷔
1965년 주어캄프 소설 '말벌들'
수상
2019년 노벨 문학상
2009년 프란츠 카프카 문학상
1983년 그릴파르처상
1973년 쉴러상
1973년 게오르크 뷔히너상
1967년 게르하르트 하우프트만상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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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느 작가의 오후 (페터 한트케, 홍성광)
  • 긴 이별을 위한 짧은 편지 (페터 한트케, 안장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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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3.2

구매자 별점
17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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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가’가 된다는 것은 정말로 고독한 일이며 심하면 정신분열이 올 수도 있을만큼 고된 직업이겠구나 싶었던 독서. 작가는 누군가의 이야기를 새로 창조한 세계 속에서 사실처럼 구현하고 가상의 인물인듯 보이는 캐릭터들과 소통하며 글을 쓰지만, 어떤 면에서는 책 밖의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시간과 기회는 충분하지 않을수도 있겠다. 혹은, 책 속에서는 자신이 원하는 대로 창조하고 조작할 수 있는 능력자의 기쁨을 느낄 수 있다면 현실에서는 그렇지 못하다는 괴리감에 좌절하고 상실감을 느낄지도 모르겠다. 작가이기 때문에 감당해야 할 이러한 괴리감과 고독, 한편으로는 극심한 불안. 이런 과정을 소설의 화자인 작가가 소설을 마치고 밖으로 산책을 나가는 과정을 통해서 지극히 단순하고 평범하게 그려나간다. 책을 읽다보니 작가가 토로하고 있는 이런 감정들이 흡사 카프카 작품속에서 본 그것과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역시나, 이 소설의 작가 페터 한트케는 카프카의 영향을 많이 받았던 작가였다는. 마지막에 어찌어찌 집으로 돌아와 누워서 혼란스럽고 불안한 마음을 가다듬으며 누워서 작가는 생각한다. 기억하지 못하고 잊어버릴지라도 다음 날 다시 세상의 이것저것을 눈에 담으며 거닐어 보겠다고. 그리고, 다시는 언어를 잃어버리지 말자고. 작가의 이런 고백이 마치 작가로서의 자신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세상에 발 딛고사는 인간으로서의 작가임을 잊지않겠다는 결심처럼 들려서 숙연해지기까지 했다. ________ 마침내 그냥 누워 있기만 한다. 조용히 쉬고 있다. 작가는 다음 날을 생각하고, 마치 대상(大商) 일행이 지나간 것처럼 눈 속에 많은 흔적이 남을 때까지, 그가 새의 비상을 함께 체험할 때까지 일하기 전의 아침 시간에 오랫동안 정원을 이리저리 거닐기로 마음먹었다. 그리고 그는 또한 이런 맹세를 하기도 했다. 일에 실패하지 말자고. 다시는 언어를 잃어버리지 말자고. 그러면 언덕 아래 양로원의 조그마한 관현악단은 찌릉거리는 점심 연주 대신에 그럴듯한 종소리를 울릴지도 모른다. 그런 다음 그는 지나간 오후를 회상했고, 그때 일어난 일을 기억에 되살리려고 했다. 하지만 카솀메의 커튼 틈새로 흔들리는 가지들과 마우스피스를 입에 문 채 복서처럼 이빨을 드러내며 그 앞을 맴도는 개만이 나타날 뿐이었다. 어느 작가의 오후 | 페터 한트케, 홍성광 저 #어느작가의오후 #페터한트케 #열린책들 #작가란무엇인가 #독서 #책읽기 #북스타그램

    geo***
    2024.12.14
  • 조금은 어려웠다.답답했고 지루했다. 오후의 산책을 나선 작가를 따라하기만 하면 될것 같았는데 조용하고 느리게 걸으며 눈에 닿는 모든 사물들을 묘사하고 상상하고 몽상하는듯한 느린 전개가 조금은 버거웠지만 두어시간만에 끝는 그의 작품에서 정신적 훼손이 올 수도 있는 창작의 고통이 무겁게 느껴졌다.

    ele***
    2020.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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