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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하고 얕은 문장들이 판치는 시대에... 오랜만에 문학다운 글을 읽은 느낌 김금희 작가의 문장은 정말 최고다
문장을 해석하지 않고 물흐르는 수도에 손을 대고 가만히 멍때리는 것처럼 읽었어요. 어리석은 인물에 자신을 빗대어 마음이 어수선해졌다가, 또 마냥 비난할 수도 없고 비난하지도 않는 시선에 마음이 도로 차분해지는 것 같아요. 다소 명확하게 이해되지 않아도 삶이 대부분 그렇게 흐른다고 생각하니, 그런 소설들의 모음이 좋네요
개인적으로 잘 안 읽히고 뜬구름 잡는 표현이 많네요 저같은 문알못에게는 비추입니다
제가 요즘 힘들어서 그런지 다른분들에게도 그렇게 읽히는지 모르겠지만 전작들보다 슬프게 읽혔어요. 하지만 바쁜 일상에 치여 슬픈지 힘든지도 모르고 무감각해지던 마음에는, 잊고 지나쳤던 슬픔들을 마주하는 시간들이 좋았습니다. 잃어버린, 지나쳐버린, 변해버린 것들을 그리워하는 시간이요.
겨울숲 속 오솔길처럼, 어디로 데려가는지 모를 문장을 따라 무턱대고 걷다 보니 작가님이 놓아둔 작은 온기와 마주칠 수 있었습니다. 온몸을 덥히도록 뜨겁진 않아도 잠시 곱은 손을 녹이고 다시 길 위에 오르기 충분한 위로였네요. 감사합니다.
작가님 소설은 항상 큰 위로가 되네요. 좋은 책 감사합니다!! 잘 읽고 있습니다.
잘 읽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경애의 마음을 읽고 너무 마음에 들어서 이 책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작가님 특유의 서정적이고 긴 호흡이 너무 좋아요. 평범한 듯 하지만 사연이 있는 주변부의 사람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렇지만 마냥 행복하지는 않게 그리시는데 그 점이 저에게 큰 위로를 주는거 같아요. 김금희 작가님 좋은 글 감사합니다. 그리고 항상 응원합니다.
최은영 최진영 정세랑 작가와 더불어 믿고 보는 젊은 작가님이 되었네요~ 나온 거 확인하고 바로 구매했습니다. 몇 편의 단편은 벌써 다른 데서 읽었지만 그래도 읽기 전부터 설레네요~ 경애의 마음처럼 또다른 장편도 꼭 써주시길 기다립니다~
오직 한 사람의 차지 리뷰- 참 되는 일 없는 세상이다. 남들 다 하는 것이 대학가고 취직하고 연애하고 결혼하는 것 같은데. 내가 마음에 품은 소망은 늘 좌절되고 만다. 노력하지 않은 것도 아니고 바라지 않은 것도 아니고 무려 나도 가족들도 친구들도 마음모아 기다리는 이 자그마한 행복과 소망이 대체 나 말고 누구를 찾아가는지 모를 일이다. 야심차게 시작했지만 끝을 보고 만 사업. 모든걸 포기하고 가려해도 받아 주지 않는 직장. 그래도 힘든 시기를 꾸역꾸역 지나가 보리라 다짐해 본다. 짙은 밤안개가 낀 그 길을 무섭게 주시하며, 자동차 불빛이 별빛처럼 빛나는...어떻게 끝날지 모를 아슬아슬한 길을 운전하면서. 예전이나 지금이나 참 외롭고 팍팍한 인생들 이야기가 책속에 많지만 이것이 다 우리들 이야기라 더 마음 쓸리며 읽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글을 쓰시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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