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고잉 홈 상세페이지

고잉 홈

  • 관심 0
소장
종이책 정가
17,000원
전자책 정가
30%↓
11,900원
판매가
11,900원
출간 정보
  • 2025.08.07 전자책 출간
  • 2025.08.06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1.4만 자
  • 45.6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88932043876
ECN
-
고잉 홈

작품 정보

“나는 가로세로 반듯한 길에서조차
길을 잃어버리는 사람이로구나”

헤매고 방황하는 미로 속에서
기록하고 기억하며 길을 찾아가는 이들의
느리지만 반짝이는 여정

내 지난 여정의 비밀한 목적지는 결국 ‘고잉 홈’이었던 셈이다.
―‘작가의 말’에서

2010년 단편소설 「체이서」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후 두 권의 소설집과 다섯 권의 장편소설 그리고 번역서까지 꾸준히 출간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작가 문지혁의 세번째 소설집 『고잉 홈』이 문학과지성사의 2024년 첫 소설집으로 출간되었다.
‘작가의 말’에서 밝히고 있듯이 2022년 두번째 소설집 『우리가 다리를 건널 때』(다산책방)가 첫 소설집 출간 이후 11년 만에 나온 것과 달리 2022년에서 2023년 2년 사이 집중적으로 씌어진 소설들로 묶인 이번 소설집은, 각각의 작품에서 느껴지는 매력을 넘어서 아홉 편의 작품이 어우러져 그 안에 새롭게 만들어낸 또 다른 길을 만나는 특별함이 있다.

뉴욕에서 유학 생활을 한 작가의 경험은 그간 발표한 다양한 작품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이제는 문지혁 작가 고유의 스타일로 자리를 잡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의 소설이 많은 부분 ‘자전적 소설’이나 ‘이민자 소설’로 불리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번 소설집에 실린 아홉 편의 소설 역시 미국에 터를 잡고 사는 한국인 이민자나 유학생 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작품 속 공간은 이국의 ‘그곳’이고, 이야기 속 인문들은 이곳의 나와는 동떨어진 이방인의 아픔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한 편 한 편 따라 읽어가는 동안 ‘그곳’이 내가 놓인 현실의 ‘이곳’과 다르지 않고, ‘이방인’의 아픔 또한 내가 겪는 일상의 불안과 슬픔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각각의 작품이 읽는 이의 삶에 퍼즐 조각처럼 끼워 맞춰지면서 만들어내는 특별한 길이다.
작가는 퍼즐이 완성되는 그곳에 빛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을지 모른다. 이 책의 제목을 ‘뜰 안의 볕’으로 염두에 두었던 이유를 생각해보면 말이다. “무의미로 가득 찬, 무엇도 알 수 없고 누구도 볼 수 없는 이 칠흑 같은 우주에 보내는 고결한 모스부호”가 사람들 사이에서 반짝이기를 바랐던 것은 아니었을까. 그러나 결국 이 책의 제목은 ‘고잉 홈’이 되었고, 그러자 작가는 자신의 “지난 여정의 비밀한 목적지는 결국 ‘고잉 홈’이었던 셈이”라고 고백한다. 이 책에 실린 소설들 “모두가 집에 가는, 집에 가고 싶은, 집에 가려고 하는 이야기”라는 것이다.

그렇게 각각의 작품 속에서, 집으로 향하는 길과 그 길에 선 이들의 마음 모두가 반짝인다. “내가 떠나왔고, 그래서 반드시 돌아가야 할 곳.” “내 나라. 내 고향. 내 본향” ‘홈’은 비단 물리적 공간만이 아닐 것이다. 나의 오랜 불안과 방황을 내려놓을 수 있는 정착지. 그러니 그 과정이 조금 느리고 힘들지라도 어찌 빛나지 않을 수 있을까. 물론 읽는 이가 그 여정에 기꺼이 마음으로 함께한다면 더할 나위가 없을 것이다. 그것은 소설과 삶이 만나며 빚어내는 빛일 테니 말이다.

작가

문지혁
국적
대한민국
학력
뉴욕대학교 대학원 인문사회학과 석사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 학사
한국예술종합학교 서사창작학
경력
한국예술종합학교 강사
뉴욕대학교 동아시아학과 강사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작가의 대표 작품더보기
  • 바우키스의 말 : 2024 제18회 김유정문학상 수상작품집 (배수아, 문지혁)
  • 고잉 홈 (문지혁)
  • 소설 쓰고 앉아 있네 : 문지혁 작가의 창작 수업 (문지혁)
  • 앞장과 뒷장 사이의 우주 (문지혁)
  • 개정판 | 끌리는 이야기는 어떻게 쓰는가 (리사 크론, 문지혁)
  • P의 도시 (문지혁)
  • 크리스마스 캐러셀 (문지혁)
  • 중급 한국어 (문지혁)
  • 이토록 아름다운 세상에서 (고호관, 곽유진)
  • 핑크 팰리스 러브 (문지혁)
  • 2022 김승옥문학상 Attention Book (김연수, 김애란)
  • 2022 김승옥문학상 수상작품집 (편혜영, 김연수)
  • 우리가 다리를 건널 때 (문지혁)
  • 다이아몬드는 영원히 (문지혁, 우주라이크소설)
  • 초급 한국어 (문지혁)
  • 오늘의 SF 2 (정소연, 고호관)
  • 라이팅 픽션 (재닛 버로웨이, 문지혁)
  • 비블리온 (문지혁)
  • 사자와의 이틀 밤 (문지혁)

리뷰

0.0

구매자 별점
0명 평가

이 작품을 평가해 주세요!

건전한 리뷰 정착 및 양질의 리뷰를 위해 아래 해당하는 리뷰는 비공개 조치될 수 있음을 안내드립니다.
  1.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2. 비속어나 타인을 비방하는 내용
  3. 특정 종교, 민족, 계층을 비방하는 내용
  4. 해당 작품의 줄거리나 리디 서비스 이용과 관련이 없는 내용
  5. 의미를 알 수 없는 내용
  6. 광고 및 반복적인 글을 게시하여 서비스 품질을 떨어트리는 내용
  7. 저작권상 문제의 소지가 있는 내용
  8. 다른 리뷰에 대한 반박이나 논쟁을 유발하는 내용
* 결말을 예상할 수 있는 리뷰는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 외에도 건전한 리뷰 문화 형성을 위한 운영 목적과 취지에 맞지 않는 내용은 담당자에 의해 리뷰가 비공개 처리가 될 수 있습니다.
아직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 번째 리뷰를 남겨주세요!
'구매자' 표시는 유료 작품 결제 후 다운로드하거나 리디셀렉트 작품을 다운로드 한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작품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작품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내 무료 작품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작품을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작품을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한국소설 베스트더보기

  • 혼모노 (성해나)
  • 홍학의 자리 (정해연)
  • 안녕이라 그랬어 (김애란)
  • 소년이 온다 (한강)
  • 개정판 | 채식주의자 (한강)
  • 치즈 이야기 (조예은)
  • 파과 (구병모)
  • 여름을 한 입 베어 물었더니 (이꽃님)
  • 내 인생이 알고 보니 내 인생이 아님 (이종산, 조시현)
  • 암행 (정명섭)
  • 급류 (정대건)
  • 제8회 엘릭시르 미스터리 대상 수상작품집 (고수고수, 강연서)
  • 개정판 | 퇴마록 국내편 1 (이우혁)
  • 입속 지느러미 (조예은)
  • 여름은 고작 계절 (김서해)
  • 돌이킬 수 있는 (문목하)
  • 바깥은 여름 (김애란)
  • 구의 증명 (최진영)
  • 인어 사냥 : 차인표 장편소설 (차인표)
  • 명랑한 이시봉의 짧고 투쟁 없는 삶 (이기호)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앱으로 연결해서 다운로드하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대여한 작품은 다운로드 시점부터 대여가 시작됩니다.
앱으로 연결해서 보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앱이 설치되어 있지 않으면 앱 다운로드로 자동 연결됩니다.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