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톨레도의 유대 여인 상세페이지
소장
전자책 정가
39,040원
판매가
39,040원
출간 정보
  • 2021.04.28 전자책 출간
  • 2021.03.28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36.4만 자
  • 7.3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28856501
ECN
-
톨레도의 유대 여인

작품 정보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한 중세 스페인 왕국들의 패권 다툼
12세기 스페인은 기독교도와 무슬림 간의 투쟁, 십자군 원정과 유대인 학살의 불행한 무대였다. 소설의 역사적 배경은 1189년에서 1192년까지 진행된 3차 십자군 원정이다. 이 원정은 술탄 살라딘이 기독교도들을 격파하고 예루살렘을 탈환한 하틴 전투가 끝난 2년 후에 시작된 것으로, 신성로마제국의 프리드리히 바바로사 황제가 사망하고 사자왕 리처드가 참전한 전쟁이었다. 알폰소 8세는 스페인의 기독교 왕국들을 규합하고 아라곤, 나바라, 레온 그리고 포르투갈의 지원을 받아 1212년 로스 나바스 데 톨로사 근교에서 무어인들을 격파하였다. 이는 8세기부터 진행된 스페인의 재정복운동의 전환점이자 스페인 내 아랍제국의 종말을 알리는 신호탄이 되었다. 포이히트방거는 그의 소설을 알라르코스 전투의 전후에 집중, 연대기적으로 떨어져 있는 사건들을 결합시키면서 봉건 귀족계급과 신흥 시민계급 간의 긴장 관계와 카스티야와 레온 및 아라곤 왕국 간의 패권 다툼을 다루고 있다.
소설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유대 상인 예후다의 재무상으로서의 활동을 다루고 있고, 2부는 알폰소와 예후다의 딸 라헬의 7년에 걸친 애정 관계, 3부는 예후다와 라헬의 피살과 왕의 변신을 주 내용으로 한다.

유대 여인과 호전적인 카스티야 기사 왕의 전설적인 사랑 이야기
카스티야의 젊은 기독교 왕 알폰소는 무슬림과의 전쟁에서 패배해 나라가 붕괴 지경에 이르렀다. 이에 무슬림 치하인 세비야의 상인 예후다가 톨레도로 와서 재무장관직을 맡아 혁신적인 경제정책을 추진한다. 예후다는 원래 유대 출신으로 톨레도에서 자신의 뿌리를 되찾는다. 그는 왕을 설득해 새로운 법률들을 제정하고 봉건귀족들의 권력을 제한한다. 그리고 많은 나라들에서 박해받는 유대인들을 위한 정책도 추진한다. 특히 프랑스에서 추방된 6천 명의 유대인들을 카스티야로 이주시키는 데 성공한다. 예후다는 여러 차례의 전쟁으로 파탄 상태에 이른 경제를 재건하는 데는 평화를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 평화를 실현하고 유대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예후다는 알폰소가 탐하는 딸 라헬을 왕의 별장인 갈리아나에 첩으로 보낸다. 왕은 아름다운 여인 라헬을 깊이 사랑하게 되고, 라헬 역시 용감하고 활달한 왕에게 격정적인 애정을 느낀다. 알폰소는 전쟁도 왕비도 잊어버린 채 갈리아나에 틀어박혀 라헬과 7년간 행복한 애정 관계를 유지한다.

이성과 비이성의 대립
알폰소는 봉건귀족들의 사주로 8년간의 휴전협정을 무시하고 칼리프에게 선전포고를 하고 전쟁을 시작하지만 수많은 병력을 잃고, 자신은 몸만 빠져나오는 치욕을 겪는다. 이 전쟁으로 인해 왕비는 연적 라헬을 살해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소설 속 등장인물들은 이성과 비이성의 대립이라는 주제에 상응해서 두 그룹으로 나뉜다. 정신적이고 이성적인 인물들로는 유대인 재무장관 예후다, 무슬림 의사 무사, 왕의 고해신부인 참사 회원 돈 로드리게가 있고, 여기에 맞서는 위험한 비이성적 인물들로는 톨레도의 대주교 돈 마르틴을 비롯한 봉건귀족들, 왕비 도냐 레오노르, 그리고 알폰소 왕이 있다. 왕은 전쟁에 패배하고 라헬과 예후다가 무참히 살해당하는 소설의 결말에 이르러 이성적인 인간으로 변신한다.

“1온스의 평화가 1톤의 승리보다 더 소중하다”
알폰소는 미망에서 깨어나, 자신의 오만함과 비이성적 행위를 깨닫고 예후다가 추구한 이상을 좇는다. 그는 카스티야에 끔찍한 재앙을 초래했지만, 앞으로는 평화 정책을 충실히 이행하고자 한다. 예후다가 생전에 추구했던 개혁과 위업은 알폰소에 의해 계승된다. 알폰소가 이성적 인간으로 변함으로써, 평화의 원칙이 결국 전쟁의 원칙에 대해 승리를 거둔다. 그는 라헬과 함께 지낸 별궁 갈리아나의 벽에 새겨진 “1온스의 평화가 1톤의 승리보다 더 소중하다”는 글귀를 가슴에 새기며 인도주의적 미래를 그려 본다.
포이히트방거는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현재의 세계사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즉 온갖 어려움에도 평화를 위해 매진하는 것이 전쟁의 월계관을 쟁취하는 것보다 훨씬 더 명예로운 일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이슬람 문화의 영향을 받은 유대 여인 라헬과 기독교 왕 알폰소의 사랑을 통해 두 문화 내지 세 문화의 화해 및 통합 가능성을 내비친다. 이는 유대인이지만 유대 민족주의보다는 세계시민을 지향하는 작가의 독특한 관점을 보여 주는 것이다. 포이히트방거는 이 소설을 통해 보다 이성적이고, 보다 도덕적이고, 보다 인간적인 세계의 건설에 동참하고자 한다.

작가

리온 포이히트방거Lion Feuchtwanger
출생
1884년 7월 4일
사망
1958년 12월 21일
학력
뮌헨대학 문학, 역사, 철학, 인류학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1884년 7월 4일 출생. 뮌헨대학에서 문학, 역사, 철학, 인류학을 공부했다.
연극비평 및 극작가로 출발해 이름을 알리다가 차츰 창작의 중심을 역사소설로 옮긴다. 이렇게 해서 나온 역사소설 <유대인 쥐스>와 <추한 공작부인>이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특히 1925년에 발표된 <유대인 쥐스>는 초판 3개월 만에 4만 부가 팔렸으며, 15개 외국어로 번역되었다. 당시로서는 대단한 베스트셀러였다. 지금까지 <유대인 쥐스>는 전 세계에서 20개 이상의 주요 외국어로 300만 부 이상이 번역 출판되었다. <유대인 쥐스>의 성공으로 작가로서의 입지를 굳힌 포이히트방거는 1933년 미국에서 강연 여행을 하게 된다. 그러나 독일에서 나치스가 집권하면서 그의 책들은 불태워지고, 국적 및 박사 학위도 박탈당하며, 베를린의 집과 재산은 압류당한다. 이 시기의 문학적 결실이 <오퍼만 자매>(1933)이다.

1937년 1월에는 체코슬로바키아를 경유해 모스크바로 가서 스탈린과 인터뷰를 했다. 이로써 스탈린을 찬양하는 기행문 <모스크바>(1937)를 발표했다.

1940년 5월 독일군이 서유럽을 침공할 당시 프랑스 남부 엑상 프로방스 인근 레 밀에 머무르고 있던 포이히트방거는 이미 1939년 대전이 발발했을 때 한 번 억류된 적이 있던 그곳 포로수용소에 다시 수감되었다. 미 영사관의 도움으로, 여자로 변장한 채, 간신히 마르세유로 탈출하였다. 그곳에서 피레네산맥을 넘어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거쳐 미국으로 망명하였다. 이때의 체험이 자서전, <잔인한 프랑스>(1942>에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

1940년 10월 뉴욕에 도착하였고, 이듬해 로스앤젤레스로 이주하였다. 이후 <미국을 위한 무기>(1947/1948), <고야, 혹은 인식의 혹독한 길>(1951) 그리고 <톨레도의 유대 여인>(1955)을 발표하였다. 이들 작품으로 포이히트방거는 위대한 망명문학의 작가 대열에 합류한다. 1953년에는 동독으로부터 <문학과 예술 분야의 1등 국가상>을 받았다. 1958년 12월 21일 마운트 시나이 병원에서 사망, 캘리포니아의 산타 모니카 묘지에 안장되었다.
작가의 대표 작품더보기
  • 유대인 쥐스 1 (리온 포이히트방거, 김충남)
  • 톨레도의 유대 여인 (리온 포이히트방거, 김충남)

리뷰

0.0

구매자 별점
0명 평가

이 작품을 평가해 주세요!

건전한 리뷰 정착 및 양질의 리뷰를 위해 아래 해당하는 리뷰는 비공개 조치될 수 있음을 안내드립니다.
  1.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2. 비속어나 타인을 비방하는 내용
  3. 특정 종교, 민족, 계층을 비방하는 내용
  4. 해당 작품의 줄거리나 리디 서비스 이용과 관련이 없는 내용
  5. 의미를 알 수 없는 내용
  6. 광고 및 반복적인 글을 게시하여 서비스 품질을 떨어트리는 내용
  7. 저작권상 문제의 소지가 있는 내용
  8. 다른 리뷰에 대한 반박이나 논쟁을 유발하는 내용
* 결말을 예상할 수 있는 리뷰는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 외에도 건전한 리뷰 문화 형성을 위한 운영 목적과 취지에 맞지 않는 내용은 담당자에 의해 리뷰가 비공개 처리가 될 수 있습니다.
아직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 번째 리뷰를 남겨주세요!
'구매자' 표시는 유료 작품 결제 후 다운로드하거나 리디셀렉트 작품을 다운로드 한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작품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작품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내 무료 작품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작품을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작품을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지식을만드는지식 소설선집더보기

  • 클러리사 할로 1 (새뮤얼 리처드슨, 김성균)
  • 클러리사 할로 2 (새뮤얼 리처드슨, 김성균)
  • 클러리사 할로 3 (새뮤얼 리처드슨, 김성균)
  • 클러리사 할로 4 (새뮤얼 리처드슨, 김성균)
  • 클러리사 할로 5 (새뮤얼 리처드슨, 김성균)
  • 클러리사 할로 6 (새뮤얼 리처드슨, 김성균)
  • 클러리사 할로 7 (새뮤얼 리처드슨, 김성균)
  • 클러리사 할로 8 (새뮤얼 리처드슨, 김성균)
  • 오렐리아 (제라르 드 네르발, 이준섭)
  • 사형수 최후의 날 (빅토르 위고, 한택수)
  • 카프카 단편집 (프란츠 카프카, 권혁준)
  • 마의 늪 (조르주 상드, 이재희)
  • 그녀의 이름은 나비 (스수칭, 김혜준)
  • 테레제, 어느 여인의 일대기 (아르투어 슈니츨러, 남기철)
  • 모래 사나이 (에른스트 테오도르 아마데우스 , 권혁준)
  • 타라스 불바 (니콜라이 바실리예비치 고골, 김문황)
  • 토니오 크뢰거 (토마스 만, 윤순식)
  • 박물지 (장화, 김영식)
  • 17세기 러시아 문학 (아바쿰 페트로프, 조주관)
  • 전등신화 (구우, 정용수)

독일 소설 베스트더보기

  • 싯다르타 (헤르만 헤세, 박병덕)
  •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 (하인리히 뵐, 김연수)
  • 리스본행 야간열차 (페터 비에리, 전은경)
  • 데미안 (헤르만 헤세, 전영애)
  • 모모 (미하엘 엔데, 한미희)
  • 데미안 (헤르만 헤세, 이영임)
  • 데미안 (헤르만 헤세, 이미영)
  • 골렘 (구스타프 마이링크, 김재혁)
  • 나? (페터 플람, 이창남)
  • 변신 (프란츠 카프카, 더트랜스)
  •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헤르만 헤세, 임홍배)
  •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프리드리히 니체, 장희창)
  • 향수 (파트리크 쥐스킨트, 강명순)
  • 독일인의 사랑 (막스 뮐러, 차경아)
  • 서부 전선 이상 없다 (EM.레마르크, 홍성광)
  • 개정판 | 말테의 수기 (라이너 마리아 릴케, 박환덕)
  • 요셉과 그 형제들 2 (토마스 만, 장지연)
  • 피아노 치는 여자 (엘프리데 옐리네크, 이병애)
  • 마리 앙투아네트 베르사유의 장미 (슈테판 츠바이크, 박광자)
  • 잠수 한계 시간 (율리 체, 남정애)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앱으로 연결해서 다운로드하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대여한 작품은 다운로드 시점부터 대여가 시작됩니다.
앱으로 연결해서 보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앱이 설치되어 있지 않으면 앱 다운로드로 자동 연결됩니다.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