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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과 6펜스>의 작가 서머싯 몸의 소설. 얼핏 흑백영화로 봤던 기억이 나기도 하고. 허영과 욕망에 빠져있던 주인공 키티가 의사인 그녀의 남편과 함께 콜레라가 창궐한 중국으로 동행하면서 거기서 만난 수도원 사람들과 대자연의 웅장한 모습을 보면서 내적 성장을 이루고 삶의 의미를 되찾는다는 이야기. 딸의 아리따운 미모를 이용해서 돈많은 남자와 번듯한 혼사를 치르게 해서 위신을 세우려는 키티의 어머니에서부터 할 일 없이 매력적인 남성을 찾아 결혼하려는 키티, 본인의 욕구를 위해서 유부녀에게도 유혹의 손길을 뻗는 유부남 찰스까지 당대의 치졸한 인간상들이 줄줄이 등장한다. 이러한 세태 속에서도 순수한 사랑의 결실을 맺기 위해서 잘난 척 하기보다는 겸손하게 애정을 구하는 키티의 남편 월터, 고귀한 신분이지만 수녀원장으로 봉직하며 콜레라로 죽어가는 중국에서 사랑을 펼치는 수녀원장의 모습은 극명한 대비를 이룬다. 유부남과 불륜을 저지른 아내에게 큰 배신감을 느끼지만 이혼을 요구하지는 못하고 함께 중국에 가는 것으로 벌을 주려는 월터의 모습이 뜨악하게 느껴지긴 했지만, 하루하루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급박하고 위협적인 상황에서 불륜했다는 자신의 허물이 뭐 그리 큰 문제인가, 그 문제에 매달려 자신에게 냉랭한 남편의 모습에 억울함을 느끼는 키티의 모습도 어이가 없긴 했다. 특이한 것은, 중국에서 만난 사람 중 워딩턴이라는 인물이 키티에게 ‘도’에 대해서 설명하는 부분이 나오는데, 서머싯 몸에 중국철학에도 관심이 있었을까 싶을 정도로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고, 그 내용이 키티가 성찰하는 데에도 많은 영향을 준다. “ 그것은 ‘길’과 ‘길을 가는 자’입니다. 그것은 모든 존재가 걸어가는 영원한 길이지만, 어떤 존재도 그것을 만들지는 못합니다. 그것 자체가 존재니까요. 그것은 만물과 무(無)지요. ... 소망하지 않기를 소망하라고 그것은 가르칩니다. 그리고 모든 것을 흘러가도록 내버려 두라고 합니다. 겸손한 사람이 온전히 지속됩니다. 굽히는 사람은 똑바로 섭니다. 실패는 성공의 밑거름이고 성공은 실패가 도사린 함정입니다. 그런데 어느 누가 언제 전환점이 나타날지 짐작할 수 있을까요? 부드러움을 추구한 사람은 심지어 어린애처럼 될 수 있습니다. 부드러움은 공격한 자에게 승리를 불러오고 방어한 자에게 안전을 가져다줍니다. 위대함은 스스로를 극복한 자의 것입니다. ” 결말이 초중반의 긴박함에 비하면 너무 갑작스럽게 마무리되고 비약이 조금 심한듯 싶기도 하지만, 당시로서는 꽤나 파격적인 마무리였을 것으로 짐작된다. 여성으로서 자신의 존재에 대한 정체성을 찾기로 마음 먹는다는 결말이라니. 아들 보다는 딸을 낳아서 자신과는 다른 삶을 살게 하겠다는 키티의 결론도 어찌보면 구태를 벗어나지 못한 선택 아닌가 싶어서. _______ “난 이런 의문이 듭니다. 사람들이 추구하는 것들이 한갓 환영은 아닐까 하는 의문이. 그들의 삶은 그 자체로 아름답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을 역겨움 없이 바라볼 수 있도록 만드는 유일한 것은 인간이 이따금씩 혼돈 속에서 창조한 아름다움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들이 그린 그림, 그들이 지은 음악, 그들이 쓴 책, 그들이 엮은 삶. 이 모든 아름다움 중에서 가장 다채로운 것은 아름다운 삶이죠. 그건 완벽한 예술 작품입니다.” 인생의 베일 | 서머셋 모옴, 황소연 저 #인생의베일 #서머셋모음 #민음사 #콜레라 #독서 #책읽기 #북스타그램
사람을 사람이게 하는 것 사랑을 사랑이게 하는 것
늘 좋아하는 서머싯 몸 책
정말 좋은 책. 가볍게 시작 했다가 여러가지로 감동 받았습니다. 순수한 영혼을 가진 단순하고 동물적인 여성이 여러 일을 겪으며 성장하고 새로운 경지에 이르는 과정이 정말 흥미로웠습니다. 작가가 여성인줄 착각 할정도로 성세한 감정 표현이 이상적이었슺니다.
신의 뜻이란 신이 만든 이 자연의 뜻이란 즉 이 자연의 순리라는 것은 어떠한 경우에도 결국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결국은 해결되는 방향으로 좋은 방향으로 가는 것입니다. 이러한 신의 뜻, 즉 자연의 순리를 믿지 못하고 인간의 의지대로 생각하는 것이 바로 '죄'이며 이러한 죄를 실행하는 것이 '벌'입니다. 인간 또한 자연의 일부이기에 신의 뜻, 자연의 순리를 깨달아가는 과정을 겪을 수 밖에 없으며 이러한 자연의 순리를 깨달아가는 과정이 바로 '구원'이며 그러한 구원을 통하여 이 보잘것 없는 속세에서 진정한 자유를 얻는 것이 바로 '부활' 입니다. 그 어떤 인간도 그 어떤 사람도 결국엔 나자렛 예수와 고따마 싯따르따가 걸어갔던 죄 -> 벌 -> 구원 -> 부활을 거치며 이 속세와 작별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 어떤 누구도 예외없이 말이지요. 이러한 삶의 과정을 그리고 있는 윌리엄 써멀쎗 몸의 '인생의 베일' 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윌러엄 써멀셋 몸의 전 소설이 어서 한국어로 번역되어 나오기를...
강신주의 '강신주의 감정수업'에서 <잔혹함>이란 대목에서 '인생의 베일'을 소재로'잔혹함'에 대한 스피노자의 개념을 풀이하는 것을 읽고서 서머셋 모음의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참고로 강신주의 풀이를 조금만 올려 본다. <잔혹함> "사랑에 빠졌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신이 애인에게 얼마나 헌신적일 수 있는지를 확인하고 놀라는 경험을 해보았을 것이다. 이기적이었던 사람도 거의 성인처럼 이타적인 사람으로 만드는 것이 바로 사랑만이 해낼 수 있는 최고의 기적이니까. 그렇지만 반대의 경우도 있다. 사랑에 빠졌던 사람은 애인에게 자신이 어디까지 잔인해질 수 있는지에 대해 스스로 경악하는 순간도 분명 경험했을 것이다. 괴물과도 같은 잔혹함이 도대체 어디에 숨어 있었는지 모를 정도로 우리는 독해질 수도 있다." '강신주의 감정수업'에서
그렇게 길지도 어렵지도 않게 써있지만 깊이가 있는 책으로 생각 됩니다. 저의 올해 책으로 선정합니다. ^^
생각했던 것보다 재밌어서 쑥쑥 읽었던 소설. 서머싯 몸의 필체도 좋았고 소설의 내용도 인생에 대한 생각을 하게 해줬다. 추천하는 책!
인상깊게 읽었습니다. 작가가 가진 인간 본성에 대한 통찰력이 탁월하다는 생각이 들고, 20년대가 배경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과 그리 다르지 않다는 것도 재밌네요. 아쉬운 점이 있다면 번역이 너무 형편없어서 가독성이 떨어졌다는 것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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