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비로드, 두 줄기의 피 상세페이지
소장
종이책 정가
16,800원
전자책 정가
20%↓
13,440원
판매가
13,440원
출간 정보
  • 2025.12.05 전자책, 종이책 동시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6만 자
  • 8.1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43014863
UCI
-
비로드, 두 줄기의 피

작품 정보

천재 시인 다쿠보쿠의 비운의 소설
다쿠보쿠는 1905년 19세 때 첫 시집 《동경(あこがれ)》을 내며 천재 시인이라 불렸지만 시로 생활을 영위할 길은 보이지 않았다. 당시는 글을 써서 생활하는 소위 프로 작가들이 탄생하기 전이었고, 그나마 신문이나 상업 잡지 등에서 관심을 보인 것은 소설류였다. 1907년 21세 때, 생활의 패턴을 바꾸어 보고자 홋카이도에 건너가 임시 교원, 신문 기자 등으로 일하며 나름대로 생활의 안정을 찾지만, 문단으로부터 동떨어졌다는 위기감에 1년 만에 다시 도쿄로 돌아온다. 상경 후, 생활비를 마련하고자 열심히 소설을 써 약 1개월 사이에 〈비로드(天鵞絨)〉, 〈두 줄기의 피(二筋の血)〉를 포함해 〈기쿠치 군(菊池君)〉, 〈병원의 창문(病院の窓)〉, 〈어머니(母)〉, 〈나의 숙부의 형벌(刑余の叔父)〉 등 여섯 작품 약 300매의 원고를 탈고한다. 이 원고를 팔아 생활의 곤궁에서 벗어나려 했지만 안타깝게도 결국 실패한다. 〈비로드〉와 〈두 줄기의 피〉 모두 생전에는 발표되지 못했고, 사후 전집에 수록되어 발표되었다.

비로드
다쿠보쿠는 이 작품에 대해 “시골에서 도망쳐 도쿄로 나와, 3일간 하녀를 하고 고향으로 돌아가는 여자에 대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소설의 배경은 다쿠보쿠의 고향이었던 시부타미다. 원래 마을의 이발사였지만 지금은 도쿄에서 개업해 모든 것이 하이칼라스럽게 변한 겐스케가 마을에 들르자, 오사다와 오야에, 두 처녀는 도시 생활의 꿈에 부푼다. ‘하녀살이를 하면 식사까지 제공되고 한 달에 4엔은 벌 수 있다’는 겐스케의 말에 솔깃하여, 급기야 가족에게도 알리지 않고 몰래 도쿄로의 가출을 감행한다. 도쿄에서의 하녀살이 첫날, 오사다는 자신의 하녀 방에 깔린 비로드 이불을 덮고서 가출 전날 밤 그녀의 방에 몰래 들어온 남자친구 우시노스케가 자신의 뺨을 만지며 ‘비로드 같다’고 말했던 것을 떠올린다.
당시의 문학계에서는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지만 오늘날에는 다쿠보쿠의 소설 중에서 “가장 감상할 가치가 있는 작품”[이마이 야스코(今井 泰子)]이라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두 줄기의 피
한 청년이 유년기에 경험한 슬픈 두 죽음을 회상하는 이야기다. 첫 번째 죽음은 그의 첫사랑과도 같았던 한 소녀의 죽음이다. 다쿠보쿠는 그의 대표적인 단가집 《한 줌의 모래》에서 “커다란 조끼 모양의 붉은 꽃 / 지금도 눈앞에 선하네 / 여섯 살 때의 첫사랑”이라는 단가를 읊었다. 이 단가에 그려진 “여섯 살 때의 첫사랑”이 〈두 줄기의 피〉의 여자 주인공 후지노와 잘 겹쳐진다. 이 가련한 죽음의 이야기 뒤로, 아기를 안은 거지 여인이 말에 차여 다 죽어 가는 모습으로 풀숲에 누워 있는 것을 목격한 이야기가 이어진다. 과거의 아픈 기억을 회상하는 이 청년은 죽음을 앞두고 있다. 그러면서 결국 “가장 먼저 죽는 사람이, 가장 행복한 사람이 아닐까!”라는 회의에 휩싸인다. 이러한 청년의 절망적인 심정을 통해 당시 다쿠보쿠가 처해 있던 문학적 성공에 대한 불안과 초조를 엿볼 수 있다.

작가

이시카와 다쿠보쿠
국적
일본
출생
1886년 2월 20일
사망
1912년 4월 13일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작가의 대표 작품더보기
  • 비로드, 두 줄기의 피 (이시카와 다쿠보쿠, 윤재석)
  • 구름은 천재다/삿포로 (이시카와 다쿠보쿠, 윤재석)
  • 작가의 계절 : 일본 유명 작가들의 계절감상기 (가네코 미스즈, 가타야마 히로코)
  • 작가의 서재 : 일본 유명 작가들의 서재탐닉기 (가타야마 히로코, 나가이 가후)
  • 이시카와 다쿠보쿠 시가선 (이시카와 다쿠보쿠, 윤재석)
  • 슬픈 인간 (나쓰메 소세키, 미야자와 겐지)
  • (오디오북) 우리들의 전장 (我等の一團と彼) <문학으로 일본어 배우기 -이시카와 다쿠보쿠> (이시카와 다쿠보쿠)

리뷰

0.0

구매자 별점
0명 평가

이 작품을 평가해 주세요!

건전한 리뷰 정착 및 양질의 리뷰를 위해 아래 해당하는 리뷰는 비공개 조치될 수 있음을 안내드립니다.
  1.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2. 비속어나 타인을 비방하는 내용
  3. 특정 종교, 민족, 계층을 비방하는 내용
  4. 해당 작품의 줄거리나 리디 서비스 이용과 관련이 없는 내용
  5. 의미를 알 수 없는 내용
  6. 광고 및 반복적인 글을 게시하여 서비스 품질을 떨어트리는 내용
  7. 저작권상 문제의 소지가 있는 내용
  8. 다른 리뷰에 대한 반박이나 논쟁을 유발하는 내용
* 결말을 예상할 수 있는 리뷰는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 외에도 건전한 리뷰 문화 형성을 위한 운영 목적과 취지에 맞지 않는 내용은 담당자에 의해 리뷰가 비공개 처리가 될 수 있습니다.
아직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 번째 리뷰를 남겨주세요!
'구매자' 표시는 유료 작품 결제 후 다운로드하거나 리디셀렉트 작품을 다운로드 한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작품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작품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내 무료 작품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작품을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작품을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지식을만드는지식 고전선집더보기

  • 외제니 그랑데 천줄읽기 (오노레 드 발자크, 조명원)
  • 교수된 자들의 숲 (리비우 레브레아누, 김정환)
  • 어두운 가로수 길 천줄읽기 (이반 부닌, 김경태)
  • 주체적으로 되는 것 (쇠렌 키르케고르, 임규정)
  • 바람의 마타사부로 / 은하철도의 밤 (미야자와 겐지, 심종숙)
  • 찻집 (라오서, 신진호)
  • 아나톨 (아르투어 슈니츨러, 최석희)
  • 백토기 (오수경)
  • 초록 앵무새 / 아나톨의 망상 (아르투어 슈니츨러, 최석희)
  • 정신과학 입문 (빌헬름 딜타이, 송석랑)
  • 빈 숲 속의 이야기 (외된 폰 호르바트, 이원양)
  • 만인 / 빌라도의 죽음 (강태경)
  • 승관도 (천바이천, 신진호)
  • 마리아 마그달레나 (프리드리히 헤벨, 윤도중)
  • 디도, 카르타고의 여왕 (크리스토퍼 말로, 임이연)
  • 어린이의 세기 천줄읽기 (엘렌 케이, 정혜영)
  • 프란츠 그릴파르처의 메데이아 (프란츠 크릴파르처, 윤시향)
  • 콜로노스의 오이디푸스 (소포클레스, 김종환)
  • 느릅나무 밑의 욕망 (유진 오닐, 이형식)
  • 가난 이야기 (가와카미 하지메, 전수미)

일본 소설 베스트더보기

  • 괴테는 모든 것을 말했다 (스즈키 유이, 이지수)
  • 국보 상 ∙ 청춘편 (요시다 슈이치, 김진환)
  • 긴키 지방의 어느 장소에 대하여 (세스지, 전선영)
  • 용의자 X의 헌신 (히가시노 게이고, 양억관)
  • 고백 (미나토 가나에)
  • 설국 (가와바타 야스나리, 유숙자)
  • 노르웨이의 숲 (무라카미 하루키, 양억관)
  • 인간 실격 (다자이 오사무, 김춘미)
  • 입에 대한 앙케트 (세스지, 오삭)
  • 가공범 (히가시노 게이고, 김선영)
  •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히가시노 게이고, 양윤옥)
  • 소문 (오기와라 히로시, 권일영)
  • 나는 괴이 너는 괴물 (시라이 도모유키, 구수영)
  • 지구별 인간 (무라타 사야카, 최고은)
  • 화차 (미야베 미유키, 이영미)
  • 제노사이드 (다카노 가즈아키, 김수영)
  •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이치조 미사키, 권영주)
  • 탐정 아케치는 사건을 찾아 달린다 (이마무라 마사히로, 김은모)
  • 밀실수집가 (오야마 세이이치로, 윤시안)
  • 킹을 찾아라 (노리즈키 린타로, 최고은)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앱으로 연결해서 다운로드하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대여한 작품은 다운로드 시점부터 대여가 시작됩니다.
앱으로 연결해서 보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앱이 설치되어 있지 않으면 앱 다운로드로 자동 연결됩니다.
모바일 버전