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달밤 (한국문학전집 412) 상세페이지

달밤 (한국문학전집 412)

  • 관심 0
셀렉트
리디셀렉트에서 바로 볼 수 있는 책입니다!
소장
전자책 정가
900원
판매가
900원
출간 정보
  • 2016.07.21 전자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7.9천 자
  • 0.3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57485017
ECN
-
달밤 (한국문학전집 412)

작품 정보

'나'와 '황수건'이라는 사내가 엮어내는 이야기인데, 우둔하고 천진한 품성을 지닌 '황수건'이 각박한 세상사에 부딪혀 아픔을 겪는 모습이 중심을 이룬다. '황수건'이 여러 번 좌절을 겪는 상황에 초점을 맞추면서, '황수건'과 같은 순박하고 천진한 사람이 좌절하게 될 수밖에 없는 현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드러내고 있다. 이 작품에서는 주인공을 바라보는 1인칭 서술자의 연민이 주조를 이루기는 하나, 서술자는 주인공인 '황수건'의 불행을 부각시켜 서술하기보다는 '절제된 연민'의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즉, 서술자는 주인공의 불행과 관련된 정보를 최소한으로 줄여 처리하고 다른 사건에 대한 서술로 넘어가거나, 자신의 심정을 토로하는 방식으로 이야기를 전개하여 독자가 주인공의 불행에 몰입되는 것을 막고 있다. 이로 인해 이 작품을 읽는 독자가 느끼는 감정은 그저 멀리서 바라보는 연민에 머물게 한다. '나'는 문 안에서 성북동 시골로 이사 온 후에야 사람다운 삶의 체험을 하게 되어 더 큰 보람을 느낀다. 그것은 '못난 이'가 눈에 잘 띈다는 사실 때문이다. 문 안에는 말하자면 '잘난 사람'들만 살기 때문에 '못난 사람'은 밖으로 나올 수도 없고, 또 있어도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시골은 '못난 사람'도 자신을 감추지 않고 사는 곳이다. '못난 사람'이 자기 나름의 서툴고 어수룩한 생각을 통제 없이 표현한다는 것은 시골에는 그러한 사람이 살 수 있는 여유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성북동에 작은 집을 사서 이사 온 '나'에게 "왜 이렇게 죄고만 집을 사구 와겝쇼. 아, 내가 알었더라면 이 아래 큰 개와집도 많은 걸입쇼."라고 첫 대면부터 황당하게 면박을 줄 수 있는 사람은 '못난 사람'이 아니면 불가능하다. 그러나 '나'는 바로 이런 인물에게 정(情)을 느끼고 있다. '나'가 '반편'에 해당하는 '황수건'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재미를 느끼고, 또 이야기의 뒷끝이 깨끗하다고 느끼는 것은 그렇지 못한 사람들과의 만남이 늘 복잡하고 뒷끝이 깨끗하지 못했다는 것과 상통한다. 그러므로 작가가 보여 주고자 하는 것은 두 인물의 관계가 아니라, '황수건'이라는 인물의 사람됨과 그러한 인간이 살아갈 수 없는 세계에 대한 인식이다. 즉, 이 세계는 약삭빠르고 경쟁에서 이기는 '잘난 사람'만이 살 수 있는 곳이기에 '황수건' 같이 신문 배달 자체만을 최대의 목표로 삼고 있는 사람, 그래서 도중에 어느 집에서 지체되면 밤이 되어서까지 배달하는 사람은 도시적 경쟁에서 도태(淘汰)되기 마련이다. 작가는 이러한 인물을 통해서 '반편' 같은 존재도 하나의 인격체로서 살 권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음'을 보여 주고 있다. 이태준의 대표작, 예를 들어 <까마귀>, <밤길>, <복덕방> 등은 일상적인 사소한 것들에 패배당하는 인간을 그리고 있다.

작가

이태준
국적
대한민국
출생
1904년 1월 7일
사망
1970년
학력
도쿄 조치대학교 예과
경력
조선문학가동맹 부위원장
데뷔
1925년 조선문단 <오몽녀>
수상
1941년 제2회 조선예술상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작가의 대표 작품더보기
  • 한국단편소설선 (김동인, 현진건)
  • 해방전후 (서지윤, 이태준)
  • 모던시대 (이태준, 김남천)
  • 달밤 (이태준)
  • 돌다리 (이태준)
  • 그림자 (이태준)
  • 가마귀 (이태준)
  • 달밤 (이태준)
  • 그림자 (이태준)
  • 복덕방 (이태준)
  • 까마귀 (이태준)
  • 돌다리 (이태준)
  • 달밤 (이태준)
  • 복덕방 · 달밤 외(한국 문학을 읽는다 9) (이태준)
  • 돌다리 (이태준)
  • 달밤 (이태준)
  • 농토 - 이태준 한국문학선집 (장편소설) (이태준)
  • 돌다리 - 이태준 한국문학선집 (이태준)
  • 오몽녀(五夢女) - 이태준 한국문학선집 (이태준)
  • 복덕방 - 이태준 한국문학선집 (이태준)

리뷰

0.0

구매자 별점
0명 평가

이 작품을 평가해 주세요!

건전한 리뷰 정착 및 양질의 리뷰를 위해 아래 해당하는 리뷰는 비공개 조치될 수 있음을 안내드립니다.
  1.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2. 비속어나 타인을 비방하는 내용
  3. 특정 종교, 민족, 계층을 비방하는 내용
  4. 해당 작품의 줄거리나 리디 서비스 이용과 관련이 없는 내용
  5. 의미를 알 수 없는 내용
  6. 광고 및 반복적인 글을 게시하여 서비스 품질을 떨어트리는 내용
  7. 저작권상 문제의 소지가 있는 내용
  8. 다른 리뷰에 대한 반박이나 논쟁을 유발하는 내용
* 결말을 예상할 수 있는 리뷰는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 외에도 건전한 리뷰 문화 형성을 위한 운영 목적과 취지에 맞지 않는 내용은 담당자에 의해 리뷰가 비공개 처리가 될 수 있습니다.
아직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 번째 리뷰를 남겨주세요!
'구매자' 표시는 유료 작품 결제 후 다운로드하거나 리디셀렉트 작품을 다운로드 한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작품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작품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내 무료 작품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작품을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작품을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도디드 한국문학전집더보기

  • 장끼전 (작자 미상)
  • 허생전 (박지원)
  • 예덕선생전 외 (박지원)
  • 변강쇠가 (작자미상)
  • 강감찬 설화 외 (최자)
  • 여이설화 (작자 미상)
  • 글잘하는 사위 (작자 미상)
  • 김알지설화 (작자미상)
  • 남문안주점 (작자미상)
  • 홍길동전 (허균)
  • 레디메이드 인생 외 (채만식)
  • 구운몽 (김만중)
  • 운영전 (작자 미상)
  • 숙향전 (작자 미상)
  • 금수회의록 (안국선)
  • 서시 (윤동주)
  • 무정 (이광수)
  • 벗기운 대금업자 (김동인)
  • 화환 (김동인)
  • 무능자의 아내 (김동인)

다른 출판사의 같은 작품더보기

  • 달밤 (이태준)
  • 달밤 (이태준, 김종운)
  • 달밤·돌다리 (이태준)
  • 달밤 (이태준)
  • 달밤 (이태준)
  • 한국 근현대 소설 모음집: 까마귀/달밤 (이태준)
  • 달밤 (이태준)
  • 달밤 (이태준)
  • 달밤 - 이태준 한국문학선집 (이태준)

한국소설 베스트더보기

  • 안녕이라 그랬어 (김애란)
  • 혼모노 (성해나)
  • 소년이 온다 (한강)
  • 개정판 | 채식주의자 (한강)
  • 홍학의 자리 (정해연)
  • 파과 (구병모)
  • 2025 제16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백온유, 강보라)
  • 퇴마록 세계편 1 (이우혁)
  • 메스를 든 사냥꾼 (최이도)
  • 일억 번째 여름 (청예)
  • 토막 난 우주를 안고서 (김초엽, 김혜윤)
  • 개정판 | 작은 땅의 야수들 (김주혜, 박소현)
  • 저주토끼 (정보라)
  • 퇴마록 외전 1 (이우혁)
  • 작별하지 않는다 (한강)
  • 대온실 수리 보고서 (김금희)
  • 바깥은 여름 (김애란)
  • 종의 기원 (정유정)
  • 급류 (정대건)
  • 구의 증명 (최진영)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앱으로 연결해서 다운로드하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대여한 작품은 다운로드 시점부터 대여가 시작됩니다.
앱으로 연결해서 보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앱이 설치되어 있지 않으면 앱 다운로드로 자동 연결됩니다.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