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애 소설 전집 (광인수기.꺼래이.정조원.적빈 외 다수 24선)
백신애 白信愛 (1908-1939) 여류 소설가.경북 경산(慶山) 출생. 대구사범 강습과를 졸업. 1928년에 단편 <나의 어머니>가 <조선일보>에 당선됨으로써 문단에 등장, <꺼래이>(1933)를 발표하면서부터 문단의 주목을 받음. 정열적이고 다혈질(多血質)의 작가였으나 결국 미완성의 작품세계를 남기고 죽음. 주요 작품에 <정현수(鄭賢洙)> <정조원> <적빈> <광인수 기> <소독부> <혼명(昏冥)>에서 등이 있다.
광인수기
금계납
꺼래이
나의 시베리아 방랑기
나의 어머니
낙오
눈 오던 그날밤
멀리 간 동무
복선이
소독부
슈크림
아름다운 노을
악부자
어느 전원의 풍경
의혹의 흑모
일 여인
적빈
정조원
정현수
채색교
푸른 하늘
학사
호도
백신애(白信愛, 1908~1939)는 경상북도에서 첫 번째로 부임한 여성 교사였으나 조선여성동우회 영천지회를 조직한 사실이 탄로나 권고사직을 당했다. 이때 상경한 이후 활발한 항일운동과 여성운동을 펼쳐 전국 순회강연을 다녔다. 백신애는 1929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박계화(朴啓華)라는 필명으로 「나의 어머니」를 발표하면서 등단했다. 본격적으로 작품을 발표하기 시작한 것은 경산군 반야월의 과수원에 기거하기 시작한 1934년부터로, 이때 체험한 가난한 농촌민들의 생활이 「복선이」(1934), 「채색교(彩色橋)」(1934), 「적빈(赤貧)」(1934), 「악부자(顎富者)」(1935), 「빈곤」(1936) 등의 바탕이 되었다. 작품 세계는 다양한 모습을 보여 「꺼래이」(1934)에서는 식민지 조국을 떠나 만주와 시베리아에서 방황하는 실향민들을 그렸고, 유고작인 「아름다운 노을」(2004)에서는 어린 소년을 사랑하는 화가를 통해 여성의 애욕을 그려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