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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옥타비아 : 2059 만들어진 세계 상세페이지

디스옥타비아 : 2059 만들어진 세계

활자에 잠긴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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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 정보
  • 2023.10.18 전자책 출간
  • 2018.06.08 종이책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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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 EPUB
  • 약 4.3만 자
  • 19.2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59921605
ECN
-
디스옥타비아 : 2059 만들어진 세계

작품 정보

“나는 다시 태어나려고 기다리고 있다” 옥타비아 버틀러의 자장 안에서 탄생한 시인 유진목의 SF, 혹은 ‘미리 쓴 일기’ “살아도 좋고 죽어도 좋은” 때를 맞이한 지금의 나의 이야기. 그런 나를 짓누르던 어제의 세상과, 사뭇 달라졌지만 결코 달가워할 수 없는 오늘의 세상, 디스옥타비아. 이제 각자, 디스옥타비아의 세계를 새롭게 견디며 조금씩, 조금은 더 나은 자리로 밀고 가야 할 시간이다. 여성 시인이 쓴 SF, 미래를 통해 지금 여기를 이야기하다 2016년 시집 『연애의 책』을 내며 일약 문단의 중요한 작가가 된 시인 유진목의 『디스옥타비아』가 출간됐다. 『디스옥타비아』는 흑인 여성이자 페미니스트인 SF 작가, 옥타비아 버틀러의 자장 안에서 유진목 시인이 2059년을 사는 자신의 모습을 그려낸 SF이자 ‘미래 일기’이다. 옥타비아 버틀러는 “SF 속에서, 당신은 상상 가능한 곳으로 얼마든지 떠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버틀러의 그 말에 응답하듯이, 유진목 시인은 『디스옥타비아』를 통해 자신이 상상한 가공된 미래로 스스로를 데려다 놓는다. 도착한 그곳은 2059년, 78세의 유진목이 ‘모’라는 또 다른 이름으로 불리는 세계이다. 그 세계는 마치 무균실처럼 정제되어 있다. 그곳은 오늘날 만연한 성차별, 여성 혐오가 사라진 세계이지만 ‘모’로서는 어쩐지 그저 반갑지만은 않은 세계이다. 우선 ‘모’ 개인적으로는 24년간 함께한, 사랑하는 ‘그’가 더는 없는 세계인 탓이다. ‘그’를 떠나보낸 뒤 ‘모’는 노인 보호시설인 ‘엘더’에 들어간다. 이제는 노인이 된 옛날 사람들은 모두 그러한 시설에서 보호받고, 통제당하며 안전하게 죽어간다. 세상이 보기에 그들은 “불만을 품고 생각하는 방법”을 아는 이들이기 때문이다. 이제 세상은 혼돈과 자유보다는 규정과 시스템을 중시하며 돌아간다. 개인에게 스스로 죽을 권리란 없다. 그가 죽음을 간절히 원하더라도 말이다. 엘더에서 의사들이 인공 수정으로 만든 간병인 율리의 도움을 받으며 남은 삶을 지속하는 모는 “영원히 살아갈 수 있을 것 같”던 그와의 나날과, 여성 혐오로 얼룩졌던 과거와, 자유 없는 현재와, 목전에 놓인 자신의 죽음 등에 관하여 일기를 쓰기 시작한다. 『디스옥타비아』는 가공된 미래를 통해 역설적으로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여기의 풍경을 환기시킨다. “그 시절의 삶이 어땠는지를 짐작이나 해볼 수 있겠는가?”라고 말하는 ‘모’를 통해 우리는 바로 “그 시절의 삶”을 살고 있는 우리들의 세계를 되돌아보게 된다. 그렇게 돌아본 지금-여기가 ‘디스토피아’처럼 느껴진다면, 지금이야말로 우리가 한 걸음 더 나은 미래로 내딛어야 할 시간, 다시 태어나야 할 시간이 아닐까?

작가

유진목
국적
대한민국
출생
1981년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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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스옥타비아 : 2059 만들어진 세계 (유진목, 백두리)
  • 작가의 탄생 (유진목)
  • 시인, 목소리 (김소형, 유진목)

리뷰

4.7

구매자 별점
13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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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n***
    2020.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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