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뇌의 어둠을 걷어 내는 깨달음의 빛 《원각경(圓覺經)》은 단박에 깨치는 돈교(頓敎)의 법문을 담은 경전으로, 예로부터 보조 국사 지눌, 함허 득통 등 수많은 선지식들이 궁극의 가르침을 담은 ‘요의경(了義經)’으로 신봉하며 수행의 지침으로 삼아왔다. 전통 강원 교과목으로 채택될 만큼 불교 사상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이 심오한 경전을 오랫동안 연구, 강의해 온 지안 스님이 명쾌하게 풀어낸다. 이 경전의 핵심은 ‘무명을 끊고 불성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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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유서 편찬의 새 장을 열었다 불교학사에서 ≪법원주림≫은 최초이자 최대의 불교 백과전서로서의 가치를 가진다. ≪법원주림≫은 위진남북조 시대를 거쳐 당대에 접어들면서 본격화되기 시작한 중국 유서(類書) 편찬의 시대적 분위기와 맥이 닿아 있다. 중국의 고유 유서의 분류 방식인 ‘하늘(天) → 땅(地) → 사람(人) → 사건(事) → 사물(物)’이라는 주제별 분류 방식의 영향을 받고, 여기에 불교의 경(經)·율(律)이 가지는 본래의 체제를 곁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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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화상어록≫은 태고의 선사상이나 고려 말의 불교사를 이해하는 데에 중요한 문헌이다. 그는 상당 설법에서나 수좌와 사대부를 대상으로 쓴 글에서 시종일관 화두 참구를 강조했다. 그는 화두 참구의 기본으로서 ‘무자’ 화두를 중시했다. 그가 정형화된 스타일로 ‘무자’ 화두를 제시했던 것은 14세기 이후 고려 선종계의 사상적 흐름을 그대로 반영하는 것이다. 간화선이 정형화, 형식화되어 불교계를 풍미한 것은 당시 ≪몽산법어(蒙山法語)≫, ≪선요(禪要)
이 경전의 원래 이름은 ≪승만사자후일승대방편방광경(勝鬘獅子吼一乘大方便方廣經)≫이다. 재가(在家)의 승만 부인이 부처님 앞에서 법을 말하고, 부처님이 이를 인가하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출가중심주의와 형식주의 불교에 반대하고, 재가의 수행을 강조한다. 여래장 사상(如來藏思想), 일승사상(一乘思想)을 중심으로 하고 있어 ≪여래장경(如來藏經)≫, ≪부증불감경(不增不減經)≫ 등과 함께 여래장 삼부경으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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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나라 이통현(李通玄) 장자의, 일침을 놓는 유명한 선언 “땅에서 넘어진 자 땅을 짚고 일어나라”로 시작되는 결사의 문장이다. 결사란 문자 그대로 해석하면 단체를 만드는 것이지만 여기서는 다만 눈에 보이는 물리적인 사실이 아니라 내적인 결심의 성격이 강하다. ≪권수정혜결사문≫이 쓰였던 고려 시대는 불교가 사회와 문화의 지성을 대표하는 흐름이었다. 당시 최고위층인 왕실에서도 출가를 권하고 실지로 출가하기도 했는데 그 대표적인 예가 왕자로 출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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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커뮤니케이션을 체계적으로 다룬 최초의 책 ‘포교 스피치 + 설법 스피치’의 핵심 구조, 현장 경험 바탕으로 서술 원래 부처님은 스피치의 대가였다. 그러나 불교는 우리나라와 중국의 영향 아래 놓이면서 ‘말하는 것’을 경시해 오고 있다. 특히 선불교의 영향 아래 말은 수면 밑으로 더 숨어 버렸다. 글로벌 21세기 다종교시대를 맞아 포용하는 불교의 필요성이 더 커졌음에도 포교에 대한 적극성은 점점 떨어지고 있다. 불자들은 일반인에 비해 불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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