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꽈리가 땅을 뒤덮었을 적에 상세페이지

꽈리가 땅을 뒤덮었을 적에

  • 관심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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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 정보
  • 2026.02.13 전자책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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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 EPUB
  • 약 2.6만 자
  • 8.7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42075575
UCI
-
꽈리가 땅을 뒤덮었을 적에

작품 소개

다른 세상으로 가기 위한 터미널로 전락해 버린 지구
“지금 행복해? 어떤 삶보다도 지금 삶이 마음에 들어?”
폐허가 된 현실 아래, 소망으로 가득 찬 주머니 우주가 펼쳐진다!


이름 모를 병에 걸린 딸 ‘미로’의 치료비 마련을 위해 타 행성으로 떠나 건설 노동자로 일했던 주인공 ‘시안’. 그가 지구 밖에서 워터 슬라이드를 조립하며 돈을 벌던 7년 사이, 미로는 세상을 떠났다. 설상가상으로 지구와의 교신 시스템이 고장 나면서 남편 ‘현’과의 연락마저 끊겨 버렸다. 7년 만에 돌아온 지구에서 시안을 기다리고 있던 것은 적막뿐인 공항과 황폐화된 도시였다. 불안한 마음으로 현이 있을 집으로 향하는 길, 시안은 곳곳에서 시체를 토해 내는 물결무늬 꽃봉오리와 도처에 널린 싱크홀을 목격한다.

필사적으로 피해 다녔지만 결국 자신을 향해 입을 벌리듯 펼쳐지는 꽃봉오리를 마주하게 된 시안. 시체가 될 미래를 회피하듯 눈을 질끈 감자 그토록 바랐던 평화로운 삶의 한 장면이 시작되는데…. 과연 시안은 슬픔과 외로움의 구멍을 피해 진짜 삶으로 나아갈 수 있을까? 예견된 미래의 절망 안에서도 작은 선의가 이끌어 낼 구원의 이야기를 그리는 박해울 작가의 신작.

작가 프로필

박해울
대학과 대학원에서 문예창작을 전공했다. 2018년 제3회 한국과학문학상 장편 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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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4.9

구매자 별점
44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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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짧지만 완성도 있는 sf 소설을 읽은 기분이라 좋았어요! 설정 자체도 처음 보는 종류의 것이라 더 흥미진진하게 읽은 것 같아요. 그리고 마지막에 태림이 한 말이 가장 인상적이게 다가온 것 같아요. 내내 즐겁게 읽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sp1***
    2026.03.31
  • 박해울 작가 특유의 세밀한 상상력과 절망 속에서도 피어나는 인류애를 담은 이 작품은 '주머니 우주'와 '멸망한 지구'라는 대조적인 풍경을 통해 우리에게 삶의 본질을 묻습니다. 딸 미로를 살리기 위해 외계 행성에서 워터 슬라이드를 조립하며 노동했던 시안. 아이러니하게도 누군가의 유흥을 위해 7년을 바친 그녀에게 돌아온 것은 딸의 죽음과 연락이 끊긴 남편 현, 그리고 시체를 토해내는 꽃봉오리가 뒤덮은 황폐한 지구였습니다. '터미널'로 전락해버린 지구의 서늘한 묘사는 독자로 하여금 시안이 느끼는 상실감의 무게를 고스란히 체감하게 합니다. 시안이 마주하는 도처의 싱크홀은 단순한 지형적 결함이 아닙니다. 그것은 소중한 이를 잃은 시안의 내면이자, 희망이 거세된 인류의 미래를 상징하죠. 시체를 뱉어내는 기이한 꽃봉오리 앞에서 눈을 감았을 때 펼쳐지는 '소망으로 가득 찬 주머니 우주'는 이 작품의 가장 아름답고도 잔인한 장치입니다. 가짜 평화와 진짜 절망 사이에서 방황하는 시안의 발걸음은 독자의 숨을 멎게 만듭니다. 박해울 작가는 자칫 피폐해질 수 있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 속에 '구원'이라는 씨앗을 심어두었습니다. 예견된 미래가 절망뿐일지라도, 시안이 내딛는 한 걸음과 타인을 향한 작은 배려가 어떻게 거대한 파동이 되어 돌아오는지를 치밀하게 그려냅니다. **"지금 행복해?"**라는 질문은 시안뿐만 아니라, 현실의 파도에 휩쓸려 소중한 것을 잊고 사는 우리 모두에게 던지는 묵직한 화두입니다. 간결하면서도 단단한 문체는 폐허가 된 도시의 정적을 효과적으로 전달합니다. 단순히 외계 문명의 침공이나 멸망을 다루는 자극적인 이야기가 아닙니다. 상실을 딛고 '진짜 삶'으로 나아가려는 한 여성의 숭고한 투쟁기입니다. 꽈리가 땅을 뒤덮듯 절망이 우리를 잠식할지라도, 끝내 눈을 뜨고 진실을 마주해야 하는 이유를 이 소설은 말해주고 있습니다. "멸망한 세계에서 가장 인간적인 질문을 던지는 작가. 꽈리가 뒤덮은 땅 아래에서도 우리는 여전히 사랑하고, 나아가야만 한다."

    enl***
    2026.03.31
  • 제목은 서정적이고 목가적인데 sf소설이네요.신비하고 뭔가 서글퍼지는 분위기가 좋았습니다.꽈리꽃이 뒤덮힌 세상을 저도 상상하게 되네요.

    blu***
    2026.03.31
  • 독특한 설정과 세계관이 매력적이라 술술 읽은 것 같아요. sf물이 주는 독특한 느낌이 여러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디스토피아에서도 선의를 잃지 않는 사람들이 좋아요

    kim***
    2026.03.31
  • sf 소설은 별로 안좋아하고 아포칼립스 같은 분위기를 좋아하는데 나름 볼 만 했어요. 단편이라 그런가 좀 심심한 느낌이 있었지만 잘 읽었습니다.

    xxx***
    2026.03.31
  • 끔찍한 디스토피아 배경이지만 글의 분위기는 오히려 고요하고 차분합니다. 무너진 세상 속에서도 결국 작은 선의가 구원이 된다는 메시지가 좋았어요

    eir***
    2026.03.31
  • 고통스러운 현실 대신 완벽한 환상을 보여주는 꽃봉오리라니, 묘하게 쓸쓸해지는 설정입니다. 절망 속에서도 진짜 삶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이 잔잔한 위로를 줍니다....

    eir***
    2026.03.31
  • 영화 매트리스의 외계 괴생물체 버전(?) 느낌이네요 하드SF도 아니고 단편이니 설정이 상세하지 못한점은 지적하기 힘들것 같고 사실 읽으면서 나같아도 주머니우주로 갈 수 있다면 가고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모두 아픔 없이 행복하면 좋겠네요

    ilu***
    2026.03.31
  •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
    ham***
    2026.03.31
  • 짧지만 탄탄해요. 기대없이 읽었는데 이번 달에 읽은 우주라이크소설 중에 제일 재밌습니다. 중간에 좀 우울하다고 느껴졌는데 마무리가 따뜻해서 좋았어요. 마무리 잘 된 단편 소설 같아요. 잘 읽었습니다

    lyr***
    2026.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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