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me: 사막의 바다
Price: 3000 KRW
Availability: OnlineOnly
Rating: 4.7 (25 reviews)
Author: 이수현

사막의 바다 상세페이지

출간 정보

2024.11.25 전자책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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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42011252

UCI

사막의 바다

작품 소개

‘죽음의 바다’라 불린 사막,
황량한 도시에 모래바람처럼 퍼지는 소문과 음모.
사막 한가운데에 건설되는 바다를 둘러싼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 프로젝트는 굳이 감수하지 않아도 될 위험을 감수하는 거라고요"

2056년 위구르스탄, 사이보그 여성 용병 오하나는 다국적 기업 SG의 의뢰를 받아 아이서라는 여성을 찾고 있다. 위구르스탄 출신인 아이서는 중학생 때 SG의 장학생이 된 이래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SG 산하 연구소에 들어가기까지 탄탄대로를 걸었으나 돌연 연구소를 나와 고향으로 돌아가버렸다. 그 중심에는 SG의 부회장 이선민이 이끄는 ‘사막의 바다’ 프로젝트가 있다. ‘사막의 바다’란 타클라마칸 사막 지하의 거대한 짠물 호수에 해조류를 키워 해양 산성화와 온도 상승을 막자는 SG의 야심 찬 프로젝트이다. 이에 대해 아이서는 사막 지하를 파는 대규모 토목공사는 불필요할 뿐 아니라 너무 위험하다고 호소했으나 별다른 반응을 불러일으키지는 못한다.

오하나는 아이서 생포에 성공하지만 갑작스러운 모래바람과 아이서의 저항으로 그를 한국으로 보내려는 계획에 차질이 생긴다. 여러 우여곡절을 겪고 추격자들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오하나의 기계 다리가 망가지고, 정처 없이 이동하던 둘은 우연히 신유목민 세미라를 만난다. 두 사람은 세미라에게 그간의 이야기를 털어놓게 되고, 아이서는 세미라의 도움을 받아 오하나를 따돌리고 혼자 도망치는 데 성공한다. 몇 날 며칠간 이동한 끝에 키르기스에서 생태해방전선의 타티아나를 만나게 된 아이서는 안도하지만, 그가 과거 자신의 스승이자 젱이스 수하에 있는 유수프에게 자신을 넘기려 함을 알고 다시 탈출을 감행한다. 그러나 도망지에서 곤경에 처한 순간 아이서를 구해준 사람은 반갑지만 반갑지 않은 오하나다.

"할 수 있겠다 싶은 일이라도 하는 거예요. 더 좋은 길이 보이면 또 그리로 가면 되죠”
위태롭고도 호쾌한 두 여성의 로드무비

위구르스탄의 독재자로 등극한 젱이스, 사막의 바다 프로젝트를 진두지휘하는 SG의 부회장 이선민, 환경 훼손을 감시하는 생태해방전선의 리더 타티아나, 그리고 프로젝트의 잘못된 방향을 바로잡으려는 아이서와 그를 쫓는 오하나… ‘사막의 바다’ 프로젝트를 둘러싸고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히고설킨다. 서로 대립각을 세우다가도 협력하는 두 여성의 속내를 알 수 없는 로드무비가 중앙아시아 사막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소설가이자 번역가로 판타지 세계를 종횡무진하는 작가 이수현이 그려내는 사막을 둘러싼 욕망과 희망들. 인류를 뒤흔들 거대 프로젝트의 진실과 음모, 그 배후에 숨은 박진감 넘치는 이야기가 찾아온다!
이름만으로 독자들의 심장을 뛰게 하는 번역가이자 소설가, 이수현 작가의 신작 장편소설.

작가 프로필

이수현

국적

대한민국

학력

서울대학교 인류학과 석사

수상

제4회 한국 판타지 문학상 우수상

2025.06.05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소설가이자 번역가. 인류학을 전공했고 <빼앗긴 자들>을 시작으로 많은 SF와 판타지, 그래픽노블 등을 옮겼다. 대표적인 번역으로 <킨>, <블러드차일드>, 엠피리언 시리즈, 얼음과 불의 노래 시리즈, 샌드맨 시리즈, 수확자 시리즈, 사일로 연대기, 문 너머 시리즈, 퍼시 잭슨 시리즈, 헤인 시리즈 등이 있으며 <어슐러 K. 르귄의 말>과 <옥타비아 버틀러의 말> 같은 작가 인터뷰집 번역도 맡았다.

지은 책으로는 장편소설 <사막의 바다>, 러브크래프트 다시 쓰기 소설 <외계 신장>과 도시 판타지 <서울에 수호신이 있었을 때> 등을 썼으며,
<원하고 바라옵건대>를 비롯한 여러 앤솔로지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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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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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분위기가 좋고 스토리 플롯도 맘에 들어요 끝까지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cha***
2025.11.03
SF라는 장르가 다소 어려운건 사실이다. 이 책은 황량한 사막 한가운데 ‘바다’를 만들겠다는 거대한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배경은 2056년 위구르스탄. 사이보그 여성 용병 오하나는 다국적 기업 SG의 의뢰를 받아, 사라진 과학자 아이서를 추적한다. 아이서는 한때 SG의 유망한 연구원이었지만, ‘사막의 바다’ 프로젝트의 위험성을 깨닫고 돌연 사라진 인물이다. 이 소설은 단순한 추격극이 아닌 인간과 기술, 자연과 개발, 권력과 윤리 사이의 복잡한 질문들을 던진다. 오하나와 아이서, 그리고 그들이 만나는 신유목민 세미라까지 각 인물은 자신만의 상처와 신념을 안고 사막을 가로지른다. 특히 오하나의 사이보그 신체는 인간성과 기계성 사이의 경계를 상징하며, 그녀의 내면적 갈등은 깊은 울림을 준다. 작품 속 ‘사막의 바다’는 단순한 환경 프로젝트가 아니라, 인간이 자연을 지배하려는 욕망의 은유처럼 느껴진다. 동시에,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목소리는 개발이라는 이름 아래 묵살되는 현실을 떠올리게 한다. 이수현 작가는 섬세한 문장과 탄탄한 세계관으로 독자를 몰입하게 만들며, SF라는 장르를 통해 오늘날 우리가 마주한 윤리적 딜레마를 날카롭게 비춘다. 『사막의 바다』는 단순한 미래 예측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를 묻는 작품이다. 사막 한가운데서 피어난 바다는 결국 무엇을 의미하는가—그 질문이 오래도록 마음에 남는다.
csy***
2025.10.31
인물간의 관계성이 매력적이며 이야기가 담고 있는 주제의식까지 좋다 술술 읽히는 가독성까지 갖췄으니 더할 나위 없는 추천작
fam***
2025.08.26
앞으로 댓글만 보고 구매하는것은 지양해야겠네요
ss8***
2025.05.29
선명하고 성실한 묘사와 속도감 있는 설명으로 넓고 많은 장소적 배경, 쉽지 않은 소재, 선명하고 매력적인 두 캐릭터를 모두 잘 그려내주셔서 너무 재밌게 읽었습니다!! 번역을 많이 하셔서 그런지 표현이 빈 곳 없이 꽉 차 있어서 장면이 눈앞에 그려지는 것 같아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습니다. 다른 작품 쓰시면 꼭 읽어보겠습니다.
dtf***
2025.02.01
확장성이 많은 이야기? 주인공뿐 아니라 등장인물 들에 대한 상상의 영역이 많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야기를 두 명에게 집중시키기 위해서 많은 생략과 절제가 끝까지 읽을 수 있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hur***
2024.12.16
분량이 많은 편인데도 불구하고 굉장히 쉽게 읽혀서 좋았고 작가님 말씀대로 다시금 환경에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네요 그리고 이상현상으로 변한 지구의 환경이 조금더 묘사되었으면 개인적으로 좋았을거 같아요 모래폭풍이나 소금호수같은 새로운 환경묘사나 아야기가 전 좋았습니다
ahh***
2024.11.28
번역가셔서 그런지 한국 소설 같으면서도 해외 소설 같은 맛이 있네요. 되게 술술 읽히고 재밌어요. 확실히 분량 자체가 많다보니 기존 단편에 비해 더 깊이 있고 스토리 전개가 깔끔합니다. 우주라이크는 장편을 더 내달라.
new***
2024.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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