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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시의 익명성이 편안하게 느껴질 수도 말이 저절로 터져나오는 소설. 잘 모르는 누군가와 ’이웃‘ 혹은 ‘동료’로 함부로 묶인다는 것이 얼마나 위험하고 서늘한 것인지 다시 한 번 더 생각하게 됐다. 구병모 작가는 어쩜 이런 이야기를 만들어낼 수 있는것인지. 책을 읽고나서 잠시 고민에 빠졌다. 그렇다면 이제 우리에게는 편안한 공동체란 존재할 수 없는 것일까? 함께 평화롭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 혹시라도 이 소설이야말로 가장 현실적인 디스토피아 소설인 것이 아닐까? 세 자녀를 낳는 것을 조건으로 입주 혜택이 주어지는 공동 주택. 저렴한 값으로 경기도 외곽에서 살 수 있는 특혜를 두고 경쟁률이 몰린다. 이 ’꿈미래실험공동주택‘에 네 가족이 모였다. 요진과 은오, 단희와 재강, 효내와 상낙, 교원과 여산, 그리고 그들의 아이들. 공동으로 쓰레기를 버리고, 음식을 나누어 먹고, 공동 육아를 시도하는 생활. 1) 요진과 은오 영화판에서 몇 번 가산을 탕진한 은오는 집에서 살림을 하고, 요진은 작은 약국에서 사무와 잡무를 담당하는 알바일을 하며 가계를 유지한다. 공동주택 가족들 중 가장 마지막에 입주했고, 이웃집 남자 재강과 함께 출퇴근 카풀을 해야하는 상황에 놓인다. 자꾸만 선을 넘으며 자신을 불편하게 하고 심지어 값비싼 선물에다 ‘오붓한’ 식사자리까지 강권하는 재강 때문에 몹시 불편하다. 결국 그의 식사초대를 거부하고 일찍 귀가했다가 또 다른 이웃집 여자 교원과 남편 은오가 비싼 음식들을 시켜놓고 단둘이 마주앉아 화기애애하게 대화 중인 것을 목격한다. 2) 단희와 재강 쾌활한 성격의 단희는 공동주택의 반장 역할을 하며 이것저것 간섭하고 따지기를 좋아한다. 안사람들의 동아리에 살림하는 남편 은오가 끼게되면서 사사껀껀 부딛치는 경우가 생겨서 마음이 얹짢다. 남편도 그렇지만, 남자들은 정말 스스로 할 줄 아는 것은 하나도 없는 쓸모없는 존재들 같다. 은오의 아내 요진이 딸과 함께 집을 떠나면서 남편 재강이 선물했다는 한정판 코스메틱을 돌려주자 자신을 창피하게 만든 남편에게 분노한다. 3) 효내와 상낙 프리랜서로 동화책 그림을 그리는 효내는 재택근무를 놀면서 돈버는 일로 착각하는 시댁 식구들 때문에 스트레스가 가실 날이 없다. 정해진 기간 동안 아이 셋을 낳아 기르는 조건으로 파격적인 혜택을 받아 입주하게 된 공동 주택 생활. 그러나 작업 시간조차 절대적으로 부족한 효내는 강요된 공동체 생활이 힘들기만 하다. 공동체의 결정에서 이의를 제기할 수 없었다는 남편 때문에 공동육아 활동에도 참여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미 다른 집 아이들과 어울리기에는 나이나 조건이 맞지 않는 외동딸이 자꾸만 겉도는 것을 목격한 이후에는 더 이상 참을 수가 없다. 4) 교원과 여산 집안을 잡지 속 세트장처럼 멋지게 가꾸면서 남들의 부러움을 사는 것을 즐거움으로 삼는 교원. 그녀는 중고로 나온 아이들 물건을 깎고 또 깎아 저렴하게 구입했다가 되파는 재미에 심취했다. 물건값을 과도하게 흥정하다가 육아사이트에서 공개적으로 원성을 사기도 하고 망신을 당한다. 남편과의 다툼으로 한밤중에 공동주택 사람들의 잠을 깨워놓기도 하고, 이를 측은하게 여기고 위로하려는 은오와 종종 대화를 나누며 아이들을 함께 키즈카페에 데리고 가기도 하는 등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남들에게 혹 부부로 보이지 않을까 우려하는 은오에게 ‘한 번 보고 말 사람들인데 어떠냐’며 대수롭지 않게 말한다. #네이웃의식탁 #구병모 #꿈미래실험공동주택 #독서 #책읽기 #북스타그램 #민음사
내용은 재밌었는데, 글이 너무 정신없어요 등장인물마다 생각이 너무 많아요~
일단 정말 재밌어요. 구병모 작가님 글은 정말 재밌고 쉽게 읽히지만 가볍지 않아서 항상 좋아해요. 이번 소설도 재밌어서 몰입감있게 읽다보니 어느새 다 읽어버렸네요 ㅠ 개인적으로 끝이 조금 아쉽지만... (너무 빨리 끝난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저는 문장이 길다는 느낌이나 어렵다는 느낌은 전혀 안들었어요. 혹시나 아래 리뷰 보고 책이 어려울까봐 망설이실까봐 첨언합니다. 기존의 구병모 작가님 글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추천합니다!
좋은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작가님은 항상 너무 긴 이야기를 하나의 문장에 쓰다보니 그게 무겁고 부담이라 완독하기 어렵단 느낌이 매번드네요. 문장이 길고짧은건 좋고나쁨을 평가할 수 없지만 종종 저와같은생각을 하는 의견들이 보이니 저만의 생각은 아닐듯요.
최악으로 치닫는 공동체, 하지만 너무나도 현실적인...
한국사회의 축소판을 공동 주택이라는 매체를 통해 잘 표현한 소설
단 하나의 공동주택이 배경의 전부인데 아주 작은 한국사회를 그린듯하다. 친절과 관심이라는 이름으로 과도하게 서로를 침범하고 있는 한국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주니 시종일관 답답하기만 하다. 짧지만 네 가정을 통해 보여주는 한국사회의 모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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