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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많은 작품을 읽은 것은 아니지만, ’푸쉬킨‘이라는 작가의 삶은 알면 알수록 참 기구하고 얄굿다는 느낌을 지을 수 없다. 러시아인이지만 어릴 때부터 프랑스 문학을 통해 자유분방한 유럽적인 마인드를 가졌고, 아름다운 부인 때문에 말년이 평생동안 일군 자신의 신념이 국왕에게 철처히 농락당해 세인의 웃음거리가 되고 마는 남자였다니. <대위의 딸>을 무척 재미있게 읽었었는데, 순수한 사랑 이야기와 자칫 위험할 수 있는 정치색을 교묘하게 버무린 독특한 소설이었다. 이번 <예브게니 오네긴>은 순수한 사랑을 인정받지 못한 아가씨와 잘났지만 삶에 권태로운 남자의 어긋난 사랑을 그린 새로운 형식의 운문소설이라는 독특한 형태의 작품이다. 사교계의 스타 오네긴이 숙부가 죽자 유산을 상속받기 위해시골로 낙향하는데, 여기서 오네긴은 블라디미르 렌스키라는 남자를 만나게 되고, 그와 친구가 된다. 렌스키는 따찌야나의 동생 올가 라리나의 약혼자이다. 오네긴을 본 따찌야나는 첫 눈에 반하여 그에게 사랑의 편지를 쓰지만 거절당한다. 따찌야나의 생일파티에서 장난삼아 렌스키를 도발하기 위해 오네긴은 올가를 꿰어 춤을 추는데 그 모습을 본 렌스키는 질투에 눈이 멀어 오네긴에게 결투를 신청하고 결국 결투끝에 죽는다. 오랜 시간이 흘러 공작부인으로 우아한 사교계의 여왕이 된 따찌야나를 다시 만난 오네긴. 여러 번 편지를 보내 그녀에게 뒤늦은 사랑을 호소하지만, 따찌야나는 남편을 배신할 수 없다며 그의 마음을 거절한다. 사랑도 우정도 잃은 오네긴의 독백으로 소설은 마무리 된다. 운문소설이라는 형식이 낯설긴 했지만, 스토리 전체를 파악하는 데에는 무리가 없었다. 시 같은 소설. 중간중간 ‘늑대와 개 사이의 시간‘ ‘습관은 하늘이 준 선물’ 같은 익숙한 표현들이 나와서 흥미로웠다. _______ 어떤 이들은 여기 없고 또 어떤 이들은 멀리 있다. 그들이 없는 동안에 오네긴의 초상화는 완성되었다. 그리고 따찌야나의 사랑스러운 이상에 생명을 불어넣어 준 여인은…… 아, 운명은 너무도, 너무도 많은 것을 앗아갔다! 포도주 가득 찬 술잔을 다 비우지도 않고 인생의 향연을 일찌감치 떠나 버린 자, 마치 내가 오네긴과 헤어진 것처럼 인생의 소설을 다 읽지도 않고 별안간 책장을 덮을 수 있는 자는 행복하도다. 예브게니 오네긴 | 알렉산드르 세르게비치 푸시킨, 석영중 저 #예브게니오네긴 #알렉산드르세르게비치프시킨 #뿌쉬낀 #열린책들 #독서 #책읽기 #북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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