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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련님 상세페이지

도련님

문예 세계문학선 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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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6.30 전자책 출간
  • 2025.06.16 종이책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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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 EPUB
  • 약 13.1만 자
  • 17.9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88931025309
UCI
-
도련님

작품 정보

세상 물정 모르는 고집불통 도련님이
위선으로 가득한 세상에 던지는 유쾌한 일침!
일본의 셰익스피어 나쓰메 소세키의 대표작


〈도련님〉은 10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독자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는 나쓰메 소세키의 초기 작품이다. 나쓰메 소세키의 창작 기간은 12년으로 짧은 편이지만 그가 일궈낸 문학은 이야기 구조가 흥미로울 뿐만 아니라 일본 작가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치며 오랜 세월 동안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아왔다. 또한 그가 작품에서 다루는 자아의 문제는 당시의 사회적 갈등을 잘 드러내어 오늘날까지 유효한 주제로 널리 공감을 얻고 있다.

도쿄 출신의 혈기 왕성한 주인공이 시골 중학교 교사로 내려가 겪는 갈등과 소동을 그린 〈도련님〉은 일본 근대 문학의 거장 나쓰메 소세키의 날카로운 풍자와 유쾌한 유머가 돋보인다. 스스로 막무가내라고 부르는 주인공 ‘나’는 가족에게마저 외면당하고 세상과 연결된 인연이라고는 자신을 길러준 늙은 하녀밖에 없다. 지독한 왈패지만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고 거짓말은 절대로 하지 않는 고집불통 도련님은 시골 중학교에서 만난 위선적인 사람들과 충돌하면서 끝까지 자신의 신념을 지킨다. 정의감과 순수함으로 무장한 주인공의 모습은 경쾌하면서도 유머러스하여 시종일관 웃음이 나오면서도 인간에 대한 나쓰메 소세키의 따뜻한 통찰에 마음이 훈훈해진다.

문예출판사의 문예세계문학선 《도련님》에는 〈도련님〉 외에도 단편소설 〈깊은 밤 고토 소리 들리는구나〉와 〈런던탑〉이 수록되어 있다. 〈깊은 밤 고토 소리 들리는구나〉는 문예출판사에서 국내 최초로 번역한 작품으로 우연히 들은 이야기 때문에 불안에 시달리는 주인공의 하루를 묘사했고 〈런던탑〉은 나쓰메 소세키가 유학 시절 런던탑에 가서 보고 느낀 것을 기행문 형식으로 기록한 작품이다.


★서울대학교·연세대학교 권장 도서
★“단순하고 진솔한 것이 웃음거리가 되는 세상이라면 나도 어쩔 수가 없다.” _나쓰메 소세키

작가

나쓰메 소세키Natsume Sōseki
국적
일본
출생
1867년 2월 9일
사망
1916년 12월 9일
학력
도쿄제국대학교 영어영문학과 학사
경력
도쿄고등사범학교 교수
데뷔
소설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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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련님 (나쓰메 소세키, 장하나)
  •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나쓰메 소세키, 장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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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련님 (나쓰메 소세키)

리뷰

4.5

구매자 별점
2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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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야기의 중심에 있는 도련님은 성격이 솔직하고 정의감이 강하지만 동시에 세상 물정을 잘 모르는 순진한 인물입니다. 그런 그가 교사로 부임한 시골 학교에서 겪는 갈등과 소동은 단순한 해프닝처럼 보이지만 그 안에는 인간관계의 위선과 사회의 모순이 자연스럽게 녹아 있습니다. 도련님은 늘 정직하게 사는 것이 옳다라고 믿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학교의 동료 교사들이 겉으로는 점잖고 도덕적인 척해도 속으로는 권모술수에 능하고 이익에 따라 행동하는 것처럼요. 도련님은 그런 위선을 참지 못하고 거침없이 맞서는데 그 솔직함이 오히려 문제를 일으킵니다. 그가 세상을 바라보는 단순하고 직선적인 시선은 때로는 유쾌하고 때로는 안타깝게 느껴졌어요. 세상은 정의감만으로는 살아가기 어렵다는 현실을 보여주면서도 그 안에서도 순수을 잃지 않으려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읽는 동안 가장 따뜻하게 다가온 인물은 도련님을 늘 아껴주는 가정부 기요였습니다. 도련님이 세상 속에서 상처받을 때마다 기요의 따뜻한 말 한마디가 그를 다시 일으켜 세워주는 듯했어요. 두 사람의 관계는 단순한 주종 관계를 넘어선 인간적인 정이 느껴졌습니다. 도련님의 솔직함은 때로는 미숙함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타협하지 않는 진정성의 표현이기도 합니다. 세상이 아무리 복잡하고 계산적으로 돌아가더라도 정직하게 살고 싶다는 마음만은 지켜야 한다는 메시지가 느껴졌어요. 그래서 단순한 성장담이 아니라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흔들리는 인간의 모습을 담은 이야기로 읽혔습니다.

    sgb***
    2025.10.31
  • 소소한 일상 속에서 벌어지는 위선적인 인간에 대한 복수극. 작은 비밀 하나조차 지켜지는 것이 없을 것 같은 시골의 학교에 부임한 초임 교사가, 다른 선생님들과 학생들, 동네 사람들 등 온갖 인간 군상과 얽히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직선적이면서 솔직하고 불의를 참지 않는 주인공 ‘도련님’. 뻔한 교육적 훈시만 그럴 듯하게 늘어 놓는 교장인 ‘너구리’. 선생이라면 고상한 정신적 즐거움이나 추구해야 한다고 말하는 문학사 출신 교감 ‘빨간 셔츠’. 소심하고 불쌍한 영어 선생인 ‘끝물 호박’. 체격 좋고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으며 당당하고 정의감을 갖춘 수학 선생인 ‘거센 바람’. 예술가다운 분위기를 풍기는 미술 선생인 ‘떠버리’. 이들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가식과 위선, 권력과 아첨, 이간질과 편 만들기, 오해와 화해, 간교한 계략, 그리고 복수로 이어지는 여러 사건들을, 누구든 흔하게 겪을 만한 다양한 일화들 속에 소박하게 담아 재미있고 유쾌하게 풀어간다. 그리고, 세상이 아무리 더러워도 도련님에겐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존재가 있다. 바로 고향에 두고 온, 엄마처럼 무조건적인 사랑을 베푸는 가정부 기요. 혈육보다 더 그의 진가를 알아보고 그를 언제나 지지해주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이다. 그가 모든 걸 잃어버리거나 세상의 풍파에 밀려 떠내려가더라도 그를 변함없이 사랑하고 응원해주고 보듬어줄 분이다. 그런 헌신적인 사랑도 물론 영원할 수는 없다. 가볍고 편하게 읽을 수 있으며, 일상적인 모습들과 그 안에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감정을 잘 담아내고 있다.

    cha***
    2025.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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